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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관 시인 / 혀가 꽃 핀다
혀가 꽃 핀다 손가락이 시를 쓰는 동안
딱 달라붙은 입술 안에서 혀가 꽃 핀다
손가락이 똥꼬를 헤집는 동안 혀가 꽃 핀다
거품이 꽃 핀다
죽어 벌어진 피조개껍질 닫히지 않는 입술
벌려도 벌려도 벌어지지 않는,
죽어도 죽어도 죽어지지 않는,
계간 『시와 반시』 2016년 여름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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