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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익화 시인 / 사랑, 꿈, 식탁과 정원
1.
세상은 나를 버리고 나는 세상을 버렸다 우리가 만난 곳은 불신이 창궐하는 세속적 정원이었다
2.
그윽한 물살이여~ 네게 이르노니 물신의 그림자로 슬픈 정원을 만들지 말며.. *
3.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4.
바다를 보았나요 아뇨, 바다는 죽었습니다 바다가 살해되었나요 바다만 알 뿐입니다 한 사람이 바다로 간다 신발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혼자 물속을 걷고 있다
5.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그 무엇도 아닌~
6.
그녀의 꿈이 나의 꿈이 되었을 때 우리들의 식탁, 우리들의 정원은 하나가 되었다
* 필자의 시 ‘언약’에서 인용
웹진 『시인광장』 2019년 11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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