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가 갈라티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25) 맺음
[바오로가 갈라티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25) 맺음 (5,1-6,10) 김영남 가브리엘 신부(학다리 본당) 이제부터 갈라티아서의 몸말(1,6-6,10) 중 마지막 부분인 맺음(5,1-6,10)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바오로는 할례, 율법, 육과 관련된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며 갈라티아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시합니다. 그들은 이미 유다교 전례력에 따라 생활하고 있었고(4,8-11 참조), 더 나아가 할례를 공동체 의식으로 받아들여 율법 준수의 삶을 공식적으로 살아가고자 했습니다(5,2-4.13). 외적 규정에 의지하면 인간적 나약함(“육“)이 해결될 것이라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오로는 이러한 갈라티아인들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율법 규정(할례 포함)에 따르는 삶이 병행될 수 ..
2022. 4. 12.
[성경 이야기] ‘영역’을 나타내는 여격(與格)
[성경 이야기] ‘영역’을 나타내는 여격(與格) 이승엽 미카엘 신부(선교사목국 신앙교육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마태 5,3)에서 “마음”으로 번역된 어휘는 [프네우마](πνεῦμα)입니다. 이 단어는 ‘하느님의 영’(마태 4,1; 12,31; 22,43)은 물론이고, ‘하느님과 반대되는 영’ ‘악한 영’을 뜻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인간의 영’(마태 26,41)을 가리키는데, 특별히 ‘예수님의 영과 마음’(마태 27,50; 루카 23,46; 요한 19,30; 마르 2,8; 8,12; 요한 11,33; 13,21)을 나타낼 때 많이 사용됩니다. ‘인간의 영’으로 사용될 때는 인간의 내면세계, 모든 감성과 의지의 근원지를 의미합니다. • “영혼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종종 인간의 생명이나 ..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