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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교리 & 영성2255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75.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5.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7항) 인류가 형제애로 뭉칠 때 세계화는 기회로 다가온다 가톨릭신문 2022-07-03 [제3301호, 18면] 인류 직면한 문제 해결 위해선 책임감 있는 사랑 실천이 중요 형제애 통한 관계 형성이 핵심 한 소녀가 3월 13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평화의 깃발을 들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그림을 들고 서 있다. 교황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신앙의 기쁨은 개인주의적이고 소비적인 문화가 주는 기쁨이 아닙니다. 소비주의는 허영심을 만들 뿐이며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쾌락을 줄 수 있지만 기쁨이 아닙니다. 저는 친교 안에서 함께 나누는 기쁨을 말하고 싶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2022. 7. 4.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7) 성경 속 수의 의미 ①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7) 성경 속 수의 의미 ① 하느님 세상 보여주는 성경 속 숫자들 가톨릭평화신문 2022.06.26 발행 [1668호] ▲ 성경에서 숫자 1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드러내는 수이다. 2는 ‘분열’을 의미한다. 3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권능과 활동을 드러내는 표징이다. 성경에 드러나는 ‘수’(數)의 의미와 그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를 3차례에 걸쳐 알아보자. 먼저, ‘하나’ 곧 ‘1’이다. 1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드러낸다. 성경은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4-5)라고 한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는 한.. 2022. 7. 2.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제직이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사제직이란 가톨릭신문 2022-06-26 [제3300호, 15면] 죄에 집중된 병적 죄책감 벗어나 신앙의 참된 기쁨 찾을 수 있도록 신자들을 이끌어야 하는 직분 교회가 신자들의 짐이 돼선 안 돼 가톨릭교회는 오랫동안 두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죄 짓지 말라’와 ‘성인들처럼 완전한 자가 되라’는 두 가지. 물론 이 두 가지는 복음에 근거한 것이기에 틀린 내용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간과됐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사람들이 그런 종교적 목표에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알려고 하지를 않았습니다. 사람 마음의 여러 가지 변수들, 허약함을 고려하지 않고 마치 군인들처럼 ‘하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붙이기에 급급했습니다. 심지어 그로 인해 생긴 신경증 증세.. 2022. 7. 1.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4. 죄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4. 죄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46~1851항) 상처를 보여주는 사람이 치료받을 수 있다, 죄도 그렇다 가톨릭신문 2022-06-26 [제3300호, 18면] 상처 내어 보이는 환자와 같이 하느님께 죄인임을 인정하고 그분 힘으로 사랑하려 할 때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나 얼마 전 20유로(약 2만6000원)를 ‘치약 넣은 오레오 쿠키’와 함께 노숙인에게 준 스페인 한 유튜버가 약 3000만 원의 벌금과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치약 오레오를 먹은 노숙인은 바로 이를 토해냈습니다. 유튜버는 노숙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20유로를 기부하는 선행을 했다고 여겼습니다. 심지어 오랜 시간 양치하지 .. 2022. 6. 29.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4.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74.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26항) 함께 잘 살기 위한 경제 발전은 구원의 자리가 될 수 있다 가톨릭신문 2022-06-26 [제3300호, 18면] 부유함 자체는 하느님 축복 재화의 나눔과 선용이 중요 인간과 사회 위한 물질적 진보 인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분당성모유치원 어린이들이 백신 나누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직접 수확한 감자를 판매하고 있다. “지금 아이들은 자기가 갖지 못한 닌텐도를 가진 옆집 친구를 부러워하고,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처럼 되고 싶어 한다. 세상이 변했으니 그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기동이가 끊임없이 노마와 똘똘이, 영이를 찾아다니면서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을 아이들.. 2022. 6. 28.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기도와 지구의 운명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 2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5면] 코로나19 사태의 근본 원인은 지구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 기도와 묵상으로 탐욕 다스리며 공동의 집에 대한 예의 갖춰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상을 황량하게 만들었다고 난리들입니다. 비행기가 날지 못하고 배도 뜨지 못해서 인간 활동 범위가 제한되다보니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심지어 박쥐에게까지 덤터기를 씌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가 되는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은 없습니다. 즉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고 지배자란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성찰은 조금의 기미조차 보이지를 않습니다. 코로나19.. 2022. 6. 2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3. 성령의 선물과 열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3. 성령의 선물과 열매 (「가톨릭 교회 교리서」1830~1845항)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8면] 사랑하기 위해서는 기도하라 성령을 통해 내려오는 사랑 기도는 성령을 받는 시간으로 믿음과 희망 북돋워 줄 때 이웃 사랑할 수 있는 힘 커져 마티아스 스톰 ‘기도하는 성 베드로’. 우리가 이웃 사랑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성령을 받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향주삼덕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이 계신 하늘로 끌어올리기 위해 내려주시는 선물입니다. 믿음과 희망은 마치 새의 두 날개처럼 사랑을 들어 높입니다. 믿음과 희망이 힘을 낼수록 사랑의 수준이 높아지고 그만큼 창조주와 더 가까운 존재가 됩니다. 교리서는 “그.. 2022. 6. 22.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73.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04항) 파업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어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8면] 분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이 효력 없을 때만 인정되는 파업 교섭 이어가려는 상호 의지 중요 국민들도 공감하도록 설득해야 레오: 화물차 파업으로 운송 차질이 빚어져 주점에 술이 없대요! 이기적이에요! 당장 파업을 철회해야 해요! 마리아: 화물차 운전하시는 분들이 장시간 운전과 열악한 수입 때문에 고생이 많았대요. 파업이 발생한 이유라고 하네요. 스텔라: 그래서 안전운임제를 시행했는데 상황이 나아졌대요. 그래서 이걸 계속 할지 말지가 쟁점이래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와 연관된 거죠. 율리아: 제3.. 2022. 6. 20.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5) 판토크라토르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5) 판토크라토르 니케아 신경으로 태동된 그리스도 형상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2 발행 [1666호] ▲ 니케아 신경이 태동시킨 판토크라토르 이콘은 예수 그리스도뿐 아니라 주님을 통해 드러나는 아버지 하느님 곧 전능하신 주 하느님을 표현하고 있다. 판토크라토르, 목판 템페라, 모든 성인들의 수도원 스페체스, 한국 정교회 소장.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그린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은 언제나 성미술에서 첫 자리였고, 성자 하느님께 대한 교의가 정리되어 가는 과정에서 그 표현 내용도 더욱 성숙해져 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두 본성 가운데 신성이 강조되던 고대 교회 때에는 예수님의 형상을 건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수염 난 흔적조차 .. 2022. 6. 18.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참 영성이란 무엇인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참 영성이란 무엇인가? - 사제 수도자들에게 드리는 글 - 1 가톨릭신문 2022-06-12 [제3298호, 15면] 영성은 사람다운 삶 위한 노력 사람을 다름으로 차별하지 않고 모두가 한 형제임을 유념하며 모든 생명 깊은 애정으로 돌봐야 영성이란 무엇일까요? 영성은 특정한 종교만의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성심리를 공부하고 난 후 많은 종교인들과 종교를 접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은 영성이란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이란 것입니다. 즉 모든 사람들이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자식들임을 생각하며 함께 살기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영성생활임을 깨달았습니다. 영성적인 사람들은 사람을 인종이나 종교나 나라로 차별하지 않습니다. 영성적인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살아야 할 .. 2022. 6. 17.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2. 향주덕: 믿음과 희망과 사랑②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172. 향주덕: 믿음과 희망과 사랑② (「가톨릭 교회 교리서」1822~1829항) 사랑은 공동체를 위해 각자 내야 하는 세금과 같다 가톨릭신문 2022-06-12 [제3298호, 18면] 하느님 나라 공동체 유지 위해 이웃 사랑의 의무 반드시 필요 하느님 자녀로 살아가는 순간 사랑의 계명 실천 의무 지녀 사랑이 공동체를 위해 내야 하는 세금과 같다고 할 때, 가족은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공동체다. 하느님 나라는 가족보다 사랑의 의무가 더 강조되는 공동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 지배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옥효진 초등학교 선생님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옥 선생은 자신의 반을 하나의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2022. 6. 16.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72.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7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는 원동력 ‘상호 사랑’ 가톨릭신문 2022-06-12 [제3298호, 18면] 코로나19 버틸 수 있었던 힘은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의 사랑 서로 마음 모아 사랑한다면 좋은 사회로 변화 이룰 수 있어 “세계 곳곳에서 상처들의 치유로 이끄는 평화의 길들이 필요합니다. 독창적이고 담대하게 치유와 새로운 만남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장인들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 225항) ■ 코로나19 속에서 “사는 게 별거야? 그냥 씩씩하게 사는 거지”라며 용기를 내 보아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힘듭니다. 코로나19도 그랬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잘되던 회사가 부도를 맞거나..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