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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천 시인 / 태백
지난 날의 아픔을 본다. 돌아보면 그상처계곡가득메우고 검은 피 쏟아져 세상은 온통 핏빛이다 광부는 되지 않겠다 아들은 광부 만들지 않겠다 광부한테는 시집 보내지 않겠다 않겠다던 그날의막장 우리들의 겨울을 따뜻하게 지켜주었음을 알았다 규폐 중앙병동 그 애환처럼 잊혀져가는 산길 더듬으며 쓸쓸한 가을에 묻혀 태백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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