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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전례 & 미사783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9) (19) 제대 준비(1) : 생명의 양식, 구원의 음료 준비 회중의 봉헌 예절이 끝나면 복사는 성찬례를 위해 즉 회중이 봉헌하는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려고 제대를 준비한다. 일선 본당에서는 미사 때 말씀 전례가 끝난 후 따로 제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있지만, 사제 서품식과 같은 큰 .. 2013. 4. 1.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8) (18) 성찬 전례 : 그리스도의 최후 만찬 재현 오래 전에 어떤 신자분이 개인 사정이 있어서 말씀 전례가 끝나고 성찬 전례부터 참여하면서 영성체를 했는데, 미사에 참여한 것으로 생각해도 되느냐고 물어왔다. 그리고 그분은 그날 성경을 전날 다 읽었고 기도 역시 하고 왔다고 했다. 미사.. 2013. 3. 30.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7) (17) 예물준비 : 예수의 희생 담긴 빵과 포도주 제물 없는 제사가 없듯이, 성찬례 준비 역시 그리스도 성체와 성혈이 될 빵과 포도주를 봉헌해 제대에 준비한다. 성찬례의 의미는 초기 교회에서는 감성적 예물의 제공(offer, offertor)이라는 본래 의미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예식적 의미를 .. 2013. 3. 30.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6) (16) 보편지향기도 : 아버지께 바치는 간절한 청 담아 미사가 하느님과 그리스도인들간 대화의 장이라면, 기도는 대화 그 자체이다. 미사 중 기도 내용은 하느님에게 간청하면서 모든 이들을 위한 보편적 선을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사 전례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 2013. 3. 29.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5) (15) 신앙고백 : 사도신경, 그리스도교 신앙의 진리 함축 성경 봉독과 강론을 통해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인 회중은, 하느님 사랑과 자비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신뢰와 흠숭으로 인해 닫힌 마음을 열고 신앙고백을 하게 된다. 신앙고백 내용은 가톨릭교회 전통 안에서 축약된 언어를 사용하.. 2013. 3. 29.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4) (14) 강론 : 미사의 감칠맛 더해주는 필수 양념 미사 전례는 모든 부분이 매끄럽게 연결돼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편안하고 쉽게 하느님을 만나게 해주어 하느님을 흠숭하고 자신의 성화를 위해 힘쓰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복음 봉독이 끝난 후 사제가 하는 강론의 효.. 2013. 3. 28.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3) (13) 복음 봉독 : 말씀 전례의 화룡점정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선포되는 복음 봉독은 말씀 전례의 정점이다. 복음 환호송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어서서 말씀 선포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복음 봉독을 하는 사제(주례자가 주교일 경우)나 부제는 주례.. 2013. 3. 28.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2) (12) 화답송 및 복음 환호송 모두 일어나 주님 환영하며 알렐루야 미사전례에서 1독서가 끝나면 공동체는 하느님 말씀에 화답하는 노래를 부른다. 한때는 화답송을 층계송이라고 했는데, 이는 하느님 말씀을 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계단(gradus)에 앉아 경청하다가 시편으로 구성된 노래를 불.. 2013. 3. 27.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1) (11) 미사보 : 신앙인으로 정숙하고 겸손한 몸가짐의 표현 여성 그리스도인들은 미사에 참여할 때 머리에 미사보(흰색이 주종을 이루지만 연한 살색이나 검정색도 있다)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필자는 미사를 봉헌할 때 여자교우들이 미사보를 쓰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아름답다는 말.. 2013. 3. 27.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10) (10) 독서자 : 하느님 말씀의 참뜻 깨닫고 전달하려 노력해야 어느 수녀님이 본당 전교수녀로 있을 때 경험한 어려움 중 하나가 독서자 선정이라고 말한 것이 생각난다. 나이도 있으시고 신앙생활도 열심하신 어느 자매님에게 주일날 독서를 부탁했더니 극구 사양하셔서, 수녀님은 ‘이 .. 2013. 3. 26.
조학균 신부의 미사 이야기(9) (9) 독서대 : 하느님 말씀 선포되는 거룩한 곳 "백성과 함께 드리는 미사에서 성경 봉독은 언제나 독서대에서 한다." 따라서 제대나 해설대에서 하지 않도록 한다. 독서대는 말씀의 식탁으로서 성당 안에서 제대와 함께 전례적으로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이다(간추린 미사 전례 지침, p.18). .. 2013. 3. 26.
사랑의 성찬 - 최원호 신부 사랑의 성찬 - 최원호 신부 - 주님의 최후 만찬을 기억(anamnesis)하여 "이 집 저 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고,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미"(사도 2,46-47)하던 초기 교회 공동체의 소박한 성찬은 콘스탄티누스 시대에 이르러 장엄한 공회당(Basilica) 전례로 바뀌었다... 2013.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