박병순 시인 / 모란이 이울기 전에
마음 하나 떠받쳐줄 한 떨기 모란이 그리워 나는 온종일 헤매도 피로를 몰랐다
이 흉이 거나한양 볼이매 타는 노을이 고와라
기한을 참는 것은 주검보다 더 슬펐고 정열은 분수처럼 내 뿜을 수 있어 좋았다
오월을 담은 모란이 또 한 송이 뚝 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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