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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79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7) 구조견 루비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7) 구조견 루비 안락사 직전 유기견, 구조견으로 성장 가톨릭평화신문 2022.04.10 발행 [1657호] 유기견이던 루비가 안락사 직전 만난 소중한 인연 대니얼 오닐(그랜드 거스틴 역)과의 훈련과 교감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구조견 루비’. 이 영화의 스토리는 매우 단순하고 이미 제목에서부터 루비가 구조견이 된다는 정보가 드러나 있어 흥행 감소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말썽꾸러기 루비의 매력과 루비를 입양한 주인공 대니얼 오닐이 겪은 성장통 이야기가 더해져 내용은 풍부해지고 훈훈한 감동을 준다. 보더콜리 믹스견인 루비는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쳐 일반가정에 적응이 안 되어 입양을 보내도 입양한 주인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번번이 동물보호소로 돌아온다.. 2022. 4. 11.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2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2화)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 맡긴 삶 가톨릭신문 2022-04-10 [제3289호, 12면] 2022. 4. 9.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15) 시인 정호승(프란치스코)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15) 시인 정호승(프란치스코) 시 쓰는 고통, 주님 사랑 있어 외롭지 않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4.03 발행 [1656호] ▲ 정호승 시인 “바보가 성자가 되는 곳 / 성자가 바보가 되는 곳 / 돌멩이도 촛불이 되는 곳 촛불이 다시 빵이 되는 곳 (중략) 어머니를 잃은 어머니가 찾아오는 곳 / 아버지를 잃은 아버지가 무릎 꿇는 곳 / 종을 잃은 종소리가 영원히 / 울려 퍼지는 곳” 정호승(프란치스코) 시인의 시(詩) ‘명동성당’이다. 이처럼 명동성당을 감동적으로 표현한 글이 있을까 싶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정호승 시인. “사람이니까 외롭다”라는 그의 시구에서 국어를 맛깔나게 노래하는 시인의 정서와 표현이 놀랍고 부럽다. 정 시인은 명강의로 유명해 나는 여.. 2022. 4. 7.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6) 폭격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6) 폭격 아군의 폭격 실수로 무너져버린 학교 가톨릭평화신문 2022.04.03 발행 [1656호]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 (루카 21,23) 덴마크 영화 ‘폭격’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5년 3월 연합군이 덴마크 쾨벤하운(코펜하겐)의 게슈타포 본부 셸후스 건물을 폭격한 카트타고 작전을 다룬다. 저공비행으로 접근해 육안으로 목표를 식별해 폭격하는 과정에서 피어오른 연기로 인해 실수로 게슈타포 건물이 아닌 성요셉 수녀원 병설 학교 건물에 폭격을 가하게 된다. 사실 당시 덴마크의 상황은 한마디로 전세가 불리했다. 독일군에 대항하던 레지스탕스는 거의 잡혀서 그 자리에서 죽거나 감옥에 갇혀 심한 고문을 당하고 있었고, 독.. 2022. 4. 4.
[땀의 순교자] (제31화) 하느님과 일치의 삶을 산 사제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1화) 하느님과 일치의 삶을 산 사제 가톨릭신문 2022-04-03 [제3288호, 12면] 2022. 4. 3.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5)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5)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탈북 천재 수학자의 비밀 수업 가톨릭평화신문 2022.03.27 발행 [1655호] 개봉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 영화를 소개하는 것은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최근 개봉작 중 어른과 청소년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좋은 영화라, 아직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소개한다. 탈북자 이학성은 전국 상위 1%만 입학할 수 있다는 동훈고에서 경비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민군이라 불리는 그는 실은 천재라고 불렸던 북한 최고의 수학자이다. 반면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동훈고에 입학해 다니고 있는 한지우는 학우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성적은 하위권에 수학은 거의 포기 상태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사.. 2022. 3. 30.
[제4대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임명] 삶과 신앙 [제4대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 임명] 삶과 신앙 주님과 이웃 사랑하라는 가르침 평생 실천해 온 사제 가톨릭신문 2022-03-27 [제3287호, 9면] 증조부 때부터 신앙 이어온 가족 공소에서 기도하고 놀며 자라나 장봉훈 주교가 이끌어 사제의 길로 친구이자 형처럼 편안하게 신자 대해 1996년 6월 28일 거행된 사제서품식에서 김종강 주교와 큰형 김은용씨 부부의 모습. 30여 년 전, 기타를 잘치고 운동도 잘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본당 주일학교 교사에게 하느님과 함께 가는 길을 알려준 주임신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이 많았던 앳된 청년은 하느님이 주신 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주임신부에게 배웠다. 그렇게 시작된 성소를 향한 꿈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값진 열매를 맺었다. 본당 주임신부였던 사제는 .. 2022. 3. 2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0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30화) "어화 벗님네야 우리 본향 찾아가세!” 가톨릭신문 2022-03-27 [제3287호, 18면] 2022. 3. 28.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4) 스펜서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4) 스펜서 영국 다이애나비의 새로운 이야기 가톨릭평화신문 2022.03.20 발행 [1654호] 1981년 그녀의 결혼식은 전 세계로 생중계되었다. 다이애나 스펜서, 사랑스러운 여인이 흰 웨딩드레스에 긴 베일을 끌며 계단을 오르던 기억이 난다. 모든 것이 반짝였다. 영화는 십여 년 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국 노퍽 해안의 샌드링엄 별장에 머물며 지낸 며칠간의 이야기이다. 짧은 여정이지만 그녀의 고뇌와 방황이 잘 드러난다. 감독은 너무나 잘 아는 그녀의 이야기에 담긴 내면을 보여준다. 스펜서 역을 한 크리스틴 스튜어드는 27개의 여우주연상을 탔고, 현재 아카데미 후보에도 올랐다. 프리즘을 통과하면 나타나는 7개의 광선처럼 마주치는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을 통해 그녀의 .. 2022. 3. 26.
[땀의 순교자] (제29화) 누구에게나 쉬운 교리, ‘천주가사’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29화) 누구에게나 쉬운 교리, ‘천주가사’ 가톨릭신문 2022-03-20 [제3286호, 12면] 2022. 3. 20.
[성당 이야기] (70 · 끝) 이탈리아 고딕의 완성 [성당 이야기] (70 · 끝) 이탈리아 고딕의 완성 밀라노 주교좌성당(Duomo di Milano) 강한수 가롤로 신부(민락동 성당 주임, 건축신학연구소) 이탈리아의 고딕은 토스카나 지방의 수도원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주교좌성당도 고딕의 영향을 받았는데, 13세기 ‘시에나 주교좌성당’(Duomo di Siena)이 대표적입니다. 이 성당은 서쪽 파사드의 반원 아치, 삼각형 박공, 중앙의 원형창 등 정사각형 비례의 로마네스크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딕 요소는 조각물과 어우러진 포인티드 아치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고딕은 고딕 보편주의와 다르게 로마네스크와 조화를 이루는 경향을 보입니다. 14세기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피렌체 주교좌성당’(Duomo di Firenze).. 2022. 3. 16.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3)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영화의 향기 with CaFF] (153)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나치를 피해 도망치는 장애 소년 가톨릭평화신문 2022.03.13 발행 [1653호]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아 넘겨 주십니다.”(지혜 11,23) 1939년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장애인에 대한 학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는 14분의 단편영화다. 간결한 내용과 영상으로 전쟁의 폐해를 매우 강렬하게 보여준 수작이다. 독일 나치의 ‘T4 작전’이라는 잔인한 만행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인간에 대한 차별과 인간성 상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한쪽 손이 없는 장애를 가진 주인공 페터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 202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