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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나 시인 / 내 안의 사막도시
거기 모래에 파묻힌 사막도시를 발굴하리라
꿈은 파르쵸처럼 바람에 펄럭이고
대상들 행렬 지나간 자리
쌍봉낙타를 타고
적막을 데리고 터벅터벅
서역 저 너머 먼 나라로 가리라
마음을 한 짐 고비의 모래밭에 부려놓고
빈 껍질 가뿐한 몸으로 길을 떠나리라
웹진 『시인광장』 2019년 10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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