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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4400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하) 개성·의견 고려해 개별 사도직 수행 가톨릭신문 2022-10-09 [제3313호, 4면]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는 공동 사도직을 갖지 않고 개별 사도직을 수행한다. 이 점이 창립 당시 다른 수도회들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물론 회원들이 특별히 원하는 경우에는 공동 사도직 활동이 가능하지만 개별 사도직을 항상 우선으로 한다.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좀 더 빠르게 세상으로 나아가고 이동하며, 사도직의 종류와 장소를 필요에 따라 원활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개성이 중시되는 현대사회에서 회원들의 자발적인 순명을 위해서 회원 각자가 지닌 장점과 원의를 존중해 사도직을 수행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더 행복하고 .. 2022. 10. 12.
[길 위의 목자 양업] (38) 152년 만에 전해진 두 통의 서한②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38) 최양업이 세상을 떠나고 152년 만에 전해진 두 통의 서한② 조선교회 신앙의 자유 위한 외부 세력 도움 호소 가톨릭신문 2022-10-09 [제3313호, 12면] 수탈과 흉년으로 민심 흉흉했던 조선 외세를 통한 개혁 바라는 이들 늘어나 중국에 주둔한 프랑스군의 영향으로 외적 박해가 중단된 것으로 분석하며 우호조약 통한 종교보호 정책 등 희망 최양업이 처음 사목을 했던 차쿠성당. 만주대목구장이었던 베롤 주교와 최양업은 차쿠에서 인연을 맺었다. 사진은 중국 차쿠성당의 현재 모습. 초대 만주교구장이었던 베롤 주교는 만주, 요동, 몽고뿐만 아니라 조선의 선교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854년 4대 조선교구장 베르뇌 주교의 서품식을 주례하기도 했던 그는 조선 신.. 2022. 10. 11.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4) 거저주시는 하느님의 사랑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4) 거저주시는 하느님의 사랑 가톨릭신문 2022-10-09 [제3313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11, 9-13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 청할 은총: 내가 원하는 것을 넘어 원해야 할 것을 원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께서는 왜 ‘청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말씀하실까요? 그것은 우리가 청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으며 문을 두드리지도 않기 때문이며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청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초대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청하고 찾고 두드리고’ 있었는지를 생각해봅니다.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이 나 중심적이었는지 아니면 타인 중심적이고 하느님 중심적이었는지를 살펴봅니다. 2. 나 중.. 2022. 10. 10.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44) 오래된 시간, 어머니, 시(詩)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44) 오래된 시간, 어머니, 시(詩) 자신을 위로하지 못했던 어머니 세대 여성들을 기억합니다 가톨릭신문 2022-10-09 [제3313호, 14면] 자신의 삶 표현 못했던 어머니들 모든 어머니들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말하고 쓰기를 희망 신학도 세상과 삶 정확히 읽고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길 어촌지역의 한 여성이 일을 하고 있다.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면서 자신을 말하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했던 어머니 세대 여성들의 삶을 기억해야 한다. ■ 명절, 고향, 시집 시집을 사서 읽는 일은 나에게 일종의 의례(ritual)입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신간 시집들을 검색하는 일은 작은 즐거움입니다. 지난 9월 초에 세 시인의 신간 시집을 샀습니다. 문정희 시인의 .. 2022. 10. 8.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중) 시대적 요청에 따라 끊임없이 쇄신 가톨릭신문 2022-10-02 [제3312호, 4면]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는 시대적 징표에 따라 수도회의 활동 방향을 끊임없이 쇄신함으로써 세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는 창설 때부터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의 수도생활을 교회에 제시했다. 이는 창설 당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총회 때마다 성령 안에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교회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그에 따라 3차례 회헌을 개정하고 조직을 변경해 시대적 요청에 적극 부응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1936년 창설부터 현재까지 86년의 수도회 역사 안에서 교회와 세계는 커다란 변화들을 맞았다.. 2022. 10. 5.
[길 위의 목자 양업] (37) 152년 만에 전해진 두 통의 서한①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37) 최양업이 세상을 떠나고 152년 만에 전해진 두 통의 서한① 조선교회 상황 전하며 박해 막기 위한 도움 요청 가톨릭신문 2022-10-02 [제3312호, 12면] 2013년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고에서 소리웃과 안곡에서 쓴 친필서한 발견 베롤 주교에게 조선 조정 상황 알리고 조선이 종교의 자유 얻기 위해서는 프랑스의 도움 필요하다는 입장 밝혀 1857년 소리웃에서 쓴 서한에는 다블뤼 주교 서품식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림은 1857년 3월 다블뤼 주교 서품식 장면을 그린 이종상 화백의 작품으로 대전교구 신리성지 순교미술관에 전시돼 있다. 김대건 신부 순교 후 유일한 조선인 사제였던 최양업은 척박하고 모진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걷고 또 걸었다. 한 해.. 2022. 10. 4.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3 ) 인간 창조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3 ) 인간 창조 (하느님 사랑의 결정체) 가톨릭신문 2022-10-02 [제3312호, 15면] ■ 성경 구절: 창세 1,24-31 천지창조 엿샛날 ■ 청할 은총: 내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만물을 창조하셨을 때는 “보시니 참 좋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인간을 창조하신 후에는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라고 하십니다. 왜 인간을 창조하고 난 후에는 인간만을 보시고는 좋았다는 말씀을 안 하시고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인간은 미완성의 존재로서 지속적인 창조 과정에 있으며, 죽어서 하느님 앞에서 “보시니 참 좋았다”는 말을 들어야 할 존재임이 아닐까요? 2. 하느님께서 .. 2022. 10. 1.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43) 젊은 세대에 대한 하나의 생각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세상을 읽는 신학] (43) 젊은 세대에 대한 하나의 생각 심각한 외로움과 각자도생… 청년 현실은 미래사회의 우리 모습 가톨릭신문 2022-09-25 [제3311호, 14면] 가난에 힘든 대다수 청년 세대 절망적 현실서 좌절·분노 경험 무력함이 혐오로 표출되기도 그들 삶에 대한 이해·접근 필요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몰려있는 지역에 위치한 서울 노량진동성당에서 정순택 대주교가 청년들에게 묵주를 선물하고 있다. 양극화된 세상 속에 힘들게 살아가는 청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 ■ 세대 논쟁 신학교 선생으로 살아서인지, 젊은 신부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다. 젊은 동료들과 신앙과 교회와 세상의 삶에 대한 정직한 고민과 성찰들을 편하게 나눌 .. 2022. 9. 29.
[길 위의 목자 양업] (36) 신나무골성지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36) 영남 지역 신앙의 요람, 신나무골성지 영남 복음화 거점으로 삼아 활발하게 전교 활동 가톨릭신문 2022-09-18 [제3311호, 12면] 1800년대 초기 박해 피해 숨어든 교우촌 경상 지역 선교 위해 신나무골에 정착한 로베르 신부 머물렀던 초가 사제관 복원 우물터·빨래터 등 옛 모습 그대로 재현 신나무골성지 입구에 있는 로베르 신부 흉상과 ‘대구 천주교 요람지 기념비’. 마카오와 중국, 홍콩을 거쳐 1849년 조선에 도착한 최양업. 그토록 염원했던 조선에서의 사목활동을 시작한 그는 충청도에 머무르며 조선에서 쓴 첫 번째 편지를 부친다. 도앙골에서 보낸 그의 편지에는 신자들과 만난 기쁨과 그들의 가련한 처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이후 절골과 동골, 배.. 2022. 9. 29.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 나를 위한 하느님의 준비(사랑)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 나를 위한 하느님의 준비(사랑) 가톨릭신문 2022-09-18 [제3311호, 15면] ■ 성경 구절: 창세 1,1-23 천지창조(첫째 날에서 다섯째 날까지) ■ 청할 은총: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선물에 대한 감사의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창조했을까를 상상해 보며 내가 창조한 것은 누구를 위한 창조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에게 주시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미리 인간을 위한 것들을 준비하고 계셨음과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하느님과 나의 창조 이유가 다르다면,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2.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4절)고 하셨는데 .. 2022. 9. 27.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상) 각자의 전문성에 맞춘 사도직 수행 가톨릭신문 2022-09-18 [제3311호, 4면]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는 각자의 전문적 능력에 따라 개별 사도직을 수행한다.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는 교황청에 소속된 재속 수도회로서 세상 안에서, 매일의 일상 삶 안에서 봉헌의 삶을 살아가며 세상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믿음과 사랑과 구원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길의 성모 재속 수도회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36년 2월 26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부터다. 예수회원인 칼 딩카우저(Carl Dinkhauser) 신부에 의해 ‘길의 성모 수도회’라는 이름으로 창립, 1938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교황청 인준을 받았다. 공동 창립자이자 초대 총장은 마.. 2022. 9. 26.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 연재를 시작하며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 연재를 시작하며 따라하며 배우는 기도 가톨릭신문 2022-09-11 [제3310호, 15면] 이냐시오 영신수련 바탕으로 묵상과 관상 통한 기도 훈련 매주 성경구절 정독 후 기도 ‘숙고하기’ 위한 자료 제공해 관상기도에 이르도록 도와 예수회 이냐시오 영신수련을 바탕으로 성경 묵상과 관상을 통해 기도를 훈련하는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따기(기도 따라 하기)’를 시작합니다. 정규한 신부의 안내에 따라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요점을 숙고하다보면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영신수련에서 묵상기도란 기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하여 “기억력, 이해력(지성)과 의지를 활용(적용)하여 숙고하는 것”(영신수련 50번)을 말합니다. 관상기도는 “인물들을 살펴보.. 2022.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