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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천 시인 / 내일의 희망
하루 또 하루를 보내며 별을 볼 때까지 나는 아직 살아 있다는 감동이 옵니다.
햇살의 힘을 받아 희망을 만들 때 햇빛은 여유를 보여주며 더 커지는 선물을 전해줍니다.
많은 날을 참음 속에 이렇게 꿈이 실현될 줄 기억하고 많은 무리들을 한 다발로 뭉치는 감격 그 자체로 기쁨을 삼고 푸르름 속에 하루, 한 달을 보냅니다.
이제 지난 과거를 잊고 이 축복된 삶의 찬란함에 한 계절을 보내며 인내하게 됩니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가슴까지 따스한 햇살의 행운을 받아 활짝 웃는 여유로 마음까지 커지는 희망을 갖습니다.
『과천문학』제57호(과천문인협회, 2019)
이홍천 시인 / 농부 의 꿈
숨죽이고 있다 유혹하듯 붉은 매연의 불빛과 뭉게뭉게 검은 구름 게워내는 하늘, 겨우내 탈출을 꿈꾸다 육중한 포크레인에 찢겨나가는 뿌리들이여, 아 언제쯤 황금 들녘 보려나 슬픔조차 잠식해 버리는 땅, 잃어버린 절기 가슴에 옮기며 그리운 흙을 꿈꾼다
이홍천 시인 / 소나기
1. 창문을 여는 순간 쏟아진다 이루지못한 약속들이 다그치듯 내안으로 쏟아지며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
2. 온몸을 던졌다
젖어있는 나를 느끼며 골목이 흘러간다
한없이 파고드는 너에게 젖어 더욱 목이 마른 내 안의 강물
범람처럼 닥쳐오는 물살의 힘이여
이홍천 시인 / 작은 불빛 하나로
내 생에 작은 불빛 하나 밝힐 수 있다면
성공한 사람보다 소중한 사람 되고 싶다
가난하여 눈물 많이 흘려도 흔들리지 않고 낮은 자세로 다정히 다가서는 사람
이웃의 삶을 먼저 돌아보며 항상 준비 할 수 있도록 축복하는 사람 그런사람이 되고 싶다
내생에 작은 불빛 하나 밝힐수 있다면
이홍천 시인 / 섬. 1
바다에 갇혀 바다를 그리워 한다
이홍천 시인 / 섬. 2
얼마나 더 기다리면 수평선이 될까
아득하다
마음이어
바람이라도 될 일이다
이홍천 시인 / 섬. 3
그대 생각을 하면 응어리진 가슴 쓸려나고 물살 따라 흐르고 싶어 바다에 빠뜨리는 내 슬픈 그림자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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