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래 시인 / 또
나는 또, 라는 말이 좋다
끝이라는 말보다 도전의 여운을 주고 희망을 주는 또, 가 좋다
해마다 푸른 싹은 또, 돋고 꽃은 또, 피지 않는가
행운이 올 것 같은 또,
또, 시작하고 또, 사랑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넘어져도 또, 일어설 수 있고 실패해도 또, 뛸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다
오늘도 또, 너를 그리며 하루를 연다
임태래 시인 / 시선
나는 달팽이 느리다고 혼내지 마
나에겐 느린 건 크게 중요하지 않아
오직 너를 향해 가니까
임태래 시인 / 종이컵
쏘옥 쓱쓱 한번 쓰고 버릴 거면 날 택하지 마
난 그래도 뿌리도 있고 꽃도 피운 나무 집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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