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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우 시인 / 늙은 카페의 시선
재즈와 소울이 주변을 탐닉하고 너의 행동을 주시 한다. 손 끝의 기억을 넘기는 휴일이 카페 구석에 장식되어 있다.
부엉이의 귀는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영역에 안주하는 뇌파의 소리를 드리블한다.
자리에 앉는 속삭이는 기도 점잖은 독서는 간간히 꼬는 다리를 바꾸고 멀어져 가는 의식을 두 눈에 받쳐 들고 있다.
변화한 세대의 흐름 테블릿에 열중하는 이어폰과 춤추는 손꾸락들,
락 , 락 ,
너는 재즈를 듣지만 그들은 락을 켜고 있다. 이어폰 줄을 튕기며 하드락을 연주한다. 맨손의 하얀 떨림들
고개 숙인 빛이 페이지를 넘기며 한장의 쓸려가는 종말을 집어삼킨다.
너의 마음이 찰랑거리는 것은 너가 유서를 쓰지 않았기 때문이야 거꾸로 선 인생은 향기가 바닥에 떨어져 운행이 힘들어
털털거리는 게으른 하품이 너를 일어서게 하고 있다.
흔들리는 락에 맞춰 늙어버린 노인이 걸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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