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윤 시인 / 위드코로나
코로나19*와 씨름한 지 2년 원수야 악수야 어쩔 거야 펜더믹(pandemic)*과 승부 없는 싸움 어쩔 수 없이 위드코로나
코로나를 고립시키려고 수천만의 인명을 주어도 보았다 마스크를 쓰고 무릎 도 꾸러보았다 지구촌에 불질러놓고 주사바늘로 무섭게 공격도 해보았다
세상의 모든 지폐 공장을 어지럽게 밤낮으로 돌려도 보았지만 만물의 영장은 여전이 허기지고 있었다
동행하자고 손을 놓지 않는 예쁜 코로나... 그래 함께 가보자...
초심으로 위드코로나(wiht corona)*.
*위드코로나(wiht corona): 단계적 일상 회복 코로나 대책. **코로나19: covid-19 ***펜더믹(pandemic): 세게 적으로 대 유행하는 전염병.
전병윤 시인 / 세시풍속 - 추석
추석은 내 가슴에 고향불을 지른다 타는 불을 재우려면 고향 땅을 밟아야 한다
사람은 연어가 아니어도 철새가 아니어도 죽어서도 고향으로 간다
꿈의 씨앗을 묻어 놓고 떠나온 고향 지금도 어린 날이 자라고 있는 고향 꿈은 추석이 키워주고 있다
고향에 가면 내 꿈을 다시 볼 수 있다 내 고향불은 언제나 밝에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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