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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맹문재 시인 / 눈썹

by 파스칼바이런 2021. 8. 12.

맹문재 시인 / 눈썹

 

 

잘생겼지요?

 

마음이 동의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눈썹 꿈을 꾸었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생겼나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마음이 툭 던지는 것이었다, 돛같네

 

그제야 눈썹이 보였다

 

험하고도 먼 길을 항해하느라

돛이 되었구나

 

돛을 달고 있는 한

나는 법석을 떨 수 있겠구나

 

잘생겼지요?

 

 


 

맹문재 시인

1965년 충북 단양에서 출생. 고려대 국문학과와 同 대학원에서 수학(국문학 박사). 1991년 《문학정신》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등단. 시집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등이 있음. 현재 안양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