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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7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5화) 한국인 최초의 신학생에 선발되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5화) 한국인 최초의 신학생에 선발되다 글·그림 김만용 가톨릭신문 2021-09-19 [제3262호, 5면] 2021. 9. 29.
[서종빈 평화칼럼] 한반도 평화 '교황 찬스' [서종빈 평화칼럼] 한반도 평화 ‘교황 찬스’ 서종빈 대건 안드레아(보도국장) 가톨릭평화신문 2021.09.19 발행 [1630호] 임기 말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에 ‘올인’하고 있다.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지난 7월 6일 정보기관 수장인 박지원 국정원장이 성당 미사에 참여해 “교황의 방북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이후 진전 상황에 대해 정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교황의 방북’ 논의는 3년 전인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교황에게 전달한 이후 시작됐다. 실제로 당시 교황청과 북한은 ‘교황 방북’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가동했다. 교황청 산하 자선 단체인 산 에지디오가 평양을 방문했고 북한 외교관이 로마에서 .. 2021. 9. 28.
[신앙인의 눈] '힘사'에 대한 대답은 오로지 '아힘사'입니다 [신앙인의 눈] ‘힘사’에 대한 대답은 오로지 ‘아힘사’입니다 김형태(요한) 변호사 가톨릭신문 2021-09-19 [제3262호, 23면] “앙굴리말라여! 나는 언제나 일체의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폭력을 멈추고 있다. 그러나 그대는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해 절제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미 멈추었고 그대는 멈추지 않았다.” 석가세존께서는 999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차례로 죽여 손가락을 잘라 목걸이를 만든 흉악범 앙굴리말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아힘사(Ahimsa). 아힘사란 불살생(不殺生),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도 늘 불살생, 비폭력을 사람들에게 가르쳤지요. 심지어 나를 죽이려 달려드는 자들에게도 절대로 폭력으로 저항하지 말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 했습니다.. 2021. 9. 28.
[특집- 김대건을 따라 걷다] 오직 하느님만 바라본 순교자 김대건을 마음에 담자 [특집- 김대건을 따라 걷다] 오직 하느님만 바라본 순교자 김대건을 마음에 담자 가을 햇살 받으며 청년 김대건과 함께 걷자 가톨릭평화신문 2021.09.19 발행 [1630호] ▲ 올 들어 수원교구와 용인시가 청년 김대건 길을 명품 순례길로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청년 김대건 길 순례 붐이 일고 있다. 청년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의 길을 따라 걷는다. 그 길은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는 길, 곧 ‘페레그리나티오’(Peregrinatio, 순례)다. 우리 삶의 자리, 거처는 오직 하느님이라는 믿음의 표현으로서의 순례다. 올해는 특히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지 200주년을 맞는 희년, 그 기쁨의 해인 데다 9월은 순교자 성월이어서 성인의 삶과 사목, 순교 여정을 따라 ‘성찰하며’ 걷는 길이 더 뜻깊다... 2021. 9. 27.
[민족·화해·일치] 가톨릭 신자 매카시 [민족·화해·일치] 가톨릭 신자 매카시 강주석 신부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가톨릭신문 2021-09-19 [제3262호, 22면] 1950년대 초반 미국에서 ‘반공산주의 광풍’을 일으킨 조지프 매카시(Joseph McCarthy)는 아일랜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성실한 신자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매카시의 종교적 정체성에는 가톨릭 재단인 마켓대학교(Marquette University)에서의 학업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는 ‘가톨릭 공대생’으로서 4학기 동안 신학 과목을 들었는데, ‘자연종교’(Natural Religion)에서 첫 두 학기에 모두 A학점을 받았지만, ‘사회 정의-성사’에서는 첫 학기에 B학점을, 두 번째 학기에는 C학점을 받았.. 2021. 9. 27.
[영화의 향기 with CaFF] (130) 아임 유어 맨 [영화의 향기 with CaFF] (130) 아임 유어 맨 맞춤형 로맨스 로봇과 사랑에 빠지다 가톨릭평화신문 2021.09.19 발행 [1630호] 무언가가 오직 나를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제작되었다면 그것은 행복을 주는 도구인가, 구세주인가. 알마는 페르가몬 박물관의 고고학자이다. 그는 연구비 마련을 위해 완벽한 배우자를 대체할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는 실험에 참여한다. 3주간만 오직 그를 위해 프로그래밍이 되었다는 맞춤형 로맨스 파트너 ‘톰’과 지내면 되는 것이다. 그는 별다른 기대나 부담도 없다. 3년째 자기 연구에 몰입 중인 알마. 자기 일이 소중한 그에게 톰의 로맨틱한 접근은 우스꽝스럽다. 그에게 톰은 그저 기계일 뿐이다. 이성적으로 인간이 기계와 교류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럼.. 2021. 9. 26.
[글로벌 칼럼] (88) 프란치스코 교황과 ‘9월의 저주’ [글로벌 칼럼] (88) 프란치스코 교황과 ‘9월의 저주’ 존 알렌 주니어 가톨릭신문 2021-09-19 [제3262호, 6면] 메르켈 총리-푸틴 대통령 혼동 유다교 ‘토라’에 관한 언급 등 교황 발언에 대한 항의 잇따라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대표팀과의 월드컵 지역 예선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탈리아가 손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에서 비기자 많은 해설가들이 ‘9월의 저주’라고 조롱했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9월의 저주’가 닥친 것 같은 느낌이다. 최근 여러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교황은 9월 1일 방송된 스페인 주교회의 라디오 방송 COPE와 인터뷰에서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자신의 건강 등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교황이 앙.. 2021. 9. 26.
[김대건 ·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th] 신앙의 용사 김대건 탄생 200주년 [김대건 · 최양업 신부님 탄생 200th] 신앙의 용사 김대건 탄생 200주년 조한건 프란치스코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장) 탄생(삶), 순교(죽음), 성인(부활)의 의미 올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탄생 200주년의 본달인 8월을 맞이했습니다. 8월은 김대건 신부님과 관련이 깊습니다. 일단 그분 생일인 8월 21일이 한여름인 8월에 들어가 있고, 그분의 서품 기념일이 8월 17일입니다.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라파엘호를 출범시킨 날이 8월 말일인 31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서 옥중에서 마지막 편지를 쓰신 날이 8월 26일이고, 조선 교우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한글 편지 역시 그즈음에 쓰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볼 때 김대건 신부님은 한 여름인 8월의 사나이요.. 2021. 9. 25.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18) 드보르작의 '테 데움'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18)드보르작의 '테 데움' 위대한 라틴어 찬가에 찬사가 쏟아지다 가톨릭평화신문 2021.09.19 발행 [1630호] 드보르작은 차이콥스키 덕분에 뜻밖의 미국행을 떠나게 된다. 미국의 클래식 음악계는 언제나 유럽의 슈퍼스타를 갈구하는데 19세기 말에도 물론 그랬다. 1892년 뉴욕 맨해튼 17가와 어빙 플레이스에 사립 아메리카내셔널음악원(National Conservatory of Music of America)을 설립하는데 음악원 설립자이자 후원자인 지넷 서버 여사는 무게감 있는 유럽의 슈퍼스타가 필요했다. 에너지 넘치는 서버 여사는 당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에게 초대 원장직을 제안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바쁘고 미국에 갈 마음이 없었던 차이콥스키는 이.. 2021. 9. 25.
[생명 특집] 시험관 아기의 문제 [생명 특집] 시험관 아기의 문제 박은호 그레고리오 신부(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 교수) 자녀는 산물(product) product)이 아니라 선물(gift)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쌍둥이가 점점 더 많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시험관 아기들이 점점 더 많이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시험관 아기는 아버지의 정자와 어머니의 난자를 시험관에서 수정시킨 뒤 수정된 배아를 어머니의 자궁에 이식해서 출산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때 수정된 여러 배아를 동시에 이식하기 때문에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입니다. 실제로 난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부부가 이 시험관 아기 시술의 도움을 받아 자녀를 갖고 있으므로 시험관 아기 시술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시술 과정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인.. 2021. 9. 24.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 특집] 성경 속 ‘피조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 특집] 성경 속 ‘피조물’ 하느님 성품 드러내는 선물… 생태적 회개와 보호 노력 절실 - 부산 몰운대성당 성가정상이 보이는 가운데 해가 지고 있다. 인간은 하느님 말씀으로 창조된 피조물이자 그 관리자로서 소명을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에게 모든 것의 기본은 성경 말씀이다. 그리스도인이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는 데에 있어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하느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귀 기울여 듣고 이를 실천할 때 신자들은 해당 기념일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다.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성경 속 ‘피조물’ 관련 말씀들을 추려 모아 봤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피조물 의미와 피조물 보호가 필요한 이유, 그 보호 방법을 찬찬히 .. 2021. 9. 23.
[성당 이야기] (58) 레요낭 양식, 후기 고딕의 시작 [성당 이야기] (58) 레요낭 양식, 후기 고딕의 시작 생드니 대성당(2차 증축) Basilique royale de Saint-Denis 강한수 가롤로 신부(민락동 성당 주임, 건축신학연구소) 고딕 성당에서 구조적 유기성의 주요 요소인 ‘수직성과 경량화’는 성당의 궁극적 목적이면서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빛’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어두웠던 로마네스크 성당을 빛으로 가득 채우기 위해서 성당은 창의 면적을 늘리며 높아져야 했습니다. 수직성과 경량화는 서로 모순되었지만 구조적 유기성으로 극복되었고, 성당은 빛(그리스도)의 집(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미앵 대성당은 직접 들어오는 빛의 양을 더 늘리기 위해서 클리어스토리와 트리포리움을 확대하고 아케이드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그동안의 구조 체계에 변화를 .. 2021.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