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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홍사성 시인 / 몸을 철학해 보니

by 파스칼바이런 2020. 7. 5.

홍사성 시인 / 몸을 철학해 보니

 

 

  몸이 전부다

 

  몸이 있어서 숨 쉬고 몸이 있어서 생각하고 몸이 있어서 사랑하는 거다 그래서 몸에 충성하는 거다

 

  몸을 우습게 보지 마라

 

  몸한테 잘 보이려고 옷 입고 몸이 배고프지 말라고 밥 먹고 몸을 쉬게 하려고 집 짓지는 거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 벌려고 하는 거다

 

  몸이 있으니 살아있는 거다

 

웹진 『시인광장』 2011년 5월호 발표

 

 


 

홍사성 시인

강원도 강릉에서 출생.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2007년 《시와 시학》으로 등단. 저서로는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외 다수 있음. 불교신문 주필, 불교평론 주간, 불교 TV 제작국장, 불교방송 상무 등을 역임. 현재 격월간 『유심』  主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