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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상 시인 / 명치
유령처럼 벙어리 새가 눈을 뜬다
꽃이 피는 속도(速度)가 비상한다
명치와 목구멍 사이의 무게는 목련이 지고 다시 오는 거리일까
새가 날고 벙어리가 잠꼬대하는
명치끝, 누군가 오줌 누었다
붉은 달이 지리다
웹진 『시인광장』 2012년 5월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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