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 호주머니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이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윤동주 시인 / 겨울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바삭 추워요.
길바닥에 말똥 동그래미 달랑달랑 얼어요.
윤동주 시인 / 산협의 오후
내 노래는 오히려 설운 산울림. 골짜기 길에 떨어진 그림자는 너무나 슬프구나 오후의 명상은 아 -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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