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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이채민 시인 / 그날 이후

by 파스칼바이런 2019. 10. 3.

이채민 시인 / 그날 이후

 

 

  오르막길에 핀 꽃들의 혀 차는 소리

  화려했던 그 꽃은 절로 고개를 숙이는데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은

  귀를 막고 색안경을 쓰고

  지린 풍경만 굽고 있네

 

웹진 『시인광장』 2018년 3월호 발표

 

 


 

이채민 시인

충남 논산에서 출생. 2004년 ≪미네르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 시작.  시집으로 『기다림은 별보다 반짝인다』, 『동백을 뒤적이다』, 『빛의 뿌리』가 있음. 제7회 미네르바작품상과 서정주문학상  수상.  현재 계간『미네르바』 주간,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