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핀 시인 / 커피로 왔다
비를 품은 바람으로 구름으로 발끝에 부딪히는 돌멩이로 붉게 멍든 호흡으로
그리하여 작은 마을이 생겨나고 맺어지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한 방울 두 방울 별이 되어 떨어져 내리는.
(시집 ‘고양이를 꺼내줘’, 천년의시작,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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