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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영 시인 / 편견 -노동시
노동과 시를 바라보는 눈에도 질적인 차이가 있는 게야 노동현장에서 일하며 줄곧 시를 써온 한 시인에게 유명한 평론가에 교수는 일하면서 시 쓰기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며 시 쓰는 일과 노동자의 삶은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고 감탄 연발이다
여전히 노동하며 시 쓰기를 계속하고 있는 시인에게 평론가에 교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노동자 시인이라고 칭찬이 아깝지 않은데 노동하며 밥 먹고 노동하며 연애하고 노동하며 새끼 낳고 노동하며 노래 부르고 노동하며 시 쓰는 게 뭐 대수냐 싶은데
노동을 모르고 시를 쓰고 노동도 없이 먹고 싸는 부류가 너무 많아 노동하며 시 쓰는 아주 평범한 시인은 시집 한 권으로 평론가 교수를 감동시키고 있구나
노동하며 시를 쓴다는 이유 하나로
조혜영 시인 / 뜬모를 하다가
산그늘 짙게 깔린 모내기 끝난 논에서 뜬모를 하다가 땅에 붙박이지 못하고 물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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