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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80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2) 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2) 크리스마스 트리 구상나무 한국 고유종 구상나무 ‘집단 고사’ 심각 가톨릭평화신문 2023.01.01 발행 [1693호] 바티칸 뉴스가 전하는 바로는 성 베드로 광장에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아기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한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부터 전 세계 아주 조그만 마을에 이르기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는 성탄을 축하하고 상징하는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로 인공 나무로 쓰지만, 외국에서는 진짜 나무를 잘라 장식으로 사용한다. 그렇다고 산이나 숲에 있는 나무를 잘라서 쓰는 것이 아니고 나무농장에서 키운 것을 사온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식목철에 나무시장이 열리듯 크리스마스 시기가.. 2023. 1. 3.
[백형찬의 가톨릭 예술가 이야기] (1) 정지용 프란치스코 (상) [백형찬의 가톨릭 예술가 이야기] (1) 정지용 프란치스코 (상) 정지용의 첫 시집 표지는 주님 탄생 예고 성화 가톨릭평화신문2023.01.01 발행 [1693호] ▲ 정지용의 삶과 문학 세계를 전시하는 정지용문학관 전경.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향수’이다. 이동원과 박인수가 함께 불러 더욱 유명해졌다. 이 시는 정지용(프란치스코)이 일본으로 유학 떠나기 전에 썼다. 다시 볼 수 있는 고향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노래했다. 마치 죽기 전에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백조처럼. 수필가 피천득은 ‘향수’를 다시 반갑게 읽고는 오래 잊었던 ‘향수’가 새로워졌다고 했.. 2023. 1. 2.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1. ‘하느님의 집’ 원형은 야곱의 사다리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1. ‘하느님의 집’ 원형은 야곱의 사다리 야곱의 사다리는 ‘하느님의 집’인 성당의 공간적 원형 가톨릭평화신문 2023.01.01 발행 [1693호] ▲ 영국의 바스대수도원 성당. 정면 좌우에는 천사들이 사다리를 타고 천국과 땅을 열심히 오르내리고 있다. 날개가 있는데도 기어서 오르내린다. 사진=Sat Nav and Cider 성당 건축은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신자는 반드시, 그것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니 성당이라는 건물을 공부하자. 그러면 성당 건축 공부를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을까? 흔히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성당을 자세히 둘러보는 것이 성당 건축 공부의 전부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당의 본질은 그런 건축 양식에 있.. 2023. 1. 1.
메시, 월드컵 우승시 성지 순례 하겠다던 약속 지킬까 메시, 월드컵 우승시 성지 순례 하겠다던 약속 지킬까 5년 전 러시아 월드컵 현장에서 약속한 우승 챌린지... 아르헨티나 아로요 세코에서 산 니콜라스대성당까지 38㎞ 순례하기로 약속 가톨릭평화신문 2023.01.01 발행 [1693호] ▲ 2013년 8월 ‘상호 이해와 연대’ 증진을 목표로 출범한 바티칸 축구교실을 후원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잔루이지 부폰.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아르헨티나의 영웅 리오넬 메시가 5년 전의 성지 순례 약속을 과연 지킬지 관심이 쏠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 내가 사는 아로요 세코에서 산 니콜라스대성당까지 걸어서 순례하겠다”고 공언했다. 산 니콜라스는 198.. 2022. 12. 31.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 동성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 동성중·고등학교 사람을 귀하고 소중하게… 하느님 닮은 인재 양성한다 가톨릭신문 2023-01-01 [제3325호, 20면] 다양한 수업과 미사 등으로 체계적 인성·영성 교육 펼쳐 빛과 소금이 될 인재 양성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동성중·고등학교 스테파노홀 전경. 한국 가톨릭 중등교육이 지난해 100주년을 맞았다. 1922년 시작한 동성중·고등학교에서부터 현재까지 그리스도를 닮은 인재 양성을 위해 가톨릭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한 복음화와 전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수많은 그리스도 인재들이 가톨릭학교에서 양성돼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 가톨릭 중등교육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각 학교가 펼치고 있는 교육과 결실,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그 첫 편은 한국 가톨릭.. 2022. 12. 30.
[글로벌칼럼] (117) 86세에도 여전히 활발한 프란치스코 교황 [글로벌칼럼] (117) 86세에도 여전히 활발한 프란치스코 교황 존 알렌 주니어 가톨릭신문 2023-01-01 [제3325호, 6면] 지난 100년간 최고령 현직 교황 사목방문과 교황청 개혁 작업 전쟁 종식 노력 등 활발한 활동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지난해 12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86세 생일을 맞았다. 이로써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100년 동안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 됐다. 1922년 베네딕토 15세 교황은 67세의 나이로 선종했으며, 이후 교황들이 선종하거나 은퇴했을 때의 평균 나이는 78세다. 지난 2000년기 동안 믿을 만한 탄생 기록을 가진 교황은 모두 123명이었고, 그중 6명만이 86세 이후에도 교황직을 수행했다. 이에 앞선 1000년기 동안에는 교황의 나이에 관한 .. 2022. 12. 29.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1) 아바타: 물의 길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1) 아바타: 물의 길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새 부족으로의 이주 가톨릭평화신문 2022.12.25 발행 [1692호]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시편 96,11)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했다. 첫 번째 영화에서 판도라 행성에서 벌어지는 인류와 원주민 ‘나비족’의 대립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15년 뒤를 배경으로 주인공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을 이끌어 지구의 기업 RDA(자원 개발 관리단)를 몰아내고 판도라 행성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사이에 아이들이 태어나고 행복한 가족의.. 2022. 12. 26.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1) 속은 비었지만 단단한 나무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1) 속은 비었지만 단단한 나무 지조와 절개의 대나무 가톨릭평화신문 2022.12.25 발행 [1692호] 나무와 풀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나무는 줄기가 목질화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줄기가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면서 탄소 통조림처럼 꽉 차 있다. 또 나무는 여러 해를 살며, 줄기에 형성층(形成層)이 있어 줄기가 굵어지고 키도 큰다. 그런데 이런 기준에 맞지 않는 식물이 있다. 바로 대나무이다. 대나무는 줄기가 목질화돼 있고 여러 해를 살지만, 부피생장을 하지 않는다. 대나무는 30~50일이면 키가 다 자라서 다음 해에 더 굵어진다든지 더 커지지 않는다. 식물학자 이유미 박사의 저서에 따르면 하루에 54㎝까지 자란 대나무의 성장 기록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빠르게 자라.. 2022. 12. 25.
[고영심의 부온 프란조!] (29·끝) Arrivederci [고영심의 부온 프란조!] (29·끝) Arrivederci (Good bye, Au revoir) Roma (아리베데르치 로마, 안녕 로마)! 동전 닮은 둥글고 납작한 렌틸 음식 먹으며 행복한 새해 기원 가톨릭평화신문 2022.12.25 발행 [1692호] 새해 맞이 로마의 불꽃놀이. 멀리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 맨앞에는 천사의 다리가 보인다.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지난해, 2021년 성탄 시기에 나의 스튜디오 ‘디 모니카’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행복해했던 중년 부부 모임이 있었다. 1년 뒤 2022년 성탄 식사를 예약했던 그분들이 엊그제 다시 다녀갔다. 우리는 서로 건강하게 다시 만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반가워했고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에도 건강.. 2022. 12. 24.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7화)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7화·최종화)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 가톨릭신문 2022-12-25 [제3324호, 13면] 2022. 12. 22.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0)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0) 안젤라의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를 따뜻하게 해주려는 마음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8 발행 [1691호] 애니메이션 ‘안젤라의 크리스마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안젤라의 재」라는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프랭크 맥코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때는 1914년 크리스마스 이브, 안젤라는 아일랜드 리머릭에 사는 여섯 살짜리 꼬마 숙녀로 홀어머니 밑에서 두 명의 오빠 톰과 팻, 그리고 여동생 애기와 함께 살고 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안젤라의 어머니는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에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분주하다. 워낙 가난했던 터라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애기에게 입힐 옷이 맞지 않아 어머니가 난감해 하자, 안젤라는 자기 코트를 벗어 동생에게.. 2022. 12. 20.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0) 숲이 바꿔 놓은 아이들 미래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30) 숲이 바꿔 놓은 아이들 미래 학교 숲 프로그램이 가져온 변화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8 발행 [1691호] 지난여름 안식년을 캐나다 밴쿠버에서 보내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인근의 잘 가꾸고 보존돼있는 숲을 찾아 그 아름다움을 실컷 즐긴 시간이었다. 도심에 있는 스탠리 파크(Stanley Park)는 물론이고 북밴쿠버의 린벨리(Lynn Valley) 숲과 같이 우리나라의 숲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지닌 숲들을 경험하면서 행복했던 여운이 아직도 남았다. 그런데 밴쿠버의 어느 학교를 방문하여 들은 숲이 아이들의 장래를 바꾸었단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어서 소개하려 한다. 밴쿠버 시내에 위치한 그랜드뷰(Grandview) 초등학교는 할렘은 아니지만 그리 부유하지 않은 .. 2022.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