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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식 시인 / 무책임에 대하여
에드바르 뭉크의 사내는 상악과 하악을 크게 벌린 채 119년 동안 경악하고 있다.
로뎅의 사내는 부동의 포즈로 124년 동안 등을 구부린 채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
도스트예프스키의 라스콜리니프는 146년 동안 애꿎은 고리대금업자 노파만 죽이고 있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은 같은 음률로 205년 동안 오선지 위를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서정주의 국화는 65년 동안 천둥과 무서리를 맞으면서 지겹도록 꽃을 피우고 있다.
은하계의 지구라는 이 행성은 태양 주위를 45억년 동안 현기증이 나도록 떠돌고 있다.
창조주들이시여, 그대들이 빚은 이 불쌍한 피조물들을 앞으로 어찌할 것인가.
김봉식 시인 / 미소로 시작하는 아침
이시간 새벽을 깨우는 새벽 2시10 분 조용한 시간에 잠에서 일어나 창문을 여니 찬바람이 들어온다
맑은 마음 신성한 공기 마시며 글을 정리 해보 면서 자연의 소리가 새삼스러운 감동으로 다가오고
지저귀는 새소리의 희망찬 수다가 즐거움이 내려앉는 싱그러운 아침입니다.
수줍게 내려앉은 물 안개는 풀잎에 이슬을 선사하며..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이슬 머금은 듯 우리네 삶의 하루도 싱그럽게 열립니다.
맞물려 돌아가는 시간의 톱니바퀴처럼 찬 바람 자연도 흘러가고
우리네 삶의 한주도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가기를 소원해 봅니다.
어쩌면 사람들의 마음은 무지개 마냥 각기 다른 색깔의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하는
행복을 찾아가기 위한 길을 그려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복이 새싹 돋듯 자라 무럭무럭 커가는 곳이 마음입니다.
평온함과 휴식을 주어 행복이 잘 자랄 수 있게 해주면
얼굴은 자연 행복 꽃밭이 되어 아름다운 미소를 피울 것입니다.
우리의 얼굴에 미소 꽃밭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보며
행복한 하루를 소망하는 미소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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