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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과 시(현대)

이서영 시인(완도) / 힐링 캠프 외 2편

by 파스칼바이런 2022. 5. 8.

이서영 시인(완도) / 힐링 캠프

 

 

요즘 미세먼지가

날숨과 들숨을 갉아먹고

어둠의 그림자들이 먹구름 되어

삶의 길목을 막는다

 

이런 날, 가슴앓이는 까맣게 타오르고

기대고 싶은 쉼터를 찾아

힐링 캠프를 찾는다

 

활짝 열린 마법의 통로를 따라

무료 제공되는 날개옷을 입고

힐링 캠프에 입장 한다

 

맑은 하늘이 열린 곳에

삶의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마음의 창에 전 한다

 

나는 오늘도 세상 속의 시간을 타고

힘차게 걸어간다.

 

 


 

 

이서영 시인(완도) / 오감으로 부른 노래

 

 

햇살이 쏟아지는 가슴에

연둣빛 그리움이 피어나고

정다운 미소가 강물 따라

바다 되어 두근거린다

 

나의 가슴에 타오르는

그대의 키스가

봄꽃으로 달콤하게 번진다

 

천지가 요동치는 오후에

향기로운 가슴에 취하고

곱게 나풀거린

그대의 숨소리가

스치는 옷깃마다

봄 봄 봄 봄이 왔다고

햇살은 나의 품에 안긴다.

 

 


 

 

이서영 시인(완도) / 성숙한 가을 길목

 

 

가을 햇살에 오밀조밀한 포도알이

탐스럽게 달콤하다

내 입술에 감미로운 설렘으로

다가온 사랑은

험한 세상 커튼으로 가리고

와인 맛으로 숙성된 그대는

가을이라는 테마구려!

 

깊은 하늘과 스산한 바람은

애통하던 먹구름을 삼켜버리고

붉은 꽃으로 엮어가는 이야기가

엄지손톱에 반짝 인다

 

오늘도 나는

얽매이던 일상을

가을이라는 테마 속에

모양 나게 엮어본다.

 

 


 

이서영 시인(완도 개명전 이순복)

1963년 완도 출생. 숭실사이버대학교 [방송문예창작학과] 졸업. [문예교육지도사]자격증 취득. 짚신문학상 ‘우수상’ 수상. 문예사조 2014년 시부문 등단. 현대시선 신인문학상 시, 소설 부문 수상. 시나리오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현대시선 시선문학 대상 수상. 예술문학대상 수상. 저서: <아리아를 부르는 해바라기>. 한국문인협회회원, 짚신문학회원, 현대시선회원. 국제펜클럽회원, 현대시선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