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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법정스님 글101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 법정스님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 2012. 2. 9.
무소유 / 법정스님 무소유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더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 2012. 2. 7.
그냥 걷기만 하세요 / 법정스님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 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 2012. 2. 7.
그리운 사람 / 법정 스님 그리운 사람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삶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 2012. 2. 7.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 질 때 / 법정스님 누군가 너무나 그리워 질 때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결국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하늘 아래 저 달빛을 마주보.. 2012. 2. 5.
모든 것은 지나간다 / 법정스님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인식하게 된다.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 2012. 2. 5.
머리와 가슴의 거리 / 법정스님 머리와 가슴의 거리 비슷비슷한 되풀이를 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도 어제와 오늘이 똑같은 삶은 아닐 것이다. 겉으로 보면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 것 없이 그냥 그대로인 듯, 싶어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과 몸짓과 말씨 등 순간순간 그 삶의 모습은 다르다. 이 세상에 새로운.. 2012. 2. 4.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 법정스님 말이 적은 사람에게 정이 간다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 2012. 2. 3.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 법정스님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 2012. 2. 3.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서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 2012. 2. 2.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 법정스님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누구나 바라는 그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행복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우러난다. 오늘 내가 겪은 불행이나 불운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남을 원망하는 그 마음 자체가 곧 불행이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서 갖다 주는 것.. 2012. 2. 2.
내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을까 / 법정스님 내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을까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 2012.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