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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슌 시인 / 궤도열차
모세포에서 분열했다 어머니는 불안으로 피자를 굽고 레일 위로 겨울비가 절뚝이며 내렸다
오르막이 문제야 논리의 방향은 무조건 직진이야
노란선 따라 고양이를 좇아 주세요 나를 업은 나를 찾아 방울을 달아주세요
내 롤러코스트는 라데츠키 행진곡 다시 넘어져도, 이 천 번을 넘어졌지만 이골은 나지 않아요
궤적은 본받기 좋은 행적 궤적은 짓밟기 좋은 행적
어머니, 돌연변이를 즐기세요 안전 바를 맹신하진 않을께요
그러니 아버지 담배를 끊으셔야 해요 y염색체는 눈물 x염색체는 휜 발톱 배아줄기 사이로 온풍이 불어오는데 레일 따라 짙은 피가 저렇게 흐르고 있잖아요 궤변은 추론일 뿐이에요
웹진 『시인광장』 2010년 9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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