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7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2화) 순교성인 아버지, 최 프란치스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2화) 순교성인 아버지, 최 프란치스코 글·그림: 김만용 가톨릭신문 2021-08-29 [제3259호, 5면] 2021. 9. 1.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집] 기념행사 이모저모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특집] 기념행사 이모저모 “보편적 인류애 실천한 성인의 정신 오늘에 되살려야” 가톨릭신문 2021-08-29 [제3259호, 9면] 김대건 신부 생애·업적 기리는 다양한 전례·문화 행사 마련 성인을 인문학으로 풀어보는 강의와 상설 전시회도 눈길 김대건 신부 입국할 때 탔던 ‘라파엘호’ 실물과 가깝게 복원 나바위성지 착지처에 설치 8월 21일 솔뫼성지에서 대전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 주례로 봉헌된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8월 21일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전국 각 교구와 본당에서는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의 절정을 .. 2021. 8. 31. [영화 칼럼] 영화 '크루엘라' - 2021년 감독 크레이그 질레피 [영화 칼럼] 영화 ‘크루엘라’ - 2021년 감독 크레이그 질레피 복수는 더 큰 악을 낳을 뿐 이대현 요나(국민대 겸임교수, 영화평론가) 살다 보면 억울한 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용서’란 말을 되뇝니다. 기도 중에도 빼놓지 않지요. 용서는 주님의 소중한 가르침이니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하시면서 죽음 앞에서도 그것을 실천하셨습니다. 그 용서가 쉽지 않습니다. 일흔 번은 고사하고, 일곱 번도 말입니다. 입으로는 용서를 말하면서도 마음은 여전히 상처와 억울함, 분노와 미움에 사로잡혀 있곤 합니다. 용서가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면서도 조건을 붙입니다. “당신이 뉘우치고, 사죄한다면.” 그러니 어떻게 조금의 죄의식도 없고, 후회도.. 2021. 8. 31. [신앙인의 눈] 신앙의 전수자로서 조부모 역할 [신앙인의 눈] 신앙의 전수자로서 조부모 역할 김민수 신부(서울 청담동본당 주임) 가톨릭신문 2021-08-29 [제3259호, 23면] 지난 7월 넷째 주일은 ‘제1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미사가 봉헌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인들이 홀로 세상을 떠나고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교회가 함께해야 한다며 이날의 제정 의미를 밝혔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노인조차 지나치지 않고 껴안으려는 교황의 자비로운 마음을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육체적, 정신적 상실을 겪어내는 노인의 현실에만 천착하지 않고 노인만이 젊은 세대에게 줄 수 있는 세 가지 유산이 바로 꿈과 기억과 기도임을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노인들이 꾸는 지혜로운 꿈’, ‘풍부한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기.. 2021. 8. 30. [성당 이야기] (57) 작은 고딕 성당 [성당 이야기] (57) 작은 고딕 성당 오세르의 생테티엔 주교좌성당 (Cathédrale Saint-Étienne d'Auxerre) 강한수 가롤로 신부(민락동 성당 주임, 건축신학연구소) 지난 회에서 고딕 성당의 두 흐름인 고딕주의와 고전주의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주류인 생드니, 파리 노트르담, 샤르트르, 랭스, 아미앵이 전자에 속하고 비주류인 누와용, 라옹, 부르주가 후자에 속합니다. 이는 성당 공간의 구성에 있어서, 수평과 수직의 비례 관계와 구조 문제의 해결 방식 등에 관련된 구분입니다. 하지만 두 흐름은 대형화라는 공통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이것은 소형화라는 제3의 흐름을 야기하였습니다. 모든 성당은 교구에 소속되어 주교좌성당과 함께 하나의 ‘개별 교회’를 구성합니다. 몸의 지체들이 각각의 .. 2021. 8. 30. [민족·화해·일치] 모가디슈 [민족·화해·일치] 모가디슈 박천조(그레고리오)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 가톨릭신문 2021-08-29 [제3259호, 22면] 처음 ‘모가디슈’라는 단어만 듣고서는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한 첩보영화 정도로 알았습니다. 개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영화라고 해서 더위나 피할 겸 보게 된 것이죠. 그러나 실화에 기반을 둔 데다 시대적 배경이 1991년 유엔 가입을 앞두고 남북이 외교력을 총동원하던 시기였음을 알게 되니 몰입도가 높아졌습니다. 김윤식, 허준호, 조인성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났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유엔 가입을 위한 남과 북의 대결 역사는 참으로 깁니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극복하고 해방이 됐음에도 남과 북은 각각의 정부를 세우게 됩니다. 사실상의 분단이 시작된 것이죠. 이후 남과 .. 2021. 8. 29. [클래식, 신앙을 노래하다] (5) Messiah-메시아 [클래식, 신앙을 노래하다] (5) Messiah-메시아 김수연 클라우디아 # 헨델 (G.F Handel / 1685-1759)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가 된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음악의 어머니라고 알고 계시는 헨델(G.F Handel, 1685-1759)입니다. 1685년 독일의 작은 도시인 할레에서 태어난 헨델은 어릴 적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헨델의 부모님은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로 어린 헨델을 음악 여행 시켜 주며 음악적 견문을 넓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부모님의 교육으로 헨델은 유럽에서 유행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익히게 되었고 국제적인 작곡가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헨델은 25세에 독일 하노버 궁정의 음악을 책임지는 궁정 음악가로 취직을.. 2021. 8. 29. [교회음악 이야기] (3) 몬테베르디 <성모마리아를 위한 저녁기도> [교회음악 이야기] (3) 몬테베르디 오주현 헬레나(음악학자) 이탈리아의 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Giovanni Antonio Monteverdi, 1567-1643)는 음악사에 있어 변환기의 큰 족적을 남긴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시기적으로 보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기가 맞물려 있는 전환기, 작곡양식으로 보면 구양식이라 불리는 제1작법에서 신양식인 제2작법으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조금 풀어보면 몬테베르디로부터 촉발된 제2작법은 음악 자체를 중요시 여겼던 제1작법과 달리, 음악의 규칙보다는 가사, 가사에 따른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수사학적 장치로써 음악적 규칙을 허무는 것’은 당대에 혁신적인 일이었다. 몬테베르디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불협화음 등을 자유롭게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규칙을.. 2021. 8. 28. [클래식, 신앙을 노래하다] (4) 묵주 소나타 [클래식, 신앙을 노래하다] (4) 묵주 소나타 김수연 클라우디아 # 이그나츠 폰 비버(H.I.F Biber / 1644-1704) 가톨릭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공경합니다. 성모 마리아의 신앙고백은 신앙인이 가져야 할 참된 자세를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바치는 묵주 기도는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장미 꽃다발이라고 하는데요. 묵주 한 알 한 알이 장미 한 송이라고 합니다. 성모 마리아는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고통과 수난의 길을 가시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함께하셨습니다.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겪으셨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성모 마리아의 애절한 마음을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2021. 8. 27. [그리스도인의 삶] 신앙인의 일상인 사회교리 [그리스도인의 삶] 신앙인의 일상인 사회교리 (1) 박 마리로사 수녀(보건사목,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여러분은 사회생활을 하고 계시나요? 달리 질문드려 보겠습니다. 사회생활 없이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가요? 우리의 일상은 사회 안에서 이루어지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 가톨릭 사회교리입니다. 제가 전에 소임 했던 기관에서 요청이 있어 두캣이라는 책을 교재로 하여 직원들의 사회교리 공부 그룹을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등장하는 사회 이슈를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시각으로 어떻게 볼 것이며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은 또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숙고하는 작업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거듭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교리는 행함에 대한 계속적인 자극과 독려가 이.. 2021. 8. 26. [영화의 향기 with CaFF] (126) 코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26) 코다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노래 가톨릭평화신문 2021.08.22 발행 [1626호] CODA(Children Of Deaf Adults)는 농인 부모로부터 태어난 아이를 의미한다. 들을 수 있는 코다는 어려서부터 수어와 말을 하기에 가족과 세상을 이어준다. 그래서 더 빨리 철이 들고 자신의 소리보다 가족의 처지를 헤아리게 되는가 보다. 영화 ‘코다’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2014년 ‘미라클 밸리어’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전작이 평온하고 유쾌하다면, 활발한 부모님과 오빠로 인해 시끌시끌 코믹하고, 삶의 현장은 더욱 치열하여 사춘기 소녀인 루비 로시의 몫이 가볍지 않다. 첫 장면은 이른 새벽, ‘앤젤리나&로즈’라는 낡은 배로 아빠, 오빠와 함께 조업하는.. 2021. 8. 25. 두 다리로 올곧게 하느님께 달려가는 신부 두 다리로 올곧게 하느님께 달려가는 신부 달리기 매력에 푹 빠진 김성래 신부 16년 동안 달려온 마라톤 여정 담아 마라톤 대회 참가 때마다 후원금 모아 가난하고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전달 가톨릭평화신문 2021.08.22 발행 [1626호] 김성래(하상바오로) 신부는 자신이 언제 마라톤을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정확히 기억한다. 2003년 대구가톨릭대 신학교에서 학부 4년 과정을 마치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클리브랜드 신학대학원에 유학을 갔을 때다. 미국 신학생들이 즐기는 농구와 미식축구는 유일한 외국인 유학생인 그에게 맞지 않는 옷처럼 어색했다. 5개월이 넘는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동안 건물 안에 갇힌 그에게 러닝머신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격렬한 달리기로 땀을 흘리며 유학생활로 밀려오는 거친 물살에 맞.. 2021. 8. 25.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