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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10. 다섯째 계명⑤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10. 다섯째 계명⑤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7~2330항) 강한 것과 다정한 것 중, 어느 것이 오래 살아남을까?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8면] 지난 2월 22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전쟁이 초래하는 불행과 불의 때문에, 교회는 오랜 전쟁의 굴레에서 해방되도록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 교리서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마지막 부분으로 ‘전쟁’에 관해 언급합니다. 전쟁은 그 자체로 악(惡)입니다. 살인이 일반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시민과 모든 위정자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진력할 의무가 있습니다.”(2308) 하지만 어떻게 전쟁을 피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다른 나라가 침.. 2023. 3. 28.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10.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10.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30항) 가정의 중요성 인식하는 것이 저출산 해법의 출발점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8면] 모든 아기는 그 형제자매와 부모 그리고 온 가정에 주는 선물이 된다. 저출산 해법은 바로 가정과 자녀가 우리 삶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아들1: 요새는 살기가 힘들어서 결혼을 1순위로 두지 않아요. 아들2: 저는 결혼이나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강요받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왜 낳아야 되죠? 저는 결혼 안 해도 됩니다. 아버지: 빨리 생각을 고쳐야 돼! 후손을 이어서 가문을 일으켜야지. 아들2: 저는 국가와 가문 같은 것에 생각 없습니다. 저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고.. 2023. 3. 27.
[말씀묵상] 사순 제5주일-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말씀묵상] 사순 제5주일 죽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의 땅으로 제1독서 에제 37,12ㄹ-14 / 제2독서 로마 8,8-11 복음 요한 11,1-45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19면] 죽은 라자로에게 새 생명 주신 분 부활 원동력이자 그 자체이신 주님 예수님을 삶의 이정표로 따라가길 반 고흐 ‘라자로의 소생’ (1890년) 예수님의 총애를 받은 라자로의 죽음과 마르타의 슬픔 우리에게도 그러하듯이 예수님께도 유난히 절친했던 가족이 있었으니, 친구 라자로와 그의 누이들, 마르타와 마리아였습니다. 본격적인 복음 선포를 시작하신 예수님께서는 노숙도 마다하지 않으셨는데, 때로 심한 허기에 시달리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는 엄청난 식욕의 소유자들인 제자들을 이끌고 그들의 집을 자주 방문하셨습니다.. 2023. 3. 26.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2) 순심여자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12) 순심여자중·고등학교 언제나 복음 정신 되새기며 학생 하나하나 세심하게 돌보는 학교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20면] 친구와 함께 발전하는 교육 입시에도 긍정적으로 연결 학업에 지친 학생들 다독이고 미사와 상담 등으로 마음 살펴 지난해 5월 25일 순심여자중·고등학교 교내 세인트메리가든에서 열린 ‘음악으로 마음을 잇다’ 작은 음악회. 경북 칠곡군 왜관읍 순심여자고등학교와 순심여자중학교(교장 송미혜 베아트리체)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에 속해 있다. 재단의 학교들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하며 심신과 기능을 연마하여 지, 덕, 체를 겸비한 미래 지향적인 봉사하는 민주 시민을 육.. 2023. 3. 25.
[글로벌칼럼] (122) 구원은 개인의 영혼을 구하는 일 이상의 문제 [글로벌칼럼] (122) 구원은 개인의 영혼을 구하는 일 이상의 문제 윌리엄 그림 신부 가톨릭신문 2023-03-26 [제3336호, 6면] 개인은 사회라는 그물의 일부 서로 연결된 하느님 자녀에게 사회 정의는 영원히 필수적 이기심 대신 공동선 따라야 프란치스코 교황과 반대되는 의견으로 유명한 한 심리학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그리스도교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트윗을 해 화제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위터에 “사회 정의는 우리로 하여금 가난의 원인인 불평등과 일자리, 토지, 주택 부족에 대항해 싸우고, 인권과 노동권을 부정하는 이들과 싸우며, 타인의 존엄을 빼앗는 문화에 대항해 싸우는 것”이라는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이에 캐나다의 심리학자인 조던 피터슨은 “사회 정의와 그리스도교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 2023. 3. 24.
[우리 시대의 성인들] (6) 성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1917~1980) [우리 시대의 성인들] (6) 성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1917~1980) 축일 3월 24일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2면] 군부 독재에도 약자들 곁 지키며 “사랑은 반드시 이긴다” 선포 엘살바도르 출생… 1942년 서품 군부 위협에도 활동하다 결국 피살 2018년 시성… ‘교회 증거자’로 인정 군중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로메로 대주교(가운데, 연대 미상).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복수입니다.” 성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Oscar Romero·1917~1980)는 가난하고 핍박받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강조하며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폭력에 맞섰다. 암살 당할 것을 예상하면서도 그는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 사랑 실천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 시대의 성인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삶과 .. 2023. 3. 23.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하) 본당 사도직과 더불어 교육에 초점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4면] 본당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마리아의 종 수녀회 수녀. 이탈리아에서 창립한 마리아의 종 수녀회는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인도네시아 그리고 한국에서 카리스마와 영성을 살아간다. 지역교회의 활성화에 참여한다는 설립 목적에 따라 수도자들은 본당 공동체 안에 머무르면서 가능한 한 모든 분야에서 사목자들을 지원한다. 특히 교리교육, 영성훈화, 여성지위 향상을 위한 종교적·사회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고등 교육을 포기하는 여자 청소년들을 위해 인도네시아 지부는 여학생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세워 그리스도교 정신에 맞는 인.. 2023. 3. 22.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 빛과 소금 [홍성남 신부의 ‘신약성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 빛과 소금 빛과 소금처럼 살다간 이들을 ‘성인’이라 부릅니다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3면] 성인은 ‘좋은 사람’을 의미 조용히 사랑 실천하는 이들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끌어 세상 바꾸는 힘 만드는 것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처럼 살았던 이들을 성인이라 부른다. 나눔을 사랑하고 협력을 중시하는 ‘착한’ 심성이,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바꾸는 힘이 된다. ■ 성경에서 예수님은 저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빛이나 소금처럼 세상을 바꾸는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빛과 소금처럼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소금 같은 존재, 빛과 같은 존재가 되라고 하십니다. 우리 교.. 2023. 3. 22.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9. 다섯째 계명④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9. 다섯째 계명④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5~2306항) 지상 모든 평화의 원천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8면] 도메니키노 ‘안드레아와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가리키는 세례자 요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하느님 자녀가 되었음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될 수 없다. 채종기씨는 자신의 토지를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숭례문에 불을 질러 국보 1호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현장 검증에서 “내 말 한마디만 들어줬어도 이런 일 없었어요”라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이런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분노의 감정’이었습니다. 솟구친 화(火)가 화(.. 2023. 3. 21.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9.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9.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37항) 가정·생명·혼인이 지니는 영적 가치의 중요성 깨달아야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8면] 저출산 문제에는 가치관 변화, 높은 주거부담과 사교육비로 인한 결혼 진입의 어려움, 부부들 고용 유지와 육아의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장기적·효율적 정책 실행과 인식 개선이 무척 중요하다. 베드로: 오늘날 한국사회의 저출산 원인은 뭘까요? 바오로: 치열한 경쟁사회 때문이죠. 그래서 출산을 미루고 자신의 성장에 자원을 투자해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더 낫다고 여기게 되죠. 양육과 돌봄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가되는 것도 요인입니다. 루치아: 공감합니다. 한국사회는 심리적인 강박과 밀도가 너무 높습니.. 2023. 3. 20.
[말씀묵상] 사순 제4주일-구원의 조건 [말씀묵상] 사순 제4주일-구원의 조건 제1독서 1사무 16,1ㄱㄹㅁㅂ.6-7.10-13ㄴ 제2독서 에페 5,8-14/ 복음 요한 9,1-41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9면] 세속적인 잣대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스스로 만든 ‘조건’에 갇힌 사람들 차별과 편견 없이 이웃 사랑하고 구원의 손 내미시는 주님 따라가길 세바스티아노 리치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는 그리스도’. 행복과 사랑과 구원, 가깝고도 먼 이름들 너무 추상적이고 뜻하는 바가 다양해서 사람마다 달리 해석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행복, 사랑 같은 개념 말씀입니다. 누구나 어렴풋하게 알고 있고 조금씩 경험한 바도 있지만, 막상 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가까이 떠다니지만 손에 잡으려면 터지는 비누거품 같다고 할까.. 2023. 3. 19.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6)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6)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가톨릭신문 2023-03-19 [제3335호, 15면] ■ 성경 구절: 요한 9, 1-12. 35-41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 청할 은총: 예수님을 보다 깊이 알 수 있고 보다 열렬하게 사랑할 수 있으며 그분을 보다 가깝게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기도요점 1.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1절) 이 눈먼 사람은 살아오면서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처는 주거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상처를 받겠지만, 상처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자신이 상대방의 말에 동요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상처.. 2023.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