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진단] 비생산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시사진단] 비생산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최영일, 빈첸시오, 공공소통전략연구소 대표) 가톨릭평화신문 2021.07.25 발행 [1623호] 오래전 일본의 기업조직을 연구한 학자가 일본 기업, 나아가 일본 사회공동체의 특성은 생산성, 효율, 경영합리화, 이러한 서구적 경영학의 요소가 아니라 독특한 전통적 조직문화의 깊은 뿌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주장을 담은 저서를 읽은 기억이 난다. 일본의 사회적 특성을 규정짓는 말이 ‘연극사회’였다. 승객들이 너무나 조용한 대중교통 내부, 질서 정연한 거리, 비즈니스를 할 때 첫 만남의 명함 교환부터 깍듯한 인사, 대화할 때 다소 과장된 어조 등등 우리가 일본사람의 공통된 태도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오늘의 칼럼은 일본이나 일본사람, 일본문화에..
2021. 7. 29.
[시사진단] 비생산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시사진단] 비생산의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최영일, 빈첸시오, 공공소통전략연구소 대표) 가톨릭평화신문 2021.07.25 발행 [1623호] 오래전 일본의 기업조직을 연구한 학자가 일본 기업, 나아가 일본 사회공동체의 특성은 생산성, 효율, 경영합리화, 이러한 서구적 경영학의 요소가 아니라 독특한 전통적 조직문화의 깊은 뿌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주장을 담은 저서를 읽은 기억이 난다. 일본의 사회적 특성을 규정짓는 말이 ‘연극사회’였다. 승객들이 너무나 조용한 대중교통 내부, 질서 정연한 거리, 비즈니스를 할 때 첫 만남의 명함 교환부터 깍듯한 인사, 대화할 때 다소 과장된 어조 등등 우리가 일본사람의 공통된 태도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장면들이다. 오늘의 칼럼은 일본이나 일본사람, 일본문화에..
202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