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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교리 & 영성2255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84.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184.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81항) 몸이 약한 이들 위하는 ‘복날’의 의미 알고 계셨나요? 가톨릭신문 2022-09-11 [제3310호, 20면] 기후위기 초래하는 육식 폭증 음식 소중히 여기지 않는 세태 탐식·허영심에 대한 성찰 필요 밀집형 집단 사육 방식으로 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형 축사. 미카엘: 모처럼 회식인데, 삼겹살 어때요? 라파엘: 좋아요! 회식에는 무조건 고기죠! 스텔라: 신부님, 2018년 배출한 온실가스 전체가 459억 톤인데 그중 17.4%가 동물성 식품 생산에서 발생했대요! 그리고 육식이 너무 많아졌다고도 하고요. 고기 소비를 줄이는 게 맞는 건가요? 베드로: 왜 분위기 깨고 그래? 먹기 싫으면 너나 먹지 마! 마리아: .. 2022. 9. 13.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6) 십자성호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6) 십자성호 십자성호, 삼위일체 하느님께 신앙 고백하는 표지 가톨릭평화신문 2022.09.04 발행 [1677호] ▲ 십자성호는 가톨릭 신앙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거룩한 표징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모상 앞에서 십자성호를 그으며 기도하고 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며 오른손으로 몸에 십자가를 긋는 행위는 그리스도교 신앙과 그리스도인임을 드러내는 가장 공적인 표지이다. 그래서 이름도 ‘십자성호’(十字聖號)라 하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바치는 기도를 ‘성호경’(聖號經)이라 한다. 십자성호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짧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이다. 십자성호는 공허한 손짓이 아니라 교회의 보호자이신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의 신비에 참.. 2022. 9. 8.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83.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83.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59항) 공동의 집 지구가 인간 욕심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 가톨릭신문 2022-09-04 [제3309호, 18면] 지난 8월 서울·경기 호우 피해 지구온난화가 사실상 원인 책임 느끼고 생태적 회심해야 지난 8월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사당동 일대 반지하 주택 현장에 강북구 새마을회에서 나와 복구를 돕고 있다. 베드로: 지난 폭우가 기후위기의 영향이라는데 정말일까요? 스텔라: 산업혁명 이후 기온이 1℃ 상승해서 공기 중 수증기가 6.7% 증가했대요. 율리오: 온도가 높아지면 폭우가 내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요! 비신자: 그냥 비가 많이 온 거겠죠! 몇 년에 한 번 비가 많이 오잖아요? 미카엘: 폭우만이 아니.. 2022. 9. 7.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83. 도덕률-옛 법과 새 법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183. 도덕률 – 옛 법과 새 법 (「가톨릭교회 교리서」 1961~1986항)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의 십자가 모범’이 진리 가톨릭신문 2022-09-04 [제3309호, 18면] 율법 핵심은 하느님·이웃 사랑 예수님 보여주신 사랑의 삶이 진리 향해 나아가는 복음의 법 지진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선종한 클레어 크로켓 수녀. 그리스도 사랑의 십자가 모범이 아니면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2016년 4월 16일 에콰도르 플라야 프리에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향년 33세에 세상을 떠난 아일랜드계 수녀님이 있습니다. 클레어 크로켓(Clare Crockett) 수녀입니다.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유명해지고 싶었고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18세 때 수.. 2022. 9. 6.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피해자 코스프레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피해자 코스프레 가톨릭신문 2022-09-04 [제3309호, 15면] 남들이 자기 흉만 본다는 주장 주변 사람들에게 동정 얻고 다른 이들을 나쁘게 만들어 열등감 벗어나 자신을 성찰해야 “사람들이 다 내 얘기만하고 있어. 내 흉만 보고있어”하면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은 아무도 그에게 관심조차 없는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을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심이 많은데 의심은 피해의식으로 이어집니다. 의심과 피해의식이 상호영향을 미치면 생각이 비약되고 망상까지 생깁니다. 일명 피해망상. 이분들은 하느님조차도 자신만 미워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게 해주고 자신이 하는 일은 하는 일마다 안 되게 한다고 울어댑니다.. 2022. 9. 3.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5) 펜테코스테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5) 펜테코스테 성령 강림과 보편된 교회 상징하는 이콘 가톨릭평화신문 2022.08.28 발행 [1676호] ▲ 펜테코스테 이콘은 성령 강림과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드러내는 거룩한 표징이다. 성령 강림을 묘사한 이콘에는 ‘Η ΠΕΝΤΗΚΟΣΤΗ’(펜테코스테)라는 헬라어가 표기돼 있다. 펜테코스테는 ‘50번째’라는 뜻으로 우리말 교회 용어로는 ‘오순절’이라 한다. 라틴말로는 ‘PENTECOSTES’이다. 이콘에서 성령 강림을 ‘오순절’로 표현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50일째 되는 날에 성령께서 성모 마리아와 사도들에게 강림하셨기 때문이다. 오순절은 원래 이스라엘의 3대 순례 축제 중 하나이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밀 수확을 마친.. 2022. 9. 1.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수명 가톨릭신문 2022-08-28 [제3308호, 15면] 물건 잘 관리해 오래 사용하듯 몸·마음도 관리 잘하며 돌봐야 특히 약한 것이 사람의 마음 욱 하면 쉽게 소모되고 무너져 물건에는 사용기간이 있습니다. 물건의 수명이지요. 물건을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아껴 쓰고 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아주 오래된 차를 가진 분들을 보면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지 심지어 차에 이름을 붙여주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조차 있습니다. 이 정도로 해야 오래 오래 우리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을 함부로 쓴 사람들은 수명이 짧습니다. 몸에 해로운 것들을 몸이 싫어하건 말건 쏟아 부은 사람들은 병이란 대가를 치르고 심지어 일찍 죽기도.. 2022. 8. 31.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182.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182.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81항) 이웃과 사회 향한 참된 회심 요청되는 세상 가톨릭신문 2022-08-28 [제3308호, 18면] 풍요로워진 사회에 비례해 인간의 욕심은 더 많아지고 이웃 위한 사랑은 줄어들어 공동선 위한 재화 사용 절실 서소문역사공원에 세워진 ‘노숙자 예수’상. “초희는 점점 마담뚜를 좋아하게 되었다. 마담뚜하고 같이 있을 때처럼 자신의 행복이 확실해질 때는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마담뚜를 통해 듣는 상류사회의 갖가지 풍속의 소문은 그녀가 빠른 시일 안에 귀부인다워지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서울 시내 일류 귀부인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양장점은 명동 어디고, 미용실은 어디고, 명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어디고, 마담뚜는.. 2022. 8. 30.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182. 도덕률 - 자연법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2. 도덕률 - 자연법 (「가톨릭교회 교리서」 1954~1960항) 인간은 자연의 법칙을 조작할 수 없다 가톨릭신문 2022-08-28 [제3308호, 18면]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로서 정교한 자연계 법칙 따르며 하느님 법 보고 배우고 익혀야 야생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인간은 자연의 창조자인 양 자연의 법칙을 좌지우지하려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연에서 하느님 법을 보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말 그대로 수많은 동식물이 어우러진 지상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1900년대부터 인간이 농장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늑대를 무분별하게 사냥함으로써 공원이 급격히 황폐해졌습니다. 천적인 늑대가 사라지자 순록들이 기하급수.. 2022. 8. 27.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4) 하느님의 어머니 [가톨릭교회의 거룩한 표징들] (14)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8.21 발행 [1675호]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그린 이콘이나 모자이크화에는 성모님의 머리 위에 ‘ΜΡ ΘΥ’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헬라어 ‘Μητηρ του Θεου’(메테르 투 테우)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뜻이다.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모님의 칭호 ‘Θεοτοκοs’(테오토코스)와 같은 말이다. Θεοτοκοs는 하느님을 뜻하는 ‘Θεos’(테오스)와 출산, 자손을 뜻하는 ‘τοκοs’(토코스)의 합성어이다. 라틴말 교회용어로는 ‘Dei Para’(데이 파라), ‘Dei Genitrix’(데이 제니트릭스)라고 한다. 가톨.. 2022. 8. 26.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짜증, 그 짜증나는 감정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 짜증, 그 짜증나는 감정 가톨릭신문 2022-08-21 [제3307호, 15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울컥 올라오는 감정이 짜증 세상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인정할 때 짜증 줄일 수 있어 살다보면 울컥 올라오는 짜증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짜증은 일이나 사람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올라옵니다. 기도를 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일을 시켰는데 잘해내지 못했을 때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인다면 내 마음이 내 의지대로 움직여주지 않을 때에도 짜증이 납니다. 열심히 수행을 했는데도 여전히 미운 마음 찌질한 감정들이 없어지지 않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처럼 사는 듯 한 느낌이 들 때 울컥 자기 자신에게 짜증이 납니다. 즉 ‘세상은 .. 2022. 8. 2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1. 도덕률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181. 도덕률 (「가톨릭교회 교리서」 1949~1953항) 교회는 ‘사랑의 법’이 지켜지는 공동체 가톨릭신문 2022-08-21 [제3307호, 18면] 예수님 십자가 모범이 법이며 완전한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 그 안에 계속 머물러 있을 때 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이탈리아 몬레알레 대성당 모자이크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의 포옹’(작가 미상). 성경에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서 호감을 얻었다”라고 기록될 만큼 초대교회는 사랑의 법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공동체였다. 의지력이 약해 담배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담배를 끊을 방법이 있을까요? 어떤 이들은 금연보조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런 약으로도 금연 성공률은 20% 전후에 불과하다고..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