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톨릭 관련>19535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9) 오천중·고등학교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9) 오천중·고등학교 학력과 인성교육 탄탄한 ‘행복한 학교’… 지역에서도 좋은 평가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20면] 2013년 가톨릭 법인 편입 열정 가득한 교사들 노력과 교구 지원으로 비약적 발전 포항 오천읍 용덕리에 위치한 오천중·고등학교 전경. 포항 오천고등학교(교장 이성호 빈첸시오)와 오천중학교(교장 김주환 알베르토)는 2013년 대구대교구 교육재단 선목학원(이사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으로 들어오면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중학교는 1964년, 고등학교는 1983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해왔으나, 가톨릭학교가 된 2013년을 기점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더불어 인성교육을 중시하는 가톨릭학교의 면모에 지역의 오천중·고.. 2023. 3. 7.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상)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마리아의 종 수녀회(상) 황폐해진 본당 공동체 치유하며 설립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4면] 창설자 복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 마리아의 종 수녀회 창설자인 복자 페르디난도 마리아 바칠리에리 신부(1821-1893)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인 모데나(Modena) 교구의 레뇨 피날레제(Regno Finales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학교나 기숙사에서 지냈던 그는 선교사제 성소를 꿈꾸며 예수회에 입회했지만 수련기 때 병을 앓게 돼 선교의 꿈은 물론이고 수도생활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사제성소의 꿈을 계속 키워나갔고, 마침내 볼료나(Bologna)교구 사제로 서품을 받고 신학교 교수이자 영성 지도자로.. 2023. 3. 7.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54) 아름답고 겸손한 신념의 삶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 - 세상을 읽는 신학] (54) 아름답고 겸손한 신념의 삶 가톨릭 신앙 교육과 문화는 왜 윤리적 인간 잘 길러내지 못할까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4면] 신념, 경험을 수용하고 이해하며 구체적 행동으로 실현하면서 형성 실천적 신념은 자발·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공부와 성찰로 만들어져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 시작 장면. 김장하 선생의 삶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에서 언급되는 ‘사회적 우애’와 ‘세상의 형제애’의 본보기 같다. ■ 나이듦과 어른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시청했다. 내친김에 그에 관한 책 「줬으면 그만이지」도 사서 읽었다. 그 다큐멘터리가 많은 사람에게 꽤 깊은 반향과 울림을 주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과 신문 칼럼들에서 확인할 .. 2023. 3. 6.
[우리 시대의 성인들] (5) 프란치스코 마르토·히야친타 마르토 [우리 시대의 성인들] (5) 프란치스코 마르토(1908~1919)·히야친타 마르토(1910~1920) 축일 2월 20일 파티마 성모님 만난 어린이들은 자기 삶을 주님께 온전히 봉헌했다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2면] 어린 나이에도 메시지 지키려 죄인 회개 위해 고행하고 기도 발현 100주년인 2017년 시성 평화 위한 자기 봉헌 배워야 2017년 5월 13일 프란치스코 마르토와 히야친타 마르토의 시성식 전날, 순례객이 포르투갈 파티마대성당 앞에 운집해 있다.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전 세계가 대혼란에 빠진 시기였다. 많은 나라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러시아는 사회주의혁명을 거치며 무신론의 제국이 되고 있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때, 포르투갈의 조용한 시골 마을 파티마에 사.. 2023. 3. 5.
[말씀묵상] 사순 제2주일-우리도 변모되어야 합니다! [말씀묵상] 사순 제2주일 - 우리도 변모되어야 합니다! 제1독서 창세 12,1-4 / 제2독서 2티모 1,8-10 / 복음 마태 17,1-9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9면] 요란한 영의 잡음 말끔히 털어내고 마음 정리하는 대청소 기간인 사순 흠 없는 하느님 자녀 되도록 노력하길 피에트로 페루지노 ‘그리스도의 변모’(1497~1500년). 오늘 우리는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라는 베드로 사도의 고백을 듣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건을 전하는 마르코 복음과 루카 복음에는 베드로 사도가 “스승님”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옵니다. 공동번역 성경 역시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왠지 마음이 쓰입니다. 불과 여드레 전, 베드로는 예수님께 “하느님의 그리스도이십.. 2023. 3. 5.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아는 만큼 보인다] 207. 다섯째 계명② [더 쉬운 믿을교리 해설 - 아는 만큼 보인다] 207. 다섯째 계명② (「가톨릭교회 교리서」 2263~2283항) 살인자가 될 것인가, 순교자가 될 것인가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8면] 카라바조 ‘성 베드로의 순교’. 자살과 순교의 차이는 분명하다. 생명을 주님을 위해 쓰면 순교요, 나를 위해 쓰면 자살이다. 우리는 지금 살인하지 말라는 다섯째 계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삶 속에는 살인인 것 같지만 살인이 아니고 살인이 아닌 것 같지만 살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당방위로 죽이는 것은 살인일까요? 아닙니다. 교리서는 “자기 사랑은 도덕성의 기본 원칙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존권을 존중하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말하며 “적절한 방어 행위”를 인정합니다. 전쟁 .. 2023. 3. 4.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세상의 빛] 207. 복음과 사회교리 [더 쉬운 사회교리 해설 - 세상의 빛] 207.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3항) 사회교리, 세상을 복음으로 바라보고 식별하는 지침 가톨릭신문 2023-03-05 [제3333호, 18면] 사회교리를 알고 널리 가르치는 것은 복음 전파의 사명이자 선교의 일부가 된다. 사진은 ‘한국사회 100년 역사 안의 교회’를 주제로 열린 제9회 사회교리주간 기념세미나. “우리는 얼마나 자주 불평하고, 불만을 터뜨리는지요. 우리는 많은 경우 우리의 죄나 우리의 한계가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거기서, 주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위로한다. 나는 아주 가까이 있단다.’ 그리고 우리를 애틋한 사랑으로 감싸 주십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느님, 곧 영웅이신.. 2023. 3. 3.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2) 판관 시대 [리길재 기자의 성경에 빠지다] (12) 판관 시대 판관을 통해 이스라엘을 적으로부터 해방하시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02.26 발행 [1700호] 가나안은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입니다. “나는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가나안 땅 전체를 너와 네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그들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겠다.”(창세 17,8) 가나안은 또 주님께서 약속하신 좋은 땅입니다. “너희가 차지하러 건너가는 땅은 언덕과 골짜기가 많은 땅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촉촉이 적셔 주는 곳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시며, 주 너희 하느님의 눈이 한 해가 시작할 때부터 한 해가 끝날 때까지 늘 살펴 주시는 땅이다.”(신명 11,10-12) 가나안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 2023. 3. 2.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9) 트루 스피릿 [영화의 향기 with CaFF] (199) 트루 스피릿 최연소 세계일주 항해 성공한 소녀의 이야기 가톨릭평화신문 2023.02.26 발행 [1700호] ▲ 영화 '트루 스피릿' 포스터 영화 ‘트루 스피릿’은 2010년에 요트로 최연소 단독 세계 일주 항해에 성공한 호주 소녀 제시카 왓슨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이달 초에 공개되었다. 호주 브리즈번 위쪽에 위치한 선샤인 코스트에서 나고 자란 제시카는 바다와 인접해 있는 환경 덕에 아주 어릴 때부터 해변에서 살다시피 했다. 물에 안 들어간 날은 요트를 타고 물 위에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처음으로 혼자 보트를 탔을 때 느꼈던 매력과 흥분을 잊지 못했던 제시카는 12세 때 선장이 되어 세계로 나가기로 결심한다. 바다가 자신을 부르.. 2023. 3. 1.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23) 유혹을 물리치시는 예수님 [정규한 신부와 함께하는 기도 따라하기] (23) 유혹을 물리치시는 예수님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15면] ■ 성경 구절: 루카 4,1-13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 청할 은총: 나를 유혹하거나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혹의 뿌리를 잘 알고 예수님처럼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 길잡이: 비가 올 때 사막은 어느 것도 자라지 않지만, 광야는 풀들이 자라는 곳으로 광야는 정화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 기도 요점: 1. 예수님과 함께 광야로 나아갑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를 아주 자세하게 상상해 봅니다. 나에게 있어서 광야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막인가, 어두운 숲인가, 혹은 텅 빈 집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내가 이끌려간 이 광야 한가운데 서서.. 2023. 3. 1.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8. ‘그리스도의 몸 성당’ [김광현 교수의 성당 건축 이야기] 8. 루돌프 슈바르츠의 ‘그리스도의 몸 성당’ 거룩한 비움 속에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현존 가톨릭평화신문 2023.02.26 발행 [1700호] ▲ 그리스도의 몸 성당 내부, 아헨. ▲ 그리스도의 몸 성당 포털. 아헨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 성당(Fronleich-namskirche, Corpus Christi Church, 1930년)’. ‘Fron’는 ‘주님’, Leichnam은 ‘몸’이라는 뜻으로, 20세기 최고의 교회 건축가 루돌프 슈바르츠(Rudolf Schwarz)가 설계한 첫 번째 성당이다. 이 건물은 이 세상에서 처음으로 기하학적 입체의 내부를 온통 새하얗게 지은 성당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런 까닭에 지어진 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건물을 가장 근.. 2023. 2. 28.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하)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예수의 작은 형제회(하) 노동자로 살며 가난한 이들과 생활 가톨릭신문 2023-02-26 [제3332호, 4면] 한국관구 수도자들의 모습. 성 샤를 드 푸코 신부의 나자렛 삶 영성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어져나가고 있다. 국내에 예수의 작은 형제회가 자리를 잡은 것은 1969년 9월의 일이다. 먼저 국내에서 활동해온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성인의 영성을 따라 한국 수련자 1명이 유럽에서 수련을 받게 됐다. 이어 수도회 본원에서 한국에 프랑스와 벨기에 출신 수도자들을 파견했다. 수도회가 찾은 나자렛 삶은 지극히 작고 보잘 것 없는 노동자로 가난한 사람들 속에 파묻혀 살면서 그들 중의 하나로 사셨던 나자렛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빠르게 .. 202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