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호 시인 / Bohemian Rhapsody*
세계적인 록그룹인 퀸(Queen)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는 이미 세상 떠난 20세기 가수지만, YouTube에 살아 남아 월드와이드웹(w.w.w)을 통해 인텨넷과 SNS 무대에서 지금도 매일매일 노래하고 공연한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힘 있는 보컬과 라이브에서의 화려한 쇼맨십으로도 유명했던 그가 죽어서도 다시 환생하여 전세계의 마니아를 매료시킨 수많은 열광적인 힛트곡을 매일매일 부르면서 그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죽으면 그만이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우리가 보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은 꿈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말한 미국 시인 애드거 앨런 포의 표현 역시 허구이다
탄자니아 출신의 영국 가수였던 그의 전설적인 그룹 퀸(Queen)의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통해
살인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체포되어 사형을 앞두고 죽고 싶지 않다고 엄마를 부르며 애원하는 어느 청년의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실감나게 그는 노래하며 모두에게 반문한다
Is this the real life?(이게 진짜 인생인가요?) Is this just fantasy?(이건 그냥 환상인가요?)라고...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명료하다
죽어서도 노래하는 우리들의 영원한 보헤 미안(Bohemian) 그대, 프레디 머큐리처럼 우리 모두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나를 즐겨라
'죽느냐 사느냐 그겻이 문제로다'라고 말한 햄릿(Hamlet)의 독백은 더 이상 인간들의 생사生死의 문제가 아니라
소설 속의, 연극 속의 넋두리일 따름이다
生과 死의 바로미터 역시 현실과 환상의 착각이다
하니, 현존하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여!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나를 즐겨라
*영국의 록 밴드 퀸이 1975년에 발표한 노래. 퀸 앨범 4집 ㅡA Night at the Operaㅡ에 실렸으머 인트로, 발라드, 오페라, 하드록, 코다 등의 여러 부문으로 나뉘어진 이 노래는 지난 2012년에는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에 뽑히기도 했던 곡임.
**그룹 Oueen의 ㅡBohemian Rhapsodyㅡ의 가사 일부.
계간 『시와 사상』 2019년 가을호 발표
우원호 시인 / Destin*
화려하게 조명이 비치는 야간 공연장을 가득 메운 수 만 명의 관중 잎에 레드 칼라의 원피스에 꽃무늬를 곱게 새긴 짧은 미니스커트의 차림을 한
금발머리 여가수가 온세상이 떠나갈 듯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 들으면서 무대위로 등장한다
이어 바로 관중들을 현혹하는전자기타 전주음과 함께 셀린 디옹(Celine Dion), 그녀의 노래가 세계 3대 디바다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면서 활기차게 시작된다
가수의 운명을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의 세계적인 이 가수가 무대에서 샹송으로 아이러니하게 ㅡDestinㅡ을 노래한다
ㅡ나는 내 길을 간다. 이리하여 나의 시간을 지나간다. 내 심장 박동의 끈질긴 리듬에 의해 여름의 불빛에서 나는 겨울까지 날아다닌다. 가을의 비로부터 인도 여름까지 더 많은 건조한 사막에 대한 얼어붙은 땅 내가 간다, 이 세상은 내 것이다. 나는 노트와 가벼운 삶을 산다. 너의 외침에 내가 원을 그리며 너의 손을 인생은 나를 모든 미스테리의 공허함으로 인도한다. 나는 너의 눈에서 나의 내일을 본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다. 나는 내 길을 간다. 이리하여 나의 시간을 지나간다. 내 심장 박동의 끈질긴 리듬에 맞춰ㅡ**
始終一貫 [시종일관] 젊은 미남 연주자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능란하고 몽환적인 멜로디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맞춰, 리듬 [Rhythm]에 맞춰
연신 흥에 겨워 춤을 추며 신이 내린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관중들은 천부적인 재능과 미모에 반해 폭발적인 반응으로 환호하며, 열광한다
그녀의 이 운명의 노래는 이후, YouTube 영상으로
전세계로 널리 퍼져, 퍼져 그녀와 그녀의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의 조국, 캐나다 [Canada]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처럼
시원스레 쏟아내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목소리에 끌려, 이끌려서
그녀가 노래하는 생의 환희와 열정의 거대한 물줄기의 소용돌이 속으로
더욱 빠져든다 깊이 빠져들며
연일 환호한다 연일 열광한다
그녀의 샹송, ㅡDestinㅡ을 듣는 순간 사람들의 마음에는
인생의 공허함도 존재의 우울함도
이미 망각 속의 한낱 쓸데없는 쓰레기의 이미지로 전락하고
새로운 희망과 의미있는 존재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셀린 디옹(Celine Dion) 그녀와 함께!
*셀린 디옹(Celine Dion)이 부른 영어로 ‘Destiny'(운명)이란 제목의 샹송.*
*샹송 ㅡDestinㅡ의 가사 일부.
계간 『시와 사상』 2019년 가을호 발표
|
'◇ 시인과 시(현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정하해 시인 / 흰 나비 발(撥) (0) | 2019.12.08 |
|---|---|
| 천수호 시인 / 이불 무덤 (0) | 2019.12.08 |
| 김영찬 시인 / 구름의 헛기침 (0) | 2019.12.08 |
| 김선호 시인 / 친견 외 1편 (0) | 2019.12.08 |
| 김분홍 시인 / 네펜데스* 외 1편 (0) | 2019.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