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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4879

[글로벌칼럼] (105) 시노달리타스와 교황 선출 [글로벌칼럼] (105) 시노달리타스와 교황 선출 로버트 미켄스 가톨릭신문 2022-07-03 [제3301호, 6면] 교황이 추기경 뽑는 상황에서 추기경이 교황 선출하는 방법 부당하다는 의견 꾸준히 제기 현 교황이 변경할 수 있을까 ‘새 교황 선출 방법에 관해 추기경 3명 사임 위협’. 1972년 10월 6일자 ‘내셔널 가톨릭 리포터’(NCR)의 기사 제목이다. NCR의 데스먼드 오그래디 기자는 이 세 추기경이 로마의 주교를 뽑는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 기준을 변경하도록 바오로 6세 교황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콘클라베에 각국 주교회의 의장과 교황청 부서장과 교구장을 맡고 있는 추기경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탈리아 토리노대교구장 미켈레 펠레그리노 추기경도 힘을 보탰다. 당시 .. 2022. 7. 4.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8) 마틴 에덴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8) 마틴 에덴 계층과 이념 갈등에 무너진 남자 가톨릭평화신문 2022.06.26 발행 [1668호]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마틴 에덴’은 미국의 소설가 잭 런던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탈리아 영화다.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시상식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서 각색상을 수상했고,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주연 배우 루카 마리넬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에 개봉해서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묻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영화라 소개하게 되었다. 열한 살 때부터 배를 타왔던 선박 노동자 마틴은 우연한 기회에 폭력배에게 폭행당하던 아르투로를 구하게 되고, 감사의 표시로 그의 대저택에 초대받는다. 난생처음으로 상류 사회를 경험하게 된 마틴은 거기서 .. 2022. 6. 30.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7) 휴가 장소로서의 숲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7) 휴가 장소로서의 숲 숲으로 휴가 떠나 몸과 마음 치유하자 가톨릭평화신문 2022.06.26 발행 [1668호] 6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휴가가 제약돼 있어서 이번 휴가에는 많은 사람이 어디에서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낼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다. 산림청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일반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 장소로 숲과 계곡을 꼽고 있다니 올여름에도 숲은 많은 휴가객을 품에 안고 그들이 일상에서 가졌던 온갖 정신적ㆍ육체적 피로를 받아줄 것이다. 숲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휴식과 휴양의 장소로 이용됐다. 한자의 쉴 휴(休)자를 보더라도 사람이 나무와 어울린 형상이다. 사회가 점차 도시화되고 산업화되면서 우리가.. 2022. 6. 29.
[Buon pranzo!] 5.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Buon pranzo!] 5.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Michelangelo Buonarroti, 1475∼1564)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직접 장보며 ‘메뉴판’ 발명하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6.26 발행 [1668호] ▲ 미켈란젤로의 ‘피에타(Pieta)’.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영원한 도시’(Citt Etern) 로마로 유학을 떠났던 방년의 제가 처음으로 본 것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안에 있는 당신의 ‘피에타(Piet)’였습니다. 알고 보니 당신도 약관의 나이, 저와 같은 나이에 로마로 오셨더군요. 24세인 당신이 피에타를 조각했다니 놀라웠죠. 가난하고 외로웠던 로마에서 피에타로.. 2022. 6. 28.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3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3화) 그리스도교적 겸손을 실천한 사제 가톨릭신문 2022-06-26 [제3300호, 12면] 2022. 6. 27.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6)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6)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산불 예방의 최선은 ‘관심’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9 발행 [1667호] ▲ 2005년 강원도 양양 산불 화재 현장. 최근 들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며칠 동안 지속되는 대형 산불 뉴스가 우리 국민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모두 한마음으로 나무를 심고 피땀으로 보살핀 숲이라서 더욱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숲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꽃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단연 아까시나무꽃이 최고였다고 한다. 아까시나무꽃이 필 5월 무렵이면 숲의 녹음도 짙어지고 나무들도 많은 수분을 머금은 상태여서 산불 걱정이 없어지는 때여서라고 한다. 더구나 봄철 건조했던 대기도 눅눅해지고 세차게 불던 바람도 잦아지는 .. 2022. 6. 23.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7) 브로커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7) 브로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우연한 만남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9 발행 [1667호]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2코린 5,17) 올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송강호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아 화제가 된 영화 ‘브로커’는 천주교와 개신교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에큐메니컬상(Ecumenical Jury Award for Best Film at Cannes)을 함께 수상했다. 이 영화는 베이비 박스에 남겨진 아기를 빼돌려 사례금을 받고 넘기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인공 ‘상현’과 베이비 박스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 2022. 6. 22.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2화)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제42화) 예수님과 닮은 ‘겸손한 삶’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12면] 2022. 6. 21.
[글로벌칼럼] (104)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하는 K-pop 스타들 [글로벌칼럼] (104)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 전하는 K-pop 스타들 셰이 컬린 신부 가톨릭신문 2022-06-19 [제3299호, 6면] 아시아인 혐오 지적한 BTS 만연한 인종차별과 증오 경고 사랑 호소하는 교황과 맞닿아 전 세계 정부부터 귀 기울여야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사목방문했을 때, 한국의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노래 제목은 ‘코이노니아’였고 한국의 유명 작곡가인 노영심(마리보나)씨가 작곡했다. 한국에는 많은 유명한 팝스타와 배우들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K-pop 그룹은 BTS다. 멤버들은 가톨릭신자는 아니지만 복음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초대를 받아 백악관을 찾.. 2022. 6. 20.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6) 플레이그라운드 [영화의 향기 with CaFF] (166) 플레이그라운드 일곱 살 아이의 눈으로 본 학교 폭력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2 발행 [1666호] 아이들이 어른의 고향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이 만드는 세상이 인간의 본성이 만들어낸 세상인지, 어른들에게서 배워진 세상인지 답하기 어렵지만, 아이답게 맑고 환하게 뛰어 놀 수 있다면, 어른이 된 아이에게 힘과 그리움이 되는 고향이 있다면. 이 영화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곱 살 노라와 오빠 아벨이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다. 아빠와 오빠를 떠나 처음 교실로 가야 하는 노라의 설움(?)이 너무 커서 우스웠지만 이어지는 상황은 그 설움이 전조였나 싶게 꽤 당황스럽다. 사랑스러운 오누이의 모습과 달리 학교 환경은 힘으로 상황을 조율하려는 거친 아이들로 인해 긴장과.. 2022. 6. 16.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5) 나무들의 생존법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5) 나무들의 생존법 서로 다른 시기 꽃피우는 나무의 지혜 가톨릭평화신문 2022.06.12 발행 [1666호] 숲에는 제각기 다른 개성과 성질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산다. 산수유나 생강나무 같은 나무는 쌀쌀한 기운이 가시기도 전인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부지런함을 떠는 반면 6~7월이나 돼서야 꽃을 피우는 개다래 같은 나무도 있다. 그래서 숲은 언제나 꽃 천지를 이룬다. 왜 나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각각 알아서 꽃을 피울까? 물론 우리 인간에게 끊임없는 아름다움을 주기 위해 서로 다른 시기에 피는 것은 아니다. 다 나무들 나름대로 자신들의 생존 전략에 맞추어 적당한 시기에 제 꽃을 피우는 게 생태계의 이치이다. 한꺼번에 모든 나무가 꽃을 피우게 된다면 꽃이 수정하는 데 .. 2022. 6. 15.
[우리 가운데 계시도다] 1. 서울 대학동 고시촌 중장년들 [우리 가운데 계시도다] 1. 서울 대학동 고시촌 중장년들 닭장같은 고시원에서 쪽잠자는 중장년들...절망 속 처절한 몸부림 가톨릭평화신문 2022.06.05 발행 [1665호] ▲ 대학동 고시촌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해피인에서 도시락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의 또 다른 이름. 바로 고시촌이다. 이 지역은 1980년대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고시생들은 하나둘 고시촌을 떠나갔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싼 곳을 찾아 모여든 중장년들이 자리했다. 돈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난은 더 어둡고 습한 곳으로 숨어들었다. 대학동 고시촌 중장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동 고시촌의 지금 버스를 타고 대학동 고시촌.. 2022. 6. 14.