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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성 시인 / 몸을 철학해 보니
몸이 전부다
몸이 있어서 숨 쉬고 몸이 있어서 생각하고 몸이 있어서 사랑하는 거다 그래서 몸에 충성하는 거다
몸을 우습게 보지 마라
몸한테 잘 보이려고 옷 입고 몸이 배고프지 말라고 밥 먹고 몸을 쉬게 하려고 집 짓지는 거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 벌려고 하는 거다
몸이 있으니 살아있는 거다
웹진 『시인광장』 2011년 5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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