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태주 시인 / 틀렸다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 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
***살점을 베어주고 싶다.***범은 그려도 뼈다귀는 못 그린다.***메밀떡 굿에 쌍장구 치랴.***돈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오,돈이 있으면 금수강산이라.***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골 나면 보리방아 더 잘 찧는다.***가을일은 미련한 놈이 잘한다.
나태주 시인 / 들길을 걸으며
1)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2) 어제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들길을 걸으며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제 내 발에 밟힌 풀잎이 오늘 새롭게 일어나 바람에 떨고 있는 걸 나는 봅니다 나도 당신 발에 밟히면서 새로워지는 풀잎 이면 합니다 당신 앞에 여리게 떠는 풀잎이면 합니다.
|
'◇ 시인과 시(현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박지영 시인 / 세상 외 1편 (0) | 2021.09.04 |
|---|---|
| 나희덕 시인 / 산속에서 외 5편 (0) | 2021.09.04 |
| 이근석 시인 / 사면 death mask (0) | 2021.09.04 |
| 박라연 시인 / 무화과나무의 꽃 외 4편 (0) | 2021.09.04 |
| 고은영 시인 / 친구가 그리운 날 외 1편 (0)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