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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80

[글로벌칼럼] (125) 자신의 복사를 대주교로 임명한 반성직주의 교황 [글로벌칼럼] (125) 자신의 복사를 대주교로 임명한 반성직주의 교황 로버트 미켄스 가톨릭신문 2023-05-07 [제3342호, 6면] 굳이 교황청 예절 담당자를 대주교로 임명한 것에 의문 지역교회에 대한 책임 없다면 그의 주교품은 신학적 논쟁거리 실망이다. 아마도 이게 가장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교황청은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57세인 교황전례원장 디에고 라벨리 몬시뇰을 레카나티의 명의대주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게 왜 실망스러운가? 일단 교황청 관리 혹은 한 교구의 직권자가 아닌 사람을 주교로 임명하는 것은 신학적으로도 성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이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우선 가톨릭교회에서 예절 담당자가 주교는 말할 것도 없고 부제나 사제일 필요는 전혀 없다. 성품이 필요 .. 2023. 5. 7.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7) 전주성심여자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7) 전주성심여자중·고등학교 사랑 실천 중심 교육…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 샘솟는 교실 가톨릭신문 2023-04-30 [제3341호, 20면] 학생과 교사 자주 함께하며 믿고 소통하는 관계 형성 미사와 십자가의 길 기도 등 ‘성심’ 느낄 수 있는 활동 마련 전주성심여자중학교(오른쪽)와 고등학교(왼쪽) 전경. ‘진실하고(眞) 올바르게(善) 살아서 하느님이 주신 세상을 아름답게(美) 만드는 사람.’ 전주성심여자중·고등학교는 이 같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진선미’(眞善美)를 교훈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늘도 참되고 선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 같은 인재 양성에 사랑을 쏟고 있는 전주성심여자중·고등학교를 찾았다.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NON SIBI’ .. 2023. 5. 3.
[기획] 5년 새 8배 늘어난 연명의료 중단 사례 [기획] 5년 새 8배 늘어난 연명의료 중단 사례 가톨릭이 바라본 연명의료는? 생명의 존엄성 바탕으로 신중에 신중 기해야 가톨릭신문 2023-04-23 [제3340호, 15면] 연명의료, 임종 앞둔 환자에 대한 불균형적 시술 의미 환자 개개인 상태에 따라 연명의료 해당 여부 살펴야 ‘존엄사’로 미화된 의사조력자살 ‘안락사’와 혼동해선 안 돼 어떤 상황에도 수분·영양 공급 등 기본 돌봄은 필수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요한 23세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한 환자를 돌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5년 만에 연명의료 중단 사례가 약 8.4배 늘었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되면서 5년 만에 연명의료 중단 사례가 약 8.4배 늘었다. ‘과도한 의학적 .. 2023. 4. 26.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6)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6)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 더불어 배우고 살아가는 학교… “기다려 주시고 함께해 주신다” 가톨릭신문 2023-04-23 [제3340호, 20면] 상호 문화 이해와 가톨릭 정신 기본으로 한 기숙형 대안학교 내가 즐겁고 행복한 활동하고 포용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 건물 전경. ‘세계의 시민이 되십시오.’ 2018년 3월 1일 사랑의 씨튼 수녀회 창립자 성녀 엘리사벳 앤 씨튼의 교육 이념에 따라 설립된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교장 임은자 소화데레사 수녀)는 가톨릭 정신과 ‘상호 문화 이해’를 토대로 한 대안학교다. 1962년 농촌 지역 여성 교육을 위해 문을 연 성요셉 금릉 여자중·고등학교는 학생 인구 감소로 2016년 3월 문 닫았고, 시대적 요청에 응답해 새로이.. 2023. 4. 25.
[글로벌칼럼] (124) 성주간과 노쇠해지는 교황 [글로벌칼럼] (124) 성주간과 노쇠해지는 교황 로버트 미켄스 가톨릭신문 2023-04-23 [제3340호, 6면] 노년의 교황, 건강 상태 우려 속 교황이 이끌어온 쇄신과 개혁 시노달리타스 기대치는 높아져 교회 미래에 중요한 시점 다가와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교황청 인근 제멜리병원에 며칠 동안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다행히도 입원기간은 3일 정도로 길지 않았고, 이전에 입원했을 때보다 진단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교황은 2021년 7월 결장협착증으로 대장의 절반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10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교황은 성주간을 바로 앞두고 퇴원했다. 성주간은 주님 수난 성지주일로 시작하며,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 여러 전례가 거행된다... 2023. 4. 24.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5)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5)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복음과 시대정신에 따라 마리아 닮은 전인적 인재 육성 가톨릭신문 2023-04-16 [제3339호, 20면]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 돕고자 사회 이슈로 ‘메멘토의 날’ 진행 독서와 인문학 프로그램도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학생들이 ‘아침 30분 책 읽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교장 조문환 루도비코 신부)는 이 같은 성모 마리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마리아회(총장 앙드레 조셉 페티스 신부)가 설립했다. 1960년 당시 광주대교구장 현 하롤드 대주교는 시급한 교육 사목을 위해 ‘마리아니스트’를 초청했다. 3명의 마리아니스트가 한국에 진출해 광주 소신학교 운영에 참여하며 신학생 교육에 .. 2023. 4. 17.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4) 살레시오여자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4) 살레시오여자중·고등학교 진리 탐구하고 기쁨 생활화하며 봉사하는 세계시민 양성 가톨릭신문 2023-04-09 [제3338호, 24면] 배운 내용 삶에서 실천하도록 정규 과정 안에서 특성화 교육 수업도 동아리도 주도적 조직 가난한 이웃 위한 모금 활동도 5월 살레시오 가족의 날에 열린 합창제. ‘나답게 피어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 이 같은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살레시오여자중·고등학교는 핵심 교육 방침으로 ‘3S’를 제시하고 있다. 3S는 요한 보스코 성인이 이야기했던 예방 교육의 핵심 가치 이성·종교·사랑을 현대적인 용어로 바꾼 말로, Study·Smile·Service를 뜻한다. 이러한 교육을 토대로 자신을 알고 나아가 세계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전인적 .. 2023. 4. 11.
[글로벌칼럼] (123) 교황이 자신의 권한을 제한하며 배운 쓰디쓴 교훈 [글로벌칼럼] (123) 교황이 자신의 권한을 제한하며 배운 쓰디쓴 교훈 존 알렌 주니어 가톨릭신문 2023-04-09 [제3338호, 6면] 교황, 동성혼 축복으로 논란인 독일교회 ‘시노드의 길’ 비판 유럽·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교황 뜻과 달리 동성애 허용 모리스 웨스트의 소설 「교황의 구두」에는 새로 선출된 교황이 자신의 상황을 상기시키는 오래된 연극을 보며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 ‘왕자 관리하기’(The Management of Princes)라는 이 로마 시대 연극에는 누군가에게 절대 권력을 쥐어주고 나서 그가 이 권한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현재 같은 연극에 갇혀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교황 권한을 .. 2023. 4. 10.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3) 살레시오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3) 살레시오중·고등학교 마음에 사랑 닿을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성장하는 ‘선한 공동체’ 가톨릭신문 2023-04-02 [제3337호, 20면] 다양한 예술 활동 바탕으로 조화와 균형 깨닫는 교육 특수 학교와 담 허물고 교류 광주 일곡동에 위치한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전경. 6·25전쟁 중 선종한 에밀 카폰 신부를 기리기 위해 태동한 살레시오중·고등학교. 카폰 신부 기념사업을 담당한 당시 광주대교구장 서리 현 하롤드 대주교는 당시 기념사업을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은 청소년 교육이라고 생각했고, 살레시오회를 한국에 초청했다. 이로써 한국에서도 살레시안의 사랑이 꽃피었다.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한 요한 보스코 성인의 가르침으로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고.. 2023. 4. 1.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2) 순심여자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2) 순심여자중·고등학교 언제나 복음 정신 되새기며 학생 하나하나 세심하게 돌보는 학교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20면] 친구와 함께 발전하는 교육 입시에도 긍정적으로 연결 학업에 지친 학생들 다독이고 미사와 상담 등으로 마음 살펴 지난해 5월 25일 순심여자중·고등학교 교내 세인트메리가든에서 열린 ‘음악으로 마음을 잇다’ 작은 음악회. 경북 칠곡군 왜관읍 순심여자고등학교와 순심여자중학교(교장 송미혜 베아트리체)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에 속해 있다. 재단의 학교들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며 심신과 기능을 연마하여 지, 덕, 체를 겸비한 미래 지향적인 봉사하는 민주 시민을 육.. 2023. 3. 25.
[글로벌칼럼] (122) 구원은 개인의 영혼을 구하는 일 이상의 문제 [글로벌칼럼] (122) 구원은 개인의 영혼을 구하는 일 이상의 문제 윌리엄 그림 신부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6면] 개인은 사회라는 그물의 일부 서로 연결된 하느님 자녀에게 사회 정의는 영원히 필수적 이기심 대신 공동선 따라야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대되는 의견으로 유명한 한 심리학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트윗을 해 화제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에 “사회 정의는 우리로 하여금 가난의 원인인 불평등과 일자리, 토지, 주택 부족에 대항해 싸우고, 인권과 노동권을 부정하는 이들과 싸우며, 타인의 존엄을 빼앗는 문화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이에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은 “사회 정의와 그리스도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 2023. 3. 24.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1) 순심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1) 순심중·고등학교 끈끈한 형제애로 서로 돕는 학교… 공동교육으로 학력 극대화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20면] 인성과 학력의 조화 추구 재단 내 학교 간 협력으로 함께하는 교육 가능성 열어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순심중·고등학교 건물 전경.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은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사학재단이다. 재단 산하에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단설(單設)의 순심고등학교(교장 이영희 젬마)와 순심중학교(교장 김봉규 프란치스코), 병설(竝設)인 순심여자고등학교와 순심여자중학교(교장 송미혜 베아트리체)의 4개 학교가 속해 있다. 같은 재단의 4개 학교는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며 심신과 기능을 연마하여 .. 2023.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