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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식 시인 / 마흔 네 번째 반성
집에서 키우는 개가 낳은 새끼 세 마리를 다 죽인 후 알았다 나는 가짜다 마흔 세 번을 반성했지만 그것도 가짜다 간절하게 불렀던 신의 이름도 그 때 그랬을 뿐이다 텅 빈 그 무엇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짓말이다 겨울 저녁 간장에 감자를 졸이던 냄새가 난다 희부연한 냄새가 골목길에 진동한다 어린시절이었다 집에 가고 싶다
웹진 『시인광장』 2010년 10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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