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 교리 & 영성225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15. 일곱째 계명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5. 일곱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401~2418항) 도둑이 되지 않으려면 집사가 되어야! 가톨릭신문 2023-04-30 [제3341호, 18면] 램브란트 ‘약은 집사의 비유’. 우리의 모든 것은 본래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불의한 재물”이다. 십계명의 일곱째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라는 계명입니다. 교회는 재물에 관하여 태초부터 ‘인류의 공동 관리’(2402)로 맡기셨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는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는 것일까요? 교회도 ‘사유재산에 대한 권리’(2404)를 인정합니다. 사유재산이 존중되지 않으면 도둑질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남의 것을 상대의 의사를 거슬러 ‘자기 것’으로 삼는 일이 도둑질입니다.(2408 참조).. 2023. 4. 29.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15.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5.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9항) 평화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그리스도인 가톨릭신문 2023-04-30 [제3341호, 18면]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기념관. 독일군 고위 장교이면서 수많은 유다인을 구한 빌헬름 호젠펠트가 의인으로 등록돼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부여받은 권위로써 말합니다. 모든 폭력의 생각을 떨쳐야 합니다. 갈등과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자아내는 활동, 결정, 증오의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비극을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은 파괴가 아니라 건설을, 분열이 아니라 일치를, 눈물이 아니라 고용과 안전을 제공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성 요한 23세 교황, 1961년 주님 성탄 대축일 담화문) ■ 홀로코스트, 인류의 상.. 2023. 4. 28.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14. 여섯째 계명④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4. 여섯째 계명④ (「가톨릭교회 교리서」 2360~2400항) 혼인의 궁극적 목적은 하느님 삼위일체 사랑에 참여하는 것 가톨릭신문 2023-04-23 [제3340호, 18면] 디에고 벨라스케스 ‘천상 화관을 받고 있는 동정녀 마리아’. 교리서는 부부관계를 삼위일체 하느님 사랑의 본성을 닮아가는 과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라는 시는 매우 감동적입니다. 어렸을 때는 어머니니까 저렇게 고생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여겼었는데, 시인도 어머니가 되어 보니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깨닫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부모가 되어 보아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 말과 같습니다. 부부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교리.. 2023. 4. 27.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14.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4.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16항) 신앙에 대한 관심과 노력 절실한 시대 가톨릭신문 2023-04-23 [제3340호, 18면] 요즘은 신앙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많고, 신앙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신앙을 진지하게 여기는 삶의 태도와 신앙을 위한 노력들이 시급해 보인다. 사진은 지난 3월 삼종기도를 바치기 위해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앙인이라고 하면, 세례받는 그날부터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진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방황하고 똑같이 괴로워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제 방황과 괴로움을 기억해 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엔도 슈샤쿠 「나의 .. 2023. 4. 2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3. 여섯째 계명③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3. 여섯째 계명③ (「가톨릭교회 교리서」 2348~2359항) 주님의 은총으로 음란죄에서 벗어나는 방법 가톨릭신문 2023-04-16 [제3339호, 18면] 프라 안젤리코 ‘성 아우구스티노의 회개’. 욕망을 절제하는 문제로 괴로워하던 아우구스티노는 계시를 통해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로마 13,14)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읽고 깨달음을 얻었다. 교리서는 매춘이나 간음은 물론이요, 그 밖의 성적인 모든 무질서를 예외 없이 죄라고 가르칩니다. 동성애나 혼전 관계, 자위행위나 음란물을 시청하는 것도 모두 죄입니다.(2351-2359 참조) 교리서는 말합니다. “성적 쾌락은, 부부 일치와 자녀 출산이라는 그 궁극 목적에서 벗어.. 2023. 4. 15.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3.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32항) “노동자는 숫자가 아닌 사람” 관심과 형제애 지녀야 가톨릭신문 2023-04-16 [제3339호, 18면] 노동시간 유연화를 실행하기에 앞서 정부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제도 도입에 앞서 노사합의도 이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료에 대한 관심과 형제애로 이웃을 보살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사람이 진정한 재산입니다. 사람이 없으면 노동 공동체도, 기업도, 경제도 없습니다. 일터의 안전은 인적 자원의 보호를 의미합니다. 인적 자원은 하느님의 눈과 선한 기업가의 눈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합법성은 사람이라는 최고의 자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한.. 2023. 4. 14.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2. 여섯째 계명②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2. 여섯째 계명② (「가톨릭교회 교리서」 2337~2347항) 정결을 배운 사람만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가톨릭신문 2023-04-09 [제3338호, 22면] 아리 세페르 ‘광야에서 유혹을 당하시는 예수님’. 더 정결해지기 위해 꾸준히 기도할 줄 알아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안나 카레니나」는 영화화도 많이 된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적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불꽃같은 정열적인 사랑을 하는 브론스키와 안나 카레니나, 문제도 있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레빈과 키티, 이렇게 두 커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아름답고 지적인 귀족 여성인 안나 카레니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고위직 관료의 아내로 한 아이와.. 2023. 4. 12.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2.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1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34항) 참으로 인간다운 사회의 기본은 정직과 성실 가톨릭신문 2023-04-09 [제3338호, 22면] 「빈 화분」은 정직과 성실, 도덕성에 대해 알려준다. 이러한 태도는 참으로 인간다운 사회의 기본이 된다. 마침내 핑의 차례가 왔습니다. 핑은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임금님이 벌을 내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임금님이 핑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빈 화분을 들고 왔느냐?” 핑은 왈칵 울음을 터뜨리며 대답했습니다. “임금님께서 주신 씨앗을 심고 날마다 물을 주었지만, 싹이 나지 않았사옵니다. 더 좋은 화분에 더 좋은 흙을 담아 심어도 싹이 나지 않았습니다! 꼬박 한 해를 돌보았지만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 2023. 4. 11.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11. 여섯째 계명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1. 여섯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331~2336항) 삼위일체 교리는 부부사랑의 설계도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8면] 크리스토퍼 홉스 ‘성가정’. 교회에서 말하는 남녀 사랑이 지향해야 하는 가장 완전한 모델은 하느님 삼위일체 관계이다. 이번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지진으로 5만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런데 가장 피해가 큰 하이타주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인구 4만2000명 규모의 에르진에서는 놀랍게도 건물 붕괴와 인명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외케소 엘마소글루 에르진 시장은 “우리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지 않았고,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 잔해도 없습니다”라며 “우리는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 2023. 4. 3.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11.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1.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50항) 공동체 경시 풍조부터 바로잡아야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18면] 사교육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사교육은 신앙교육, 가족·친척과의 만남까지 사라지게 만든다. 바로 공동체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용혜인: 돈을 써봤자 효과가 없다는 것은 ‘청년들이 애를 안 낳는다’는 말처럼 청년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진형: 저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애들을 좀 안 낳아 줘야, 제 생각에 5년에서 10년 정도 안 낳아 줘야 저희 세대들이 정신을 차릴 겁니다.(3월 14일 MBC 100분 토론 ‘출산율 0.78의 공포’) ■ 발등에 떨어진 불 .. 2023. 4. 2.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0. 다섯째 계명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10. 다섯째 계명⑤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7~2330항) 강한 것과 다정한 것 중, 어느 것이 오래 살아남을까?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8면] 지난 2월 22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전쟁이 초래하는 불행과 불의 때문에, 교회는 오랜 전쟁의 굴레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교리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마지막 부분으로 ‘전쟁’에 관해 언급합니다. 전쟁은 그 자체로 악(惡)입니다. 살인이 일반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시민과 모든 위정자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진력할 의무가 있습니다.”(2308) 하지만 어떻게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다른 나라가 침.. 2023. 3. 28.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0.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10.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30항) 가정의 중요성 인식하는 것이 저출산 해법의 출발점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8면] 모든 아기는 그 형제자매와 부모 그리고 온 가정에 주는 선물이 된다. 저출산 해법은 바로 가정과 자녀가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아들1: 요새는 살기가 힘들어서 결혼을 1순위로 두지 않아요. 아들2: 저는 결혼이나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강요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왜 낳아야 되죠? 저는 결혼 안 해도 됩니다. 아버지: 빨리 생각을 고쳐야 돼! 후손을 이어서 가문을 일으켜야지. 아들2: 저는 국가와 가문 같은 것에 생각 없습니다. 저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고.. 2023. 3. 27. 이전 1 2 3 4 ··· 1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