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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교리 & 영성225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9. 다섯째 계명④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9. 다섯째 계명④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5~2306항) 지상 모든 평화의 원천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8면] 도메니키노 ‘안드레아와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가리키는 세례자 요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하느님 자녀가 되었음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채종기씨는 자신의 토지를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숭례문에 불을 질러 국보 1호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현장 검증에서 “내 말 한마디만 들어줬어도 이런 일 없었어요”라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분노의 감정’이었습니다. 솟구친 화(火)가 화(.. 2023. 3. 21.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9.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9.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37항) 가정·생명·혼인이 지니는 영적 가치의 중요성 깨달아야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8면] 저출산 문제에는 가치관 변화, 높은 주거부담과 사교육비로 인한 결혼 진입의 어려움, 부부들 고용 유지와 육아의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장기적·효율적 정책 실행과 인식 개선이 무척 중요하다. 베드로: 오늘날 한국사회의 저출산 원인은 뭘까요? 바오로: 치열한 경쟁사회 때문이죠. 그래서 출산을 미루고 자신의 성장에 자원을 투자해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더 낫다고 여기게 되죠. 양육과 돌봄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것도 요인입니다. 루치아: 공감합니다. 한국사회는 심리적인 강박과 밀도가 너무 높습니.. 2023. 3. 20.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08. 다섯째 계명③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8. 다섯째 계명③ (「가톨릭교회 교리서」 2284~2301항) 자기 몸 존중해야 타인의 생명도 존중할 수 있어 가톨릭신문 2023-03-12 [제3334호, 18면] 2007년 저널리스트 월터 모스버그(왼쪽)와 대담하고 있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적절한 휴식과 절제의 삶으로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이웃사랑의 시작이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인류의 편의를 위해 크게 이바지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존심이 강하고 독단적인 인물이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비하와 폭언을 일삼았고 그로 인해 대인관계도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압박과 스트레.. 2023. 3. 14.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08.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8.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14항) 최초의 사회인 가정에서 신앙과 영적 가치 가르쳐야 가톨릭신문 2023-03-12 [제3334호, 18면] 가정은 신앙과 영적 가치를 배우는 곳이며 따라서 교회는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부모의 의무와 봉사를 강조한다. “하느님께서는 어린아이를 둔 부모들이 미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하느님을 맛 들이게 하기 위해 애쓰는 그 노력을 가상히 여기실 것입니다.”(조재연 신부 「우리 아이도 신앙을 가지면 좋겠다」) ■ 가정에서 자라는 신앙 간혹 어린이, 청소년들과 미사를 봉헌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예쁜 모습만으로 기쁘고, 옛날 제가 어렸을 적에 불렀던 성가, 미사 .. 2023. 3. 13.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7. 다섯째 계명②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07. 다섯째 계명② (「가톨릭교회 교리서」 2263~2283항) 살인자가 될 것인가, 순교자가 될 것인가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8면] 카라바조 ‘성 베드로의 순교’. 자살과 순교의 차이는 분명하다. 생명을 주님을 위해 쓰면 순교요, 나를 위해 쓰면 자살이다. 우리는 지금 살인하지 말라는 다섯째 계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삶 속에는 살인인 것 같지만 살인이 아니고 살인이 아닌 것 같지만 살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당방위로 죽이는 것은 살인일까요? 아닙니다. 교리서는 “자기 사랑은 도덕성의 기본 원칙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존권을 존중하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말하며 “적절한 방어 행위”를 인정합니다. 전쟁 .. 2023. 3. 4.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7.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07.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3항) 사회교리, 세상을 복음으로 바라보고 식별하는 지침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8면] 사회교리를 알고 널리 가르치는 것은 복음 전파의 사명이자 선교의 일부가 된다. 사진은 ‘한국사회 100년 역사 안의 교회’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사회교리주간 기념세미나. “우리는 얼마나 자주 불평하고, 불만을 터뜨리는지요. 우리는 많은 경우 우리의 죄나 우리의 한계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거기서, 주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위로한다. 나는 아주 가까이 있단다.’ 그리고 우리를 애틋한 사랑으로 감싸 주십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느님, 곧 영웅이신.. 2023. 3. 3.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06. 다섯째 계명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06. 다섯째 계명① (「가톨릭교회 교리서」 2258~2262항) 카인이 될 것인가, 아벨이 될 것인가?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18면] 티치아노 베셀리오 ‘카인과 아벨’.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노와 증오와 복수하는 일까지 금지하시며 더 나아가 다른 뺨을 내밀 것과 원수를 사랑할 것을 요구하신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계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법입니다. 단순히 “나는 살인 안 하는데?”라며 끝낼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살인하는 자와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를 같은 죄인으로 여기십니다.(마태 5,21-22 참조) 사실 살인은 우발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외적으로 살인을 저질러야만 살인이 아니라 상대.. 2023. 2. 25.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06.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06.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2항) 적극적인 사랑과 형제애 실천하려 노력하길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18면] 회심을 촉구하는 사순 시기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과 사랑을 실천하라는 하느님의 초대다. “오늘날 공부한다는 말은 흔히들 시험 준비를 한다거나 무슨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통하지만 그 말은 몸을 닦는다거나 마음을 잡는 일, 또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을 찾는 것으로 통했다. 그런 식의 공부가 아쉽기 짝 없는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다. 먹고 입고 돈 쓰는 일에 비하여 묵상하고 반성하고 전망하는 일을 너무나도 등한시하는 형편이다…. 참으로 오늘날 심각한 문제는 신의 죽음이 아니라 인간의 죽음이다.”(아브라함 요수아 헤셀 .. 2023. 2. 24.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05. 넷째 계명⑥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5. 넷째 계명⑥ (「가톨릭교회 교리서」 2232~2257항) 하느님의 뜻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18면] 평소엔 공권력 따라야 하지만 복음의 가르침에 어긋날 때는 거부하고 저항할 의무도 지녀 팔마 일 조바네 ‘성 바오로의 회심’. 예수님께서 바오로 사도에게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하셨던 것처럼, 교회가 그리스도의 소명을 수행할 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권위를 가진다. 만약 지금 우리가 노예 제도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나에게 주인의 폭력이 싫어서 탈출한 노예가 숨어들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오로 사도도 이와 똑같은 상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필레몬이라는 주인에게서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스를 감.. 2023. 2. 22.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05.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5.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05항) 고통받는 이들에게 곁을 내어주는 그리스도인 가톨릭신문 2023-02-19 [제3331호, 18면] 그리스도인에게는 희생과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이웃과 함께 연대하려는 성숙한 인식이 요청된다.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트라우마 경험자를 살게 하는 핵심은 바로 사회적 지지입니다. 고통은 소외될수록 치유와 멀어집니다…. 사회에서 누군가 나를 돕고 지지한다는 감각이 있으면, 어떤 끔찍한 사건을 경험하고도 견딜 수 있습니다. 사회적 지지 유무에 따라 사람은 살거나 아니면 나락으로 빠집니다. 따라서 이름 모를 누군가의 고통이 소외되지 않도록, 혼자만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로의 곁을 내주어야 합니다. ‘곁’은 물리적인.. 2023. 2. 21.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204.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04.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5항) 자신을 완성하려면 이웃과 연대하며 관계 형성해야 가톨릭신문 2023-02-12 [제3330호, 18면] 모든 인간은 세상 안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사랑과 정의와 연대의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자신을 완성한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실을 악화시켰다기보다는 실상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보다는 상업적 관계로 구성된 세계화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즉 인간관계를 충족하거나 지원하지 못하는 이익과 소득은 최선의 거래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했다.”(루이지 마리아 에피코코 「깊은 곳의 빛」) ■ “모자가 왜 무서워?” 혹시 이 문장을 기억하십니까? 화가가 되려.. 2023. 2. 1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204. 넷째 계명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04. 넷째 계명⑤ (「가톨릭교회 교리서」 2221~2231항) 부모가 자녀를 성장시키는 방법: 내어줌 가톨릭신문 2023-02-12 [제3330호, 18면] 자녀는 욕심의 도구가 아닌 하느님 자녀라는 믿음 필요 봉헌할 때 성장할 수 있게 돼 암브로지오 로렌제티 ‘예수 성전 봉헌’(일부). 부모는 내 자녀를 하느님의 자녀라는 믿음으로 보내주어야 한다. 부모만이 자녀를 봉헌할 자격이 있다.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울에서 태어나 26대째 시골에 사는 집안에 시집간 한 어머니(당시 69세 이정숙씨)의 사연을 2019년 방영했습니다. 이정숙씨의 어머니는 극구 반대했지만, 서울로 올라와 살 것이라는 사위의 말을 믿고 시골로 시집을 보냈습니.. 202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