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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교리 & 영성2255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81.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81.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56항) 인류의 아픔에는 선을 식별하지 못한 모두의 책임이 있다 가톨릭신문 2022-08-21 [제3307호, 18면] 노예 제도 존속된 근본 원인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 선악에 대한 식별과 실천으로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 가져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월 24일 캐나다 에드먼튼 국제공항에서 퍼스트네이션스연합의 조지 아르칸드 대추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물론 들어가 개들을 따돌렸지만, 악어와 수백 마리의 늪살무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길을 잃고 헤매는 가축이므로 혹시라도 운 없이 법을 잘 지키는 루이지애나 주민을 만난다면 그는 당장에 나를 아마도 우리에 가두는 것이 이웃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할 터였다.. 2022. 8. 20.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3) I.N.R.I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3) I.N.R.I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 가톨릭평화신문 2022.08.14 발행 [1674호] ▲ 주님의 십자가 죄명패는 예수님께서 하느님께 들어 올려진 왕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며, 주님의 죽음으로 모든 인간의 구원을 가져다준 거룩한 표징이다. 요한 복음서 말씀처럼 주님의 죄명패에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글이 히브리어, 헬라어, 라틴어로 새겨져 있는 스페인 엘에스쿠리알 수도원 십자가.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교리 내용을 오류 없이 그리스도인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초기부터 성화상(聖畵像)을 이용했다. 신앙 지킴이와 교리교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는 성화상은 문자와 기호, 색과 형상 등 다양한 시각 코드를 통해 그리스도교에 관한 풍성.. 2022. 8. 16.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좋지 않은 기억들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좋지 않은 기억들 가톨릭신문 2022-08-14 [제3306호, 15면] 부정적 기억에 매달리는 이유는 털어버릴 마음의 힘 약하기 때문 불편한 기억 내면에서 떨치도록 소리치는 방법 효과 볼 수 있어 사람들은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들을 기억의 창고 속에 보관한 채로 살아갑니다. 기억이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물밑에 가라앉은 물건처럼 무의식 안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우리는 자주 그 속에서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만져보고 느껴보곤 합니다. 소위 추억을 되살리는 것입니다. 삶이 각박하다고 느껴질 때면 기억의 창고 속에서 그리운 추억들을 꺼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위로를 받습니다. 문제는 좋지 않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사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늘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좋지.. 2022. 8. 1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80. 사회 정의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180. 사회 정의 (「가톨릭교회 교리서」 1928~1948항) 교회의 연대성, 하느님 나라 정의를 사회에 실현하는 방법 가톨릭신문 2022-08-14 [제3306호, 18면] 더 높은 사랑의 법을 따르는 교회가 하나되어 목소리 낼 때 연대의 힘으로 영향력 가지며 사회에 참 정의 알려줄 수 있어 서울 명동 일원에서 열린 ‘2018 생명대행진 코리아’ 행사 중 염수정 추기경(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생명수호 메시지를 담은 팻말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교회의 한목소리를 내는 힘이 사회 정의를 이루는 힘이 된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가톨릭신자이지만 낙태를 찬성합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와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어떤 사제는 바이든 대통.. 2022. 8. 13.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80.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80.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93~94항) 사회 정의의 올바름은 이웃 사랑으로 식별돼야 한다 가톨릭신문 2022-08-14 [제3306호, 18면] 법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 하느님 법칙인 사랑으로 완성돼 이웃 향한 존중·배려 고려돼야 2019년 3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주민과 난민들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진우: 데모하는 게 천벌 받으면 데모하게 만든 사람들은 무슨 벌 받습니까? 우석: 데모를 해서, 바뀔 세상이면, 내가 열두 번도 더 바꿨어. 세상이 그리 말랑말랑 한 줄 알아? 계란 아무리 던져 봐라 바위가 뿌사지나. 진우: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살은 기라꼬. 바위는.. 2022. 8. 12.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2) 성경 속 문자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2) 성경 속 문자 알파와 오메가, 영원하신 하느님을 상징 가톨릭평화신문 2022.08.07 발행 [1673호] ▲ ‘A’와 ‘Ω’는 영원하신 하느님을 상징할 뿐 아니라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지배자로서 종말에 심판자로 재림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리스도 왕’, 프레스코, 4세기, 콤모딜라 카타콤, 로마. 성경 속 ‘수’(數)의 의미에 관해 살펴봤었다. 고대와 중세인들은 물론이고 현대인들도 가끔 재미삼아 숫자로 그 날의 운세를 알아보곤 한다. 또 특정 수가 심리적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동서양 불문이다. 서양에선 지금도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로 여긴다. 요즈음은 그렇지 않지만,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4’를 ‘죽음’(死)과 연관 지어 불길한 수.. 2022. 8. 5.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인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성인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15면] 성인이라고 완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찰하며 노력한 이들 성인들 삶 그대로 모방하기보다 각자 자신의 길 성실히 걸어가야 헤르트 반 혼토르스트의 ‘베드로의 부인’(1620년 작품). 우리 교회에서는 성인 신심이 아주 중요한 신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세례명을 자신이 좋아하고 따르고 싶은 성인들의 이름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인들을 따르는 삶을 살려고 성인전을 읽으면서 생기는 심리적 문제들이 있습니다. 일명 ‘성인 콤플렉스’. 성인처럼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종교적 열등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심지어 성인들처럼 살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기조차 하는 경우들도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왜 그런.. 2022. 8. 4.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9. 사회생활 참여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9. 사회생활 참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97~1927항) 우리가 공권력에 저항해도 될 때는?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20면] 공권력 따라야 할 의무 있지만 인간 존중·사회 안녕 저해하면 공권력에 대해 저항할 수 있어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명동본당 주임이었던 김병도 신부가 최루탄을 쏜 것에 대해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예수님의 적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로마에 세금을 바쳐야 하느냐고 덫을 놓은 적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세금을 바쳐야 하느냐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대답하든 한쪽에게는 적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마태 22.. 2022. 8. 3.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79.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79.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10항) 갈등 해결 위한 올바른 가치관은 사회가 걸어갈 길이 된다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20면] 갈등과 대립 푸는 해법에 있어 어떤 가치로 다루는지가 중요 인내하며 책임감으로 연대할 때 상생·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어 “몸무게가 22톤인 암컷 향고래가 500㎏에 달하는 대왕오징어를 먹고 6시간 뒤 1.3톤짜리 알을 낳았다면 이 암컷 향고래의 몸무게는 얼마일까요? 정답은 ‘고래는 알을 낳을 수 없다’입니다. 고래는 포유류라 알이 아닌 새끼를 낳으니까요. 무게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핵심을 봐야 돼요.”(‘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 ■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사태 무엇이든.. 2022. 8. 2.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1) 그리스도인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1) 그리스도인 성령의 인호를 받은 주님의 증인 가톨릭평화신문 2022.07.24 발행 [1672호] ▲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증거하는 하느님의 자녀로 하느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새 인간의 거룩한 표징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아 세례를 집전하고 있다. 성경은 사람이 하느님께서 직접 빚고 당신 숨을 불어넣어 생명체가 되게 한 존재이며, 하느님의 본성을 지닌 특별한 존재로 계시를 통해 하느님을 알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은 이들이라고 밝힌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의 자비를 드러내는 거룩한 표징이라고 했다. 이번 호는 인간 가운데 ‘하느님의 참된 자녀’(요한 1,12; 로마 8,14-17; 1요한 3,10)가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소개한다. 성경은 창조주 하느님께.. 2022. 7. 30.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가?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의심 없이 믿어야 하는가?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5면] 의심은 공부할 것을 촉구하며 내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촉진제 물음 없이 무조건 믿기만 한다면 유아적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어 헨드릭 테르부르그헨의 ‘토마스의 의심’.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선배 신앙인들은 믿음은 한 치의 의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복음에 나오는 토마스 사도의 경우를 들곤 합니다. 물론 믿음은 중요합니다. 믿음이 없다면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인간 공동체는 분란으로 인해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기에는 심리적으로 하자가 많습니다. 즉 우리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심리적 구조를 가진 존재들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왜 .. 2022. 7. 29.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78. 인간과 사회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78. 인간과 사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1877~1896항) 가톨릭신문 2022-07-24 [제3304호, 18면] 교회는 완전한 사랑의 공동체 주님께서 주시는 내적 회개로 하느님과 이웃 사랑할 수 있어 조셉 하이모어 ‘착한 사마리아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법’이 적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인간성의 완성을 이룰 수 있다. 1928년 미국의 한 부둣가에서 한 남자가 산책하던 중 바다에 빠졌습니다. 친구들이 달려왔을 때는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지점 불과 몇 미터 거리에서 도와 달라는 소리를 듣고도 방관하며 일광욕을 즐기던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은 그 사람이 도와주었으면 자녀.. 202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