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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4400

[길 위의 목자 양업] (47) 한국교회, 최양업 신부 시복 위해 마음을 모으다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7) 한국교회, 최양업 신부 시복 위해 마음을 모으다 시복 향한 염원, 한마음으로 바치는 기도가 큰 힘 가톨릭신문 2022-12-11 [제3322호, 12면] 최양업 신부 행적과 신앙 널리 알리며 시복 향한 교회 구성원들의 마음 모아 90년대 후반 이후 현양 운동 본격 전개 향후 기적 심사 재추진에 역량 모으기로 서울에서 시작해 충북 제천, 진천을 거쳐 울산 울주까지. 2022년 6월 15일, 전국 30개 성지를 순례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됐다. ‘희망의 순례’에는 수리산성지, 배티성지, 배론성지 등이 포함됐다. ‘땀의 순교자’ 최양업 신부의 발자취를 신자들이 동행하고자 나선 것이다. 신자들을 만나 기쁨을 나누고, 핍박받는 신자들을 보며 슬퍼하기도 했던 흔적.. 2022. 12. 8.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 성경이란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 성경이란 살아계신 하느님 말씀 받아들이는 교회의 책 가톨릭평화신문 2022.12.04 발행 [1689호] ▲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아놓은 책으로 하느님 계시의 원천이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이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교회의 책이다. 사진은 한국 주교회의에서 간행한 우리말 성경. 마르지 않는 샘이 있습니다. 죽음의 수렁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입니다. 예로부터 이 샘을 “구원의 샘”(이사 12,3), “생명의 샘”(묵시 21,6)이라 부릅니다. 이 샘에서 솟아나는 생명수는 “하느님의 말씀”(창세 15,1)입니다. 모든 이가 이 생명수를 마실 수 있도록 담은 그릇이 바로 「성경」(聖經, Bible)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의 샘과 생명수를 담은 그.. 2022. 12. 6.
[길 위의 목자 양업] (46) 가경자로 선포된 최양업 신부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6) 증거자로서는 처음으로 가경자로 선포된 최양업 신부 최양업 신부 행적에 드러난 영웅적 성덕 인정 받아 가톨릭신문 2022-12-04 [제3321호, 12면] 최양업 신부 전기 간행 사업에서 출발 교회 법정 개정에 대한 시성부 인준 후 기적 심사 비롯한 교구 심사에 가속도 교황청에 시복 청원 접수되며 심사 시작 2016년 ‘영웅적 성덕’에 대해 최종 승인 2014년 8월 최양업 신부 시복을 위한 포지시오 제출을 앞두고 장봉훈 주교(뒷줄 오른쪽), 교황청 시성성 시복 안건 보고관 키야스 신부(앞줄 오른쪽) 등이 배티성지 내 복원된 배티 신학교에서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청하며 기도하고 있다. 2016년 4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양업 신부의 영웅적 성.. 2022. 12. 5.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상) 그리스도를 섬기듯 가난한 이들 섬겨 가톨릭신문 2022-12-04 [제3321호, 2면] 창립자인 성 빈첸시오 드 폴 신부(왼쪽)와 성 루도비카 드 마리약 수녀. “여러분이 하루에 열 번 가난한 사람을 방문하면 거기서 열 번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 빈첸시오 드 폴(빈첸시오 아 바오로) 신부는 “우리의 주인이며 스승”이라고 여기던 가난한 이들을 섬기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 빈첸시오 신부는 성 루도비카 드 마리약(루이즈 드 마리약) 수녀를 만나 그 영성을 구현해나갈 수도회를 공동으로 창립했다. 바로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다. 빈첸시오 신부가 태어난 16세기 후반 프랑스는 종교적,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15.. 2022. 12. 5.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48) 우리 신앙의 서사(이야기) 방식은?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48) 우리 신앙의 서사(이야기) 방식은? 그리스도를 더 설득력 있게 전하려면 ‘이야기’ 방식 필요하다 가톨릭신문 2022-12-04 [제3321호, 14면] 언어는 애초에 이야기 형식 띠어 서사적 언어에서 논리적 언어 탄생 이야기가 더 원초적이고 외연 넓어 가톨릭대 예비신자 교리반 학생들이 교리 수업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학과 교리는 그 속성상 논리적 언어의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지만, 공감과 설득력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 방식이 더 설득력 있게 전달될 것이다. ■ 소설 읽기 긴 호흡으로 책을 읽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신학과 인문·사회 관련 책들 가운데 내용 전체를 정독하는 책은 많지 않다. 큰 흐름과 주제만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서 읽는.. 2022. 12. 3.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2) 바리사이와 세리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2) 바리사이와 세리, 나는 누구와 가까운가? 가톨릭신문 2022-12-04 [제3321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18,9-14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 ■ 청할 은총: 내 죄에 대한 나의 죄스러움을 보다 깊이 느끼고 슬퍼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성전에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해봅니다. 성전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도하려고 운집해 있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내 주위에 바리사이 사람과 세리가 있음을 상상해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기도 내용을 들어보며 느낌이 오면 느낌에 멈추어봅니다. 2. 먼저 바리사이 사람의 역할을 맡아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 그가 차지했던 기도 장소의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내 스스로가 갖고 있는 태.. 2022. 12. 2.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하) 안산·인천·광주서 노인복지시설 운영 가톨릭신문 2022-11-27 [제3320호, 2면] 사랑의 선교 수녀회 활동 모습. 1981년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의 초청으로 한국에 진출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는 안산시 고잔동 ‘평화의 집’과 인천시 오류동 ‘온정의 집’, 광주광역시 신촌동 ‘성심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세 곳은 노인복지시설로, 사랑의 선교 수녀회 수도자들은 소외되고 가난한 무의탁 중증 노인 환자를 돌보며 임종의 집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도자들의 하루일과는 ‘하느님에 대한 봉사’와 ‘인간에 대한 봉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매일미사와 성체현시, 성체조배는 엄격히 지키는 활동 중 하나다. 수도자들은 자신들이 가난한 자를.. 2022. 12. 1.
[길 위의 목자 양업] (45) 마지막 편지를 작성한 죽림굴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5) 마지막 편지를 작성한 죽림굴 가파르고 고된 산길에서 만난 선조들의 신앙 열정 가톨릭신문 2022-11-27 [제3320호, 12면] 포졸들 눈 피해 은신처로 삼았던 죽림굴 경신·병인박해로 신자들 체포되며 폐쇄 1986년 대나무와 풀로 덮인 죽림굴 발견 석굴 안에 있던 유물은 언양성당서 보관 최양업의 사목여정 담은 순례길도 조성 살티순교성지 동정녀 김 아가타 묘. “저는 박해의 폭풍을 피해 조선의 맨 구석 한 모퉁이에 갇혀서 교우들과 아무런 연락도 못하고 있습니다. 벌써 여러 달 주교님과 다른 선교사 신부님들과도 소식이 끊겨, 그분들이 아직 살아계신지 어떤지 알지 못합니다. 이 편지도 중국까지 전달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습니다.”(1860년 9월 3일 죽림.. 2022. 11. 30.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11) 자비를 구하는 울부짖음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1) 자비를 구하는 울부짖음 가톨릭신문 2022-11-27 [제3320호, 15면] ■ 성경 구절: 시편 51.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 청할 은총: 나의 모든 죄스러움으로 인한 깊은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은총과 자신이 죄에 대해 무감각하고, 눈과 귀가 멀었음을 체험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 1. 이 시편에 나타난 하느님 자비를 갈망하는 이미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 시편은 죄의 절망에서 용서의 기쁨으로 바뀌는 체험을 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왔습니다. 이 시편을 자비와 용서를 비는 간청으로 시작하며, 천천히 읽어 나가면서 느낌이 오면 더이.. 2022. 11. 29.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중) 보속과 희생으로 구원의 목마름 채우다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2면] 1981년 한국을 방문한 성 데레사 수녀(왼쪽)가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목마르다.”(요한 19,28) 콜카타의 성 데레사 수녀가 만든 수많은 수도 공동체를 연결하는 것은 그녀가 제시한 공동의 목적, 즉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이 가지고 있는 영혼 사랑에 대한 끝없는 열망을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사랑의 선교 수녀회 모든 공동체의 성당에는 공통적인 문구가 걸려있다. ‘목마르다’이다. 사랑의 선교 수녀회가 이 말씀을 따르는 이유는 2000년 전, 인류 영혼의 구원만을 위해 십자가를 받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마지막 호소이기 때문이다. 이.. 2022. 11. 25.
[신 김대건·최양업 전] (71·끝) 가경자 최양업 [신 김대건·최양업 전] (71·끝) 가경자 최양업 최양업 신부 시복, 우리의 기도에 달렸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11.20 발행 [1687호] ▲ 기도 없이는 시복이 어렵다.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위해 한국 교회 신자들은 많이 기도해야 한다. 사진은 가경자 최양업 신부 초상화. 최양업 신부 시복 시성은 오랜 염원 “저와 가련한 조선 신자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십시오.”(최양업 신부가 1854년 11월 4일 동골에서 리브와 신부에게 보낸 편지) 최양업 신부는 스승 신부들에게 편지를 쓸 때마다 항상 자신과 조선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의 이 간절한 바람대로 지금은 최양업 신부를 위한 열성적인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심사가 현재 교황청 시성부에서 진행.. 2022. 11. 25.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10) 죄를 인정하고 뉘우침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10) 죄를 인정하고 뉘우침 가톨릭신문 2022-11-20 [제3319호, 8면] ■ 성경 구절: 2사무 12,1-25(또는 2사무 11,1-12,25) 나탄이 다윗을 꾸짖다 ■ 청할 은총: 내가 지은 죄를 인정하고 뉘우치며 아파하고 통회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하느님의 큰 사랑을 받고도 죽을죄를 지은 다윗과 죄를 알리는 나탄의 대면 장면을 바라보며 그들의 대화를 들어봅니다. 나탄이 다윗왕의 죄를 꾸짖을 때 그가 가졌던 부릅뜬 눈, 우렁찬 목소리, 그리고 왕을 가리키는 나탄의 손가락을 바라봅니다. 즉 나는 다윗의 역할을 맡아 나를 지적하는 나탄의 손가락을 느껴보며, 나를 꾸짖는 그의 엄한 목소리, 다시 말해 나탄이 다윗에게 “임금님이 ..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