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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80

[부온 프란조!] 28. 로마(Roma), 사랑(Amor), 시뇨라 ③ [고영심의 부온 프란조!] 28. 로마, 사랑, 그리고 시뇨라 데레사 ③ Roma, Amor, & Signora Teresa 모니카가 생선 대가리를 좋아한다고요? 오, 맘마 미아!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8 발행 [1691호] ▲ 2022 성탄을 앞두고 성 베드로 광장에 불을 밝힌 구유와 성탄나무. 구유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해 가져왔고, 성탄 나무는 182명이 살아가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 주(Regione Abruzzo)의 작은 산골마을 로셀로의 주민이 기증한 것을 공수해 설치했다. “시뇨라 데레사, 그 일 기억하시나요? ‘모니카가 생선 대가리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동네에 쫘아악 퍼진 사실을요. ‘내 살다 살다 생선 대가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보는군’ 하며 저를.. 2022. 12. 18.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6화) 시복을 위한 ‘시금석’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6화) 시복을 위한 ‘시금석’(試金石) 가톨릭신문 2022-12-18 [제3323호, 12면] 2022. 12. 17.
[글로벌칼럼] (116) 라인강의 홍수가 티베르강으로 흐를까? [글로벌칼럼] (116) 라인강의 홍수가 티베르강으로 흐를까? 로버트 미켄스 가톨릭신문 2022-12-18 [제3323호, 6면] 독일교회 ‘시노드의 길’ 결의 쇄신안에 대한 동의 여부 떠나 교회 쇄신 필요성 전 세계 공감 주교시노드 영향 끼칠지 주목 전적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잘못(혹은 장점)이다. 2019년 시작한 독일교회 ‘시노드의 길’을 맹렬하게 비난하는 이들도 또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이들도 교황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비록 교황청 입장에서는 하나도 수용할 수 없겠지만 독일 신자들이 3년 동안 신중하게 논의해 교회 쇄신 결의안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절대 참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2022. 12. 16.
[사진] 물 위에 떠 있는 구유 [사진] 물 위에 떠 있는 구유 이탈리아 베네치아스의 부라노 섬 근처 강물 위에 설치된 구유. 지역 주민이자 예술가인 프란치스코 오라지오(Francesco Orazio)가 제작한 이 구유는 아기 예수의 탄생 및 구유와 관련된 인물과 동물들을 모두 62개의 나무 조각들로 제작했다. 아기 예수와 마리아, 요셉상은 나무 말뚝으로 강물 아래에 고정돼 있다. 또 구유를 중심으로 동방박사를 비롯한 인물과 동물들이 곳곳에 설치돼 있다. 2022. 12. 15.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9) 폴링 포 크리스마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9) 폴링 포 크리스마스 선행은 돌고 돌아 자신에게 돌아온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1 발행 [1690호] 어릴 적 크리스마스 아침 머리맡에 놓인 ‘산타클로스의 선물이 무엇일까’ 하는 설렘은, 산타클로스가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도 으레 놓여있을 종합선물세트를 기대하며 행복한 아침을 맞이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12월이 다가오면 황홀한 일루미네이션,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은 여전히 우리를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어둠을 뚫고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에 세상 사람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과 기쁨을 나누고, 영화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작품을 제작하며 그 즐거움에 한몫을 더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소.. 2022. 12. 12.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9) 우리 민족의 상징 소나무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9) 우리 민족의 상징 소나무 사라져가는 소나무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1 발행 [1690호]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나무를 조사할 때마다 매번 첫 번째를 차지하는 나무가 있다. 독자 여러분들도 짐작하시겠지만 소나무이다. 올 8월 국립산림과학원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소나무가 1등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 나무 12 수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물은 결과 국민의 약 38%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고, 2위인 단풍나무는 17%가 좋아한다고 해서 그 차이도 꽤 크다. 왜 우리 국민들은 소나무를 좋아하는 것일까? 일반 국민은 소나무가 경관이 아름답고 환경가치가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고, 전문가 집단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라고.. 2022. 12. 11.
[부온 프란조!] 27. 로마(Roma), 사랑(Amor), 그리고 시뇨라 [고영심의 부온 프란조!] 27. 로마(Roma), 사랑(Amor), 그리고 시뇨라 데레사 (Signora Teresa) ② 성탄 전야 ‘기름지지 않은 음식’ 생선 요리 즐기며 주님 탄생 준비 가톨릭평화신문 2022.12.11 발행 [1690호] 로마에서 보낸 18번의 12월에 관한 추억 “제가 보냈던 로마에서의 18번의 12월이 어떠했는 줄 아시나요? 시뇨라 데레사? 맞아요, 너무도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대학 기숙사에 있었을 때의 12월과 로마인 이웃들과의 12월은 확연히 달랐어요. 정말입니다. 우선 학생 시절의 12월은, 너무 오래된 추억이지만, 다시 떠올리니 웃음이 나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이다 보니, 이미 크리스천 문화가 그들 삶 속에 녹아 있는 친구들의 성탄 문화는 솔직히 멋져 보.. 2022. 12. 10.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46) 치과의사 강대건 라우렌시오 [허영엽 신부가 만난 사람들] (46) 치과의사 강대건 라우렌시오(상) 한센인 1만 5000여 명 치과 치료해준 ‘슈바이처’ 가톨릭평화신문 2022.12.04 발행 [1689호] ▲ 강대건 원장은 평생 봉사의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그는 가족에게도 비밀로 하고 진료 봉사의 삶을 이어갔다. 강 원장이 자신의 진료 기록부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여한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 “명의(名醫)는 사람의 병을 치유하지만 신의(神醫)는 인간의 마음, 영혼까지도 치유하는 의사입니다. 치과의사 강대건 라우렌시오 원장님이 바로 그런 분입니다. 성직자, 수도자, 신학생들을 위한 무료 진료와 치료도 하셨고 한센인 환자를 오랫동안 돌보셨습니다. 그러면서도.. 2022. 12. 9.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5화) 시복시성 추진의 의미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65화) 시복시성 추진의 의미 가톨릭신문 2022-12-11 [제3322호, 12면] 2022. 12. 8.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8) 로스트 크리스마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88) 로스트 크리스마스 모두의 행복을 가져온 이타적 선택 가톨릭평화신문 2022.12.04 발행 [1689호]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이사 9,5) 영화의 주인공 ‘구스’는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소년이다. 그는 성탄절 이브 아침 부모님으로부터 성탄 선물로 강아지를 받고 기뻐하지만, 하필 그날 부모님이 자동차 사고로 돌아가신다. 1년 후 다시 성탄절 이브 아침에 구스는 물건을 팔러 ‘프랭크’에게 갔다가 강아지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강아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안토니’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런데 안토니는 어.. 2022. 12. 7.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8) 건강과 행복을 위한 숲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28) 건강과 행복을 위한 숲 숲 선진국으로 가는 길 가톨릭평화신문 2022.12.04 발행 [1689호] 지난 주말 파리에 본사를 둔 TV 방송에서 우리나라의 ‘산림치유’, 즉 ‘숲이 가진 다양한 건강 인자들을 이용해 국민에게 면역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활동’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찍겠다고 해서 같이 몇몇 숲을 다녀왔다. 그들의 눈에는 ‘치유의 숲’을 지정하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리나라의 숲 활용 사례가 신기하고 또 새로웠던 모양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4%가 숲이다. 이렇게 높은 숲 비율을 가진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늘 푸르게 존재하는 숲은 많은 수난을 겪었다. 일제강점기에 나무들이 베어져 빼앗겼고, 한국전쟁을 거치며 큰 .. 2022. 12. 7.
[부온 프란조!] 26. 시뇨라 데레사(Signora Teresa) ① [부온 프란조!] 26. 시뇨라 데레사(Signora Teresa) ① 12월 8일, 가정마다 구유와 성탄 나무 꾸미며 주님 기다려 가톨릭평화신문 2022.12.04 발행 [1689호] ▲ 12세기부터 16세기 사이에 중세식으로 건축된 로마 동쪽의 룬게차 성(Castello di Lunghezza). 시뇨라 데레사는 이 성 근처 동네에 산다. ▲ 시뇨라 데레사(사진 왼쪽)와 함께한 필자 . “시뇨라 데레사(Signora Teresa), 안녕하세요? 모니카예요. 2년 전, 유럽이 코로나로 심한 몸살을 앓기 시작할 때, 로마에 있는 제 둘째 아이의 안위도 걱정이었지만, 이탈리아의 고령 노인들이 하루에 1000명 이상 유명을 달리한다는 그 참담한 소식에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모릅니다. 시뇨라 데레사의 안위를..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