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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희 시인 / 당신을 만나고 부터 알았습니다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 하나 당신의 눈동자이고
그 옆에서 지켜보는 또 하나의 별 빛은 내가 당신을 바라보는 빛입니다
별 하나 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릴 때
빛나는 별 하나만 있으면 웃음도 울음도 행복합니다
神이 가장 어두운 곳에 별을 심어 두셨는지 당신을 만나고 부터 알았습니다
빛나는 별 속엔 희망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류경희 시인 / 당신의 향기
자연이 詩가 되고 당신 또한 詩가 되니
자연이 당신이고 당신이 자연이며
향기 또한 물론 당신 입니다
당신을 두고 詩 를 쓸 수 없고
당신 빠진 詩 는 물감 없는 도화지 입니다
당신의 향기를 써 봅니다 당신의 미소를 그려봅니다
당신의 체온을 쓰고 그려 담아 봅니다
류경희 시인 / 리장 고성(古城)에 내리는 비
내 마음이 차마 고도라면 지나간 50년은 소금과 차가 실린 노새 다가올 50년은 짐을 내려놓은 노새 차마고도를 비추는 해와 달과 별, 소의 방울소리, 야생화의 향기 차마객잔에서 나시객잔 가는 길 첫 번째 발자국에 시름을 두 번째 발자국에 소음을 세 번째 발자국에 낙서를 네 번째 발자국에 욕망을 실어 보낸다. 가벼워진 나는 이끼와 풍경소리와 하나가 된다.
나시 족 여자가 큰 짐을 메고 소를 끌고 소잔등에 남편을 태우고 가면서 하는 말 “난 밤에 힘 좋은 남자가 좋거든요.” 50번의 가을을 내려놓고 꼭 그만큼의 겨울도 내려놓고 아내를 내려놓고 여자도 내려놓고 이름도 내려놓고 나시 족 여자의 옷을 입는다. 어스름 무렵 리장에 들어 일곱 번째 정원의 이층 네 번째 방에 묵는다. 처마 밑에는 사랑을 찾지 못한 사내아이들의 대화가 길다. 구름 한 덩이 내 침대로 와 잠을 청한다. 발밑으로 새 한 마리 난다. 하늘에 별 하나 외딴집의 불빛 하나.
-2019년 8월8일 (목)중부일보
류경희 시인 / 마음가는 대로
사랑아 사람아 풀꽃들이 사랑한다 말하고
가을 바람 그리움이라 말하고 깊은 속내 드러내지 않는 바다 노을속으로 나를 품어 안는구나
얼마나 사랑하길래 얼마나 불타 오르길래
너를 생각만 하여도 수줍은 소녀 처럼 얼굴이 붉게 타오를까
너의 향기를 얻어 피워 낸 나의 행복의 꽃은 분명 시들지 않으리라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마음가는대로 밤 새워 너를 안고 있으려 하네
류경희 시인 / 마음을 연주할 수 있다면
사랑의 멜로디 슬픔의 멜로디 기쁘고 슬픔 마음을 서로 연주 해 줄 수 있다면 오늘 처럼 비가 내리고
어제 처럼 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어떻 음악으로 마음을 연주 할까 아름다운 고민을 하고
당신이 피곤하고 지치고 외로울 때 내가 어떻한 음악으로 당신의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을까 따뜻한 고민을 하며
나 역시 당신에게 듣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텔레파시로 연결 하는 사랑의 영혼을 담은 당신의 세레나데를 듣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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