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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운 시인 / 픽셀들
작업이 우거져있다 우리는 함께 파일들이 퍼져나간다 작업은 돌아다니면서 수위를 높인 한밤중 출발하거나 단단해지고 싶어 파일은 닿을 수 없는 바닥이다 꽉 막힌 얼굴이어서, 작업은 자막, 자막의 대화, 픽셀은 기록된다 돌아다니면서 조각난 박스를 들어 올려
테두리에서 빠져나온 박스를 벗어나
작업이 발견되는 순간 터질듯한 왜곡은 따라가지 않도록 우리는 부러뜨리지 말고 우리는 복도 다 함께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디에 멈추어야 할지 몰랐다 작업이 바닥으로, 잠긴 매일이 우거져있다 들어갈수록 뚫리는 무대에서 작업이 작업을 훔치고 있다 작동하면서 텅 비어가면서
홍재운 시인 / 오늘은 추운
블랙입니까? 모자 속으로 떠난 망고나무는 어느 쪽인가요 퍼즐 조각들이 달리는 방입니다 사라진 조각을 따라 명확한 여행을 하고 떨어진 퍼즐은 어딘가 알 수 없지만, 없는 것은 언제까지 없는 것 일까요 퍼즐이었던 퍼즐은 모두 거짓말 같아, 오늘을 주문한 적 없는데 배달된 수요일, 걸어가는 일요일, 우리는 계속 배달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조각들을 흡수할 것이다 오늘은 추운, 매일 또 매일 블랙입니까?
여기 눈부신 언덕이 도착합니다
흰가루들이 모든 날을 거부한 차가운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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