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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법정스님 글101

더울 때는 네 자신이 추위가 되어라 / 법정스님 더울 때는 네 자신이 추위가 되어라 어느 여름날 젊은 스님이 노 선사에게 물었다. "스님, 몹시 춥거나 더울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선사 왈, "더위와 추위가 없는 곳으로 가라." 젊은 스님이 되물었다. "그곳이 어디입니까." 선사가 다시 답했다. "추울 때는 네 자신이 더위가 되.. 2012. 2. 1.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 법정스님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1. 일체를 다 받아들이라. 수용하라. 삶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여라 최악의 상황이더라도 ‘우주가 나를 돕고 있다’고 외쳐라 2. 집착을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변한다는 이치를 받아들이면 집착 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된다. - 욕망을 버리기 쉬운 것부터 지.. 2012. 1. 31.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 법정스님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人品)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存在)의 집이라 한다. - 법정스님 나를 키우는 말, 죽이.. 2012. 1. 31.
삶의 기술 / 법정스님 삶의 기술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죽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스승의 대답, "시간 낭비하지 말라, 네가 숨이 멎어 무덤 속에 들어가거든 그때 가서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거라. 왜 지금 삶을 제쳐 두고 죽음에 신경을 쓰는가? 일어날 것은 어차피 일어나게 마련이다,".. 2012. 1. 30.
산같이 물같이 살자 / 법정스님 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 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 2012. 1. 30.
나의 생각이 나의 운명이다 / 법정스님 나의 생각이 나의 운명이다 현대인의 불행은 모자람이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함을 알지만 넘침에는 고마움과 만족이 따르지 않는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 2012. 1. 29.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 법정스님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 2012. 1. 29.
귀한 인연이길 / 법정스님 귀한 인연이길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 2012. 1. 28.
가난한 삶 / 법정스님 가난한 삶 신앙생활은 끝없는 복습이다. 신앙생활에는 예습이 없다. 하루하루 정진하고 익히는 복습이다. 영적인 체험은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다. 종교적인 체험이란 하루하루 비슷하게 되풀이되는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얻어진다. 복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 2012. 1. 28.
새해에는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 되십시요 새해에는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 되십시요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재산은 인연으로 맡은 것이니 내 것도 아니므로 고루 나눠 가져야 한다.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 2012. 1. 27.
영혼의 메아리가 있는 만남 영혼의 메아리가 있는 만남 살아 있는 영혼끼리 시간과 공간 함께 함으로써 서로가 생명의 환희를 누리는 일은 ''만남'' 이라고 한다면, 생명의 환희가 따르지 않는 접촉은 ''마주침. 이지 만남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 2012. 1. 7.
빈 그릇으로 명상하다 빈 그릇으로 명상하다 물은 가을물이 맑다. 사계절 중에서 가장 맑다. 개울가에 물을 길러 나갔다가 맑게 흐르는 물을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시작도 끝도 없이 흐르는 이 개울물에서 세월을 읽는다. 가을 물이 맑다고 했는데 사람은 어느 때 가장 맑을까? 산에서 사는 사람들은 가.. 2012.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