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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신 앙 관 련4400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중)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중) 예수 마음 전하는 사명에 온 생애 투신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2면] 경기도 파주 문산 예수마음피정의집 전경.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께 저의 모든 것을 바치나이다. 저의 과거의 기억들, 현재의 원의들, 미래의 지향들을 아낌없이 바치나이다. 오로지 당신의 현존 안에 이 순간을 머물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에 저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 당신의 사랑의 마음 자비로운 마음에 저의 마음이 온전히 일치하게 하소서. 아멘.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기도’ 전문)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2022. 10. 31.
[길 위의 목자 양업] (41) 안곡에서 보낸 열여덟 번째 서한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1) 1859년 10월 12일 안곡에서 보낸 열여덟 번째 서한 7천리 걸어도 못 만난 신자들 생각에 아쉬움 토로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2면] 전라·경상·강원·충청·황해도 걸친 지역 100개 넘는 공소 다니며 신자들 만나 제주에서 상경한 김기량 소식도 전하며 천주교 엄금하는 조선 정부를 향해 프랑스가 신앙 자유 요청 해주기를 희망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최양업 신부의 모습을 표현한 동상. 청주교구 배티성지에 세워져 있다. 1850년 1월, 사목을 시작한 최양업은 9년간 쉬지 않고 5개도의 교우촌을 순방한다. 특히 최양업은 서양 선교사들이 가기 어려운 험준하고 외진 곳에 위치한 교우촌들을 찾았다. 해마다 그가 걸었던 거리는 7.. 2022. 10. 31.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7) 백인대장의 믿음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7) ‘참나’를 찾은 백인대장의 믿음 가톨릭신문 2022-10-30 [제3316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7, 1-10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 ■ 청할 은총: 백인대장이 가졌던 믿음을 나도 가질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참나(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하느님이 내 안의 주인이 되는 나)를 찾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영적 성장을 체험하게 되고 모두 참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참나를 사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향해 관대한 마음으로 다가갑니다. 백인대장이 바로 이러한 사람으로 자신의 것을 채우기보다 종을 위해 예수님께 청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열려 있었는가를 성찰해봅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이 있다면 머물.. 2022. 10. 28.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45) 이 시대에 수도자로 산다는 것은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45) 이 시대에 수도자로 산다는 것은 수도 공동체의 기도와 영성의 삶, 기쁨과 행복의 원천 돼야 가톨릭신문 2022-10-23 [제3315호, 14면] 시대와 세대의 변화에서 어떻게 살아있는 관계 형성할지가 숙제 수도자 역할과 사도직 수행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합의 이뤄져야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고성수도원 수도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수도자는 세속을 벗어나 기도와 영성 수련에 집중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다. ■ 수도원의 풍경 10월 초 어느 수녀원에서 연피정 강의를 했다. 내 고향 본당 수녀님들의 수도회여서 느낌이 각별했다. 유년 시절과 신학생 시절 본당에 계셨던 두 분이 피정에 참여했다. 피정 중간중간에 본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 시절의 수녀님들.. 2022. 10. 27.
[길 위의 목자 양업] (40) 풍성한 신앙 유산 깃들어 있는 배론성지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40) 풍성한 신앙 유산 깃들어 있는 배론성지 한국교회 기초 다진 신앙 역사의 숨결 고스란히 가톨릭신문 2022-10-23 [제3315호, 12면] 신해박해 이후 형성된 배론 교우촌 조선 유일의 신학교 ‘성 요셉 신학교’ 장주기 성인이 봉헌한 초가집에서 운영 황사영이 숨어 지낸 토굴도 보존돼 있어 1855년 프랑스 선교사 메스트르 신부에 의해 설립된 성 요셉 신학교. 1791년 신해박해 이후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자들이 모여들었던 배론 교우촌. 이곳에서 최양업은 부모님의 순교행적을 서한에 적어 내려갔다. 최양업이 서한을 보냈던 1855년 무렵, 배론에는 성 요셉 신학교가 세워졌다. 배론 교우촌 회장이던 장주기 성인의 봉헌으로 마련된 세 칸짜리 작은 초가집에서 .. 2022. 10. 26.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6) 참나’를 찾게 해 주시는 예수님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6) ‘참나’를 찾게 보살펴 주시는 예수님 가톨릭신문 2022-10-23 [제3315호, 15면] ■ 성경 구절: 마태 15,21-28 가나안 여자의 믿음 ■ 청할 은총: 예수님과 함께 가난, 모욕과 업신여김을 받아들이는 ‘참나’를 찾아 더욱 열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가나안의 여인이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22절)라고 지르는 외침에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하시고 계신지를 충분히 알고 있음을 뜻하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이 여인보다 더 잘 예수님을 알고 있는가를 숙고해봅니다. 2. 이 여인이 딸을 위하여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25절)라고 말하는 장면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 2022. 10. 25.
[신 김대건·최양업 전] (67) 조선 시대 성물 [신 김대건·최양업 전] (67) 조선 시대 성물 “조선 교우들 위해 묵주나 묵주 만들 도구라도 보내주시면…” 가톨릭평화신문 2022.10.23 발행 [1683호] ▲ 최양업 신부는 교우촌을 방문할 때 교우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묵주와 성물 등을 챙겨갔다. 사진 속 묵주는 기해박해 무명 순교자의 무덤에서 발굴한 묵주로 당시 조선 교회 신자들 가운데 꽤 많은 이들이 묵주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을 알려준다. 최양업 신부는 교우촌을 방문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았다. 신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될 묵주와 성물을 형편이 되는 한 바리바리 싸들고 가 신자들에게 건넸다. 또 비신자에게 직접 전교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천주교에 관해 궁금해 찾아온 이에게 최 신부는 교리서와 기도서, 교리문답책을 선물했다. 비록 묵주를 .. 2022. 10. 21.
[신 김대건·최양업 전] (66) 페레올 주교 선종 [신 김대건·최양업 전] (66) 페레올 주교 선종 조선인 사제 양성 힘쓰며 14년간 헌신한 페레올 주교, 하늘나라로 가톨릭평화신문 2022.10.16 발행 [1682호] ▲ 미리내성지 김대건 성인 경당 앞에 있는 페레올 주교의 묘. 조선 교회의 별이 지다 제3대 조선대목구장 장 조제프 장 밥티스트 페레올(Jean Joseph Jean Baptiste Ferreol, 1808~1853) 주교가 선종했다. 1853년 2월 3일 밤 10시께 서울 주교관에서 신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 그의 나이 45세였다. 페레올 주교는 1852년 3월 말 주님 부활 대축일을 지낸 직후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병에 걸려 고생을 했다. 누적된 피로가 원인이었다. 당시 조선 교회 성직자들은 모두 지쳐 있었다. 신자들을 만나.. 2022. 10. 19.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마음선교수녀회(상) ‘예수마음기도’ 피정 사도직 수행 가톨릭신문 2022-10-16 [제3314호, 4면] 예수마음선교수녀회가 2013년 3월 경기도 파주 문산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 주례로 축복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예수마음선교수녀회(대표 권민자 벨라뎃다 수녀, 이하 수녀회)의 설립 목적은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영적인 삶을 이웃에게 전하여 그들이 성령의 은혜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지속적으로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영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회헌 제1장) 수녀회는 하느님보다 하느님의 일에 치중하는 이 시대에 하느님을 섬기는 기도 생활에 영적으로 투신하고자 설립됐다.(회헌 제2장 제2조 참조) 이를 위해 수녀회는 .. 2022. 10. 18.
[길 위의 목자 양업] (39) 서양 선교사들이 전한 최양업의 이야기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39) 서양 선교사들이 전한 최양업의 이야기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으로 모두에게 사랑받은 목자” 가톨릭신문 2022-10-16 [제3314호, 12면] 신학생 최양업 우수함 서한 통해 드러나 활동·선종·시신 이장에 관한 기록 남겨 사목순방 중 겪은 어려움 생생히 전해 최양업 선종 소식에 깊은 상실감 토로 안동교구 진안성지는 1861년 6월 15일 최양업 신부가 서울에 있는 베르뇌 주교에게 사목 보고를 위해 가던 중 과로와 장티푸스로 선종한 곳이다. 최양업이 신학공부를 하고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서 사목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서양 선교사들은 스승이자 동료로 최양업의 곁에서 함께 걸었다. 국적은 달랐으나 조선의 복음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했던 이들의 관계는 가족.. 2022. 10. 17.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5) 예수님의 측은한 마음과 사랑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5) 예수님의 측은한 마음과 사랑 가톨릭신문 2022-10-16 [제3314호, 15면] ■ 성경 구절: 마르 6,30-44 오천 명을 먹이시다 ■ 청할 은총: 예수님처럼 가엾은 마음이 들 수 있는 은총과 합리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뜻을 알아들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34절)이 드셨다고 했는데 ‘가엾은 마음’이라는 그리스어 ‘에스플랑크니스테’(esplagchnisthe)는 강렬한 마음의 발로를 나타낼 때 사용되며, ‘창자에서부터’ 느껴지는 애틋함과 간절함이 있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 단어는 항상 인간에 대한 예수님의 깊은 사랑과 관련해서 사용됩니다. 나도 이러한 마음을 체험한 적이 있는가를 기억해봅니다.. 2022. 10. 16.
[신 김대건·최양업 전] (65) 한글 기도서, 교리서, 천주가사 편찬 [신 김대건·최양업 전] (65) 한글 기도서와 한글 교리서 그리고 천주가사 편찬 한글 기도·교리서 편찬에 앞장서고 천주가사로 호교론 펼쳐 가톨릭평화신문 2022.10.09 발행 [1681호] 한문 기도문 음으로만 읽어 “한글이 교리 공부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우리나라 알파벳은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으로 구성돼 있는데, 배우기가 아주 쉬워서 열 살 이전의 어린이라도 글을 깨칠 수가 있습니다. 이 한글이 사목자들과 신부님들의 부족을 메우고 강론과 가르침을 보충해 줍니다. 쉬운 한글 덕분으로 세련되지 못한 산골에서도 신자들이 빨리 천주교 교리를 배우고 구원을 위한 훈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최양업 신부가 1851년 10월 15일 절골에서 르그레즈와 신부에게 보낸 편지) 1838년 제2대 조선대..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