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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79

[영화의 향기 with CaFF] (132)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영화의 향기 with CaFF] (132)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총기 사고로 딸을 잃은 슬픔과 치유 가톨릭평화신문 2021.10.10 발행 [1632호]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영화는 올해 열렸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이다. 상영시간이 12분이라 부담도 없고, 넷플릭스에 공개되어있어 안방에서도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다. 토이 스토리 4의 시나리오 집필을 했던 윌 맥코맥과 마이클 고비어가 공동으로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애니메이션 감독은 한국인 노영란씨가 담당했다. ‘미나리’의 윤여정씨가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지만,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이 영화의.. 2021. 10. 17.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20)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20)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발트슈타인' 베토벤의 인생 대반전을 도와준 백작에게 가톨릭평화신문 2021.10.10 발행 [1632호]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합창단 ‘이 마에스트리’가 팬데믹 시기에 한국 최초로 유럽 투어에 나서는 팀이 되어 테너 멤버인 필자도 용기를 갖고 이 마에스트리 투어에 동참했다. 프라하에서는 베토벤의 큰 후원자였던 발트슈타인 궁전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했는데 자연스럽고 놀라운 어쿠스틱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나와 각국 외교 사절들을 초청하는 아름다운 한국의 날 행사가 되었다. 특히 체코 프라하 주교님이 맨 앞줄에 참석하셔서 뜨겁게 손뼉 치고 좋아해 주셔서 대단히 기뻤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빈소년합창단 전용 .. 2021. 10. 16.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7화) 마카오에서 사제 수업을 시작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7화) 마카오에서 사제 수업을 시작하다 글·그림 김만용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5면] 2021. 10. 16.
[묵주기도 성월 특집] 수원교구 산본본당 '묵주봉헌회'를 소개합니다 [묵주기도 성월 특집] 수원교구 산본본당 '묵주봉헌회'를 소개합니다 기도와 정성 알알이 엮어 되살린 폐묵주 해외선교 돕는 은총의 선물로 거듭나다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9면] 매듭법 등 묵주 만드는 법 배워 수거부터 분해·선별·세척까지 전 과정 회원들이 직접 도맡아 묵주기도 함께 봉헌하며 작업 자투리 묵주알 작품도 전시 묵주기도 성월은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고 자신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달이다. 우리는 본당 성물방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상점에서 묵주들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해외선교지에서는 묵주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수원교구 산본본당(주임 조남구 신부) 묵주봉헌회 회원들은 해외선교지에서 활동하는 교구 사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묵주재료를 구입하고 .. 2021. 10. 15.
[시사진단] 생명윤리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 [시사진단] 생명윤리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 (최진일, 마리아, 생명윤리학자) 가톨릭평화신문 2021.10.10 발행 [1632호] 보건복지부는 9월 17일 소비자 대상 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 인증제를 통해 항목 열거방식에서 검사기관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을 확대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월 27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에는 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전할 수 있다. 입법예고를 거쳐 개정안은 12월 30일부터 시행된다. 유전자검사는 그동안 정부가 고시로 허용된 항목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검사가 가능했다. 개정안은 유전자 검사를 5가지 목적(질병 진단 및 치료, 질병 예측, 영.. 2021. 10. 15.
[길정우의 인연의 향기] '슬기로운' 노년생활을 위한 수련 [길정우의 인연의 향기] ‘슬기로운’ 노년생활을 위한 수련 길정우 베드로(전 국회의원) 가톨릭평화신문 2021.10.10 발행 [1632호] 노년은 몇 세부터일까.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것일까. 이래저래 오래 살 수밖에 없는 시절이다 보니 별 얘기들이 많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이나 나이 들어 주변으로부터 환영받는 방법 등을 주제로 한 책들이 제법 많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저 가족이나 주변에 피해 주지 않고 자신이 큰 고통을 받지 않으며 조용히 늙어가는 데 만족할 듯싶다. 문제는 이런 소박한 바람도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더 나이 먹기 전에 노년의 자기 모습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나 수련이 필요하다. 그럭저럭 살다 보니 도달한 곳이 현재의 나의 모습이니 곁에선 그냥 받아들이.. 2021. 10. 14.
[신앙인의 눈]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묻는 복음선포의 의미 [신앙인의 눈]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 묻는 복음선포의 의미 이미영(우리신학연구소 소장)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23면]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D.P.’와 ‘오징어 게임’이 한창 인기입니다. ‘D.P.’는 군 복무 중 이탈한 탈영병을 체포하는 헌병대(Deserter Pursuit) 이야기이고, ‘오징어 게임’은 엄청난 빚에 시달리거나 당장 큰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1인당 1억 원씩 총 456억 원이라는 목숨 값을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면서 우리 문화 콘텐츠의 저력을 자랑스러워하는 기사가 쏟아지지만, 저는 이 드라마들이 생생하게 재현하는 한국 사회의 그늘을 부끄럽고 가슴 아프게 보았습니다. 두 드라마는 한국 사회가 얼마나.. 2021. 10. 14.
[민족·화해·일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 [민족·화해·일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 강주석 신부(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22면] 6ㆍ25전쟁이 발발했을 때 대다수의 성직자와 수도자들은 피난을 가지 않았다. 피난 문제에 있어서 교구별로 긴급회의가 열리기도 했는데, 대체로 주임신부는 본당에 남고 보좌나 특수사목 신부에게는 피난을 권유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광주지목구의 책임을 맡고 있던 브렌난(Patrick Brennan) 몬시뇰도 쿠삭(Thomas Cusack) 신부, 오브라이언(J. O’Brien) 신부와 함께 목포에서 1950년 7월 말에 체포됐다. 공산군이 진주하기 전인 7월 16일에 미 대사관 영사 맥도넬(Mcdonnell)이 주교관이 있던 목포로 브렌난 몬시뇰을 찾아 왔었다. 그는 .. 2021. 10. 13.
제16차 주교시노드 개막, 공동합의성의 긴 여정 시작 제16차 주교시노드 개막, 공동합의성의 긴 여정 시작 지역, 대륙, 보편 교회 순으로 2023년 10월까지 2년간 진행… 각 지역 교회, 17일 개막 앞두고 준비 한창 가톨릭평화신문 2021.10.10 발행 [1632호] ▲ 제16차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가 10일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미사로 공식 개막하고, 2년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2015년 가정을 주제로 개최했던 세계 주교 시노드 모습. 제16차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시노드)가 10일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미사로 공식 개막한다. ‘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이날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지역 교회→대륙 교회→보편 교회 순으로 장기간 펼쳐지는 시노드가 대장정에 돌입하는 것이다. 교황은 우선 개막 미사에 앞서.. 2021. 10. 13.
[글로벌 칼럼] (89) 전교의 달? 전교하는 교회! [글로벌 칼럼] (89) 전교의 달? 전교하는 교회! 윌리엄 그림 신부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6면] 전교는 교회의 풍습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 복음화 사명은 곧 교회의 본질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 보여주는 것이어야 10월은 전교의 달이다. 하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전교의 달은 10월 24일 전교 주일 2차 헌금 외에는 별 의미가 없을 것이다. 전교의 달을 특별히 기념하는 교구나 본당은 드물다. 그나마 전교 주일 2차 헌금을 모으는 것이 전교의 달 활동의 전부일 것이다. 이것은 일 년에 한 번 주일에 어머니들을 기억하는 것과 같다. 어머니의 날(미국에서는 5월 두 번째 주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낸다)은 멋진 날. 적어도 꽃가게 주인들에게.. 2021. 10. 12.
6·25 순교자' 에밀 카폰 신부, 70년 만에 고향서 장례미사 6·25 순교자’ 에밀 카폰 신부, 70년 만에 고향서 장례미사 가톨릭신문 2021-10-10 [제3264호, 7면] 전쟁 중 北 포로수용소서 선종 지난 3월 하와이서 유해 발견 고향 美 캔자스주로 옮겨져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를 실은 마차가 9월 29일 캔자스주 위치타교구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대성당에 들어서고 있다. 【외신종합】 6·25전쟁 당시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부상병을 치료하는 등 인류애를 실천한 ‘하느님의 종’ 에밀 카폰 신부의 장례미사가 선종 70년 만에 고향 땅 캔자스에서 봉헌됐다.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교구는 9월 29일 파크시티 하트만 아레나에서 카폰 신부의 장례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는 신자 5000여 명이 참례해 카폰 신부를 추모했다. 카폰 신부의 유해는 .. 2021. 10. 11.
[성당 이야기] (59) 레요낭에 담긴 루이의 신심 [성당 이야기] (59) 레요낭에 담긴 루이의 신심 생트샤펠(Sainte-Chapelle) 강한수 가롤로 신부(민락동 성당 주임, 건축신학연구소) 파리 센강의 시테섬 서쪽에 위치한 생트샤펠은 1248년, 성왕 루이 9세(1214-1270, 성 루도비코)가 봉헌한 왕실 성당입니다. 중세의 가장 신심 깊은 왕으로 평가받는 루이 9세는 사라센인들에게 노예로 잡힌 그리스도인들의 석방을 위해 애썼는데, 동로마제국의 황제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그에게 그리스도의 가시관을 선물했습니다. 이때 그는 수천 명의 신자와 함께 맨발로 먼 길을 걸어 나와 가시관을 직접 받고는 긴 행렬을 했다고 합니다. 루이는 이 가시관과 자신이 수집한 십자가의 일부 조각 등 성유물을 보관하기 위해서 왕궁 안에 생트샤펠을 건축하였습니다. 이후 .. 2021.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